[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홍수, 폭풍, 산불, 기타 자연 재해의 빈도가 증가하고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재난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있는 일부 회사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 제기는 SMJ 컨설팅사에서 발행된 보고서에서 아메리칸 대학 제니퍼 외첼 교수와 캔자스 대학 오창훈 교수의 새 연구를 통해 검토됐다.
연구원들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예상되는 홍수, 폭풍, 전염병, 산불 및 기타 자연 재해의 빈도와 심각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리자와 그 회사들에게 자연 재해 위험 관리 전략 개발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일에 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일상적인 이벤트로 인해 장기 계획이 취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비즈니스 연속성은 관리자가 대규모 재해에 대한 예측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이유로 이 연구의 목표는 재난 준비와 관련된 선행사항을 잘 이해함으로써 관리자와 자연재해에 더욱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들은 재해 대비 태세를 통해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공급망과 비즈니스 활동을 보다 최소화하고, 생명을 구하고, 직원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기능의 획득이라고 정의했다.
재난대비에는 자연재난에 대한 확고한 취약성 평가, 자연재난 대응계획 수립, 직원 자연재난 대비 교육, 보험 가입, 사업연속성 계획 수립, 사업운영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시책이 수반될 수 있다.
이러한 비상사태 대응은 성과를 거둔다. 홍수에 초점을 맞춘 와튼 위기 센터(Wharton Risk Center)의 검토 결과 홍수 위기 감소에 사용되는 금액인 평균 5달러가 손실 방지 및 감소를 통해 절약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문서화된 준비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재해 대비의 선행 요인으로 저자는 기업 대비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가지 요소를 살펴보고 있다. 첫번째 요소는 재해에 대한 조직의 경험으로 관리자가 재해 준비 및 계획의 가치를 인식할 때 변화에 대한 혁신적이고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험과 준비 사이의 관계를 이끄는 메커니즘은 다각적이다. 관리자들은 최근에 경험한 재난을 미래 사건에 대한 전조증상으로 여기지 않을 경우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우지 못할 수 있다. 관리자가 경험을 통해 배우고 대비하는 일을 가치 있는 것으로 볼 때에도 조직의 영향력이 부족할 수 있으며, 결정을 알리기 위해 학습을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험과 별개로, 재해 대비에 관한 전략적 결정은 관리자의 주관적 판단 또는 재해 위험에 대한 지식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경험의 특성에 따라 관리자는 재해 위험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할 수 있다.
자연 재해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조직으로부터 배우려는 의지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부 정보 출처는 서로 다른 관점을 제공하며 조직이 의사 결정에서 내부 편견을 피하도록 도울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대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재난의 유형, 빈도, 영향 등 재난 특성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역사적 기록과 과학적인 자료는 주어진 장소가 자연재해의 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를 나타내며 만약 그럴 경우 어떤 유형인지를 나타낸다.
또한 기후변화 추세를 조사하는 자연과학자들은 과거의 경험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대형 재해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해 과거와는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재난이 잦은 18개국의 국제 설문 조사와 뉴욕과 마이애미의 미국 설문 조사를 수행하면서, 관리자들이 과거 재난을 경험했을 때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업들이 다른 조직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일하고 배울 때 대비의 가능성은 훨씬 더 높다.
높은 영향과 낮은 빈도의 재난이 특징인 장소에서 활동하는 관리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우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 반면 임팩트가 적고 빈번한 재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관리자들은 혼자 준비할 가능성이 더 높다. 효과적인 재해 준비에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고 배우는 일이 되기 쉽기에, 고잇얼론(Go-it-alone) 전략을 선택한 기업은 재해 위험을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