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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이미디어]]></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link>
    <description><![CDATA[이미디어 RSS 서비스 | 최신기사]]></description>
	<pubDate>2026-05-19T13:41:06+09:00</pubDate>
    <lastBuildDate>2026-05-19T13:41:06+09:00</lastBuildDate>
    <copyright><![CDATA[Copyright (C) 이미디어, All right reserved]]></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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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PFAS, 수십 년 지나도 하천·퇴적물에 잔류]]></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6245340186</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30여 년 전 도로 위 유조차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PFAS 함유 포소화약제가 식수원 오염원으로 지금까지 식수원과 하천 퇴적물을 오염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 즉 PFAS의 강한 잔류성과 이동성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br><br>이번 연구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했다. 논문 제목은 「PFAS foam을 이용해 고속도로 유조차 화재를 진압한 지 24년 이상 지난 뒤 확인된 두 식수원 유역의 오염」이며, 최근 Water에 게재됐다. <br><br>연구진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두 식수원 유역을 조사했다. 하나는 블루마운틴 메들로 배스(Medlow Bath) 일대이며, 다른 하나는 센트럴코스트의 우림바 크리크(Ourimbah Creek) 유역이다. 두 지역 모두 과거 대형 유조차 사고와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길을 잡기 위해 PFAS 계열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수성막포소화약제(AFFF)가 사용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br><br>메들로 배스에서는 1992년 9월 23일 약 4만800리터의 휘발유를 실은 유조차가 그레이트웨스턴하이웨이에서 사고를 일으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 지점에서 흘러나온 소방수와 AFFF는 인근의 작은 도시 하천으로 유입된 뒤, 하류의 메들로댐과 그리브스 크리크댐으로 이어지는 식수원 유역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림바 크리크에서는 2000년 12월 8일 약 4만 리터 규모의 유조차 화재가 발생했고, 이곳 역시 AFFF와 물을 이용해 진화됐다. <br><br>연구진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두 지역의 하천과 습지에서 물과 퇴적물 시료를 채취해 PFAS 농도를 분석했다. 주요 분석 대상은 PFOS, PFHxS, PFOA, PFBS 등이다. 검사는 호주 공인 시험기관에서 수행됐으며, 연구진은 호주·뉴질랜드의 PFAS 환경관리 기준과 호주 식수 기준을 함께 적용해 오염 수준을 평가했다. <br><br>조사 결과 가장 심각한 오염은 1992년 사고 지점 하류의 메들로 배스 소하천에서 확인됐다. 이 지점의 물에서는 PFOS 평균 농도가 리터당 2160나노그램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 식수 기준인 리터당 8나노그램의 270배에 해당한다. PFHxS 역시 평균 리터당 1028나노그램으로, 식수 기준인 리터당 30나노그램을 30배 이상 초과했다. <br><br>생태계 기준과 비교하면 초과 폭은 더욱 컸다. 메들로 배스 지점의 PFOS 농도는 담수 수생생물 99% 보호 기준인 리터당 0.23나노그램의 9000배 이상으로 분석됐다. 하류의 그리브스 크리크에서도 PFOS가 검출됐으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과 세계유산지역으로 이어지는 지점에서도 수생태 보호 기준을 100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r><br>퇴적물 오염도 뚜렷했다. 메들로 배스 사고 지점 인근 하천 퇴적물의 PFOS 평균 농도는 kg당 21만3333나노그램에 달했다. 이는 호주 PFAS 환경관리계획상 토양 기준인 kg당 3000나노그램을 70배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유기물이 풍부한 습지성 퇴적물이 PFAS를 장기간 붙잡아두는 저장고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br><br>우림바 크리크 유역에서는 사고 지점 주변 두 개 범람원 습지에서 PFAS 오염이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한 습지에서는 물에서 PFHxS 평균 리터당 327나노그램, PFOS 평균 리터당 105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또 습지 퇴적물에서는 PFOS가 kg당 9000~1만 나노그램 수준으로 나타나 기준을 3배 이상 초과했다.<br><br>다만 우림바 크리크 본류 물에서는 이번 연구의 시료에서 PFAS가 검출 한계 이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지역의 오염이 블루마운틴처럼 식수 공급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염된 습지가 지하수 취수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우림바 크리크가 센트럴코스트 식수 공급 체계의 일부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림바 크리크에서는 과거 오리너구리 사체의 간에서 높은 PFOS 농도가 확인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만으로 유조차 화재와 오리너구리 PFAS 축적 사이의 직접적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br><br>이번 연구의 핵심은 일회성 사고로 보이는 PFAS 유출도 수십 년 뒤까지 식수원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PFAS 오염 연구는 공항, 군사시설, 소방훈련장처럼 AFFF가 반복적으로 사용된 장소에 집중돼 왔다. 반면 이번 연구는 단일 교통사고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사용된 소방 포소화약제가 20~30년 이상 장기 오염원으로 남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br>연구진은 다만 오염의 정확한 원인과 시점을 완전히 특정하기에는 자료 공백이 크다고 인정했다. 두 지역 모두 PFAS 포소화약제 사용 기록이 있고 사고 지점과 오염 지점의 위치 관계가 뚜렷하지만, 사고 직후부터 장기간 이어진 수질·퇴적물 모니터링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문은 두 유조차 화재와 AFFF 사용이 “오염의 유력한 원인”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인과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함께 제시했다.<br><br>블루마운틴 사례는 식수 관리 체계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 식수원 PFAS 오염은 2024년 중반 드러났고, 이후 메들로댐과 그리브스 크리크댐은 식수 공급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 이상, 시드니 식수망 일부에서 PFAS가 측정된 지 14년 이상이 지나서야 이 오염이 확인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9T22:24:56+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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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서울미래교육연구원,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지역과 함께 미래교육 만든다”]]></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620713689887</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98566"><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98566" class="__se_object" src="https://www.ecomedia.co.kr/news/data/20260518/p1065620713689887_129_thum.png" rwidth="700" rheight="525" imgqe="true"></td></tr><tr><td style="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 font-size: 12px; color: rgb(69, 97, 120); padding: 4px 0px;">▲ 사진제공=(사)서울미래교육연구원</td></tr></tbody></table>(사)서울미래교육연구원이 현판식과 함께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하며 미래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기반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br><br>서울미래교육연구원(이사장 정광인)은 18일 서울 노원구 연구원에서 현판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br><br>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산업계, 공공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AI·디지털 시대 교육 변화와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br><br>행사에는 이준순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 정광인 신임 이사장, 조만환 웰리힐리파크 전무, 이함재 미래연구원 이사, 조경욱 전 육사 장군, 이하균 ㈜어댑션 상임고문, 천승일 전 컨벤션고 교장, 이종철 전 서울시체육회 감사실장 등이 참석했다.<br><br>이준순 전 이사장은 “현장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정광인 신임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교육의 연결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 다양한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연구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br><br>서울미래교육연구원은 앞으로 미래교육 정책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8T22:45:21+09:00</dc:date>
<author><![CDATA[김한결 기자]]></author>
<category><![CDATA[교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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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기후위기로 호주 노숙자 수 10년 내 최대 4배 증가 가능성]]></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6654715910</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 변화가 주택 시장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향후 노숙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보험료와 건설비, 투자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이미 불안정한 주거 시장에 추가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br><br>호주 시드니대학교 프로젝트 관리대학의 페이먼 하비비-모쉬페그 연구원과 나데르 나데르파주 부교수는 최근 학술지 Cities에 발표한 연구에서 호주 주택 시장이 기후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를 시뮬레이션했다.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기후 미래에서는 10년 안에 노숙자 수가 2020년 기준보다 최대 4배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br><br>저배출 시나리오에서도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기후 변화가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조건에서도 노숙자 수는 10년 뒤 2020년보다 두 배가량 늘 수 있으며, 임대료 부담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br><br>연구진은 주택 소유 비용과 임대료 부담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아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재난이 잦아지면 보험료가 오르고, 건설 자재와 인력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며, 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위험 평가도 달라진다. 이 과정에서 주택 소유 비용과 임대 비용이 모두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br><br>하비비-모쉬페그 연구원은 “호주인들은 이미 주택 시장에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적 불평등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공정한 주택 정책을 설계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우리가 향하게 될 경로”라고 경고했다.<br><br>그는 특히 주택 위기를 논의할 때 기후 변화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기존 주택 정책은 주택 공급, 금리, 임대료, 사회주택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미래의 기후 충격이 주거비와 노숙 위험을 어떻게 바꿀지는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br><br>연구진은 약 20년에 걸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주 주택 시장의 미래 변화를 분석했다. 호주 통계청 자료, 가계 소득 및 주거 부담 조사, 부동산 가격 지수 등을 활용해 고배출·저배출 기후 시나리오와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른 주택 소유 비용, 임대료 부담, 노숙 위험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br><br>분석 결과, 일반적인 주택시장 개입은 의도와 달리 취약계층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보험료나 모기지 금리를 중심으로 한 정책은 신중하게 설계되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과 임차인에게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 기후 재난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자산이 적은 가구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주택 공급망 혼란은 임대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br><br>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주택 소유 비용이 연간 0.5%만 상승해도 2020년 기준선에 비해 노숙자 수가 16%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유 비용이 연간 3% 증가할 경우 노숙자 수는 69% 늘어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주거 취약계층을 빠르게 시장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br><br>연구진은 최근 호주 정부가 노숙 위험에 처한 청년을 위한 사회주택 투자, 원주민 주거 접근성 개선, 세입자 지원 확대 등을 약속한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후 변화로 인해 주거 불안정이 더 커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정책은 훨씬 더 큰 규모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br><br>핵심은 취약한 사람들이 한 번 주거 위기에 빠진 뒤 다시 노숙의 악순환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제도적·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임대료 보조나 일시적 지원을 넘어, 기후 재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공급, 보험·금융 부담 완화, 지역 기반 회복력 강화가 함께 필요하다는 의미다.<br><br>기후 변화는 이미 주택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보험료 인상, 자연재해 위험지역의 주택 가치 변화, 건설비 상승, 이주 수요 증가는 모두 주거비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은 2030년까지 호주 주택 시장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수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br><br>이번 연구는 주택 정책이 앞으로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책이 현재의 시장 문제만을 기준으로 설계될 경우, 미래의 홍수·산불·폭염·보험료 상승·건설비 급등 같은 충격 앞에서 오히려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br><br>하비비-모쉬페그 연구원은 “새로운 주택 정책은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기후 변화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데르파주 부교수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이제 주택 시장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회복력 있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8T22:17:02+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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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기후위기 해법, 기존 모델만으로는 부족…과학자들, 새 미래 시나리오 필요성 제기]]></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611082603412</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불평등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현재 널리 활용되는 글로벌 미래 시나리오와 모델이 위기의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자들은 기존 모델이 지금의 위기를 만든 경제 체제와 거버넌스, 사회적 규범을 전제로 삼고 있어, 근본적 전환보다 점진적 변화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br><br>지구위원회(Earth Commission)와 협력하는 과학자들은 최근 국제학술지 One Earth에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가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단순한 감축 경로를 넘어, 안전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구조, 권력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br><br>논문의 수석 저자인 로라 페레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대 글로벌변화연구소 교수 겸 스톡홀름 회복탄력성센터 연구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시나리오는 현재의 구조를 실제로 바꾸지 않은 채 미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br><br>그는 “효과적인 경로를 찾으려면 다양한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 모델, 다양한 권력 구조, 사람과 자연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탐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과학자들이 주목하는 문제는 오늘날 세계가 하나의 위기만을 겪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사회적 불평등은 서로 얽혀 있으며, 한 영역의 변화가 다른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존 모델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고, 권력·제도·가치의 변화가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br><br>페레이라 교수는 지구위원회 위원 23명 중 한 명이다. 지구위원회는 세계 최대 지속가능성 연구 네트워크인 퓨처 어스(Future Earth)가 소집한 국제 과학자 네트워크로, 깨끗한 공기와 물, 생물다양성, 안정적인 기후 등 인류와 생명체가 번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지구 시스템의 핵심 한계를 규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br><br>현재 기후정책과 국제협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모델에는 통합평가모델(IAM)이 포함된다. 이 모델들은 대기, 해양, 생태계, 경제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배출량 증가나 토지 이용 변화, 새로운 정책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쓰인다.<br><br>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모델이 중요한 제약을 안고 있다고 봤다. 경제성장과 기술 전환을 중심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사회적 정의나 권력 불균형, 지역 공동체의 관점, 생태적 관계의 변화 등은 부차적으로 다뤄지기 쉽다는 것이다.<br><br>특히 글로벌 사우스, 그중에서도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이 문제는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논문은 아프리카가 자체적인 통합평가모델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아프리카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생태적 현실이 글로벌 시나리오 안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br><br>연구진은 현재의 시나리오와 모델 결과가 IPCC, IPBES, 유엔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 주요 국제 평가와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시나리오가 누구의 이익을 반영하는지,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지, 누구의 목소리가 배제되는지를 묻지 않는다면 정책 역시 불완전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이에 연구진은 새로운 세대의 ‘통합적 변혁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이는 기후 목표와 생물다양성 목표, 형평성 목표를 함께 고려하고, 원주민과 지역사회, 글로벌 사우스 연구자 등 더 넓은 주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식의 시나리오다.<br><br>논문은 이를 위한 연구 의제로 글로벌 사우스가 주도하는 ‘시나리오 사무국’ 설립을 제안했다. 이 사무국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와 대안적 경제 사고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br><br>이미 일부 흐름은 나타나고 있다. 자연 중심 시나리오, 성장 이후 경제 모델, 정의 중심 모델 비교 프로젝트, 지구위원회의 변혁 경로 연구 등이 그 사례다. 이들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더 공정한 미래를 구상하는 방향으로 기존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br><br>따라서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히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적 문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환기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안전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질문이 ‘어떤 기술을 쓸 것인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누가 결정하고 누가 혜택을 받을 것인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7T22:04:30+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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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석탄 오염, 태양광 발전량까지 줄인다]]></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6872284144</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생산량을 상당 폭 낮추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석연료 기반 전력 시스템이 단순히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생에너지의 실제 발전 효율까지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br><br>옥스퍼드대학교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주도한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에 발표한 연구에서 석탄발전에서 비롯된 대기오염이 태양광 설비에 도달하는 햇빛을 줄여 발전량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혔다.<br><br>연구진은 위성 자료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전 세계 14만 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식별하고, 이를 대기오염 자료 및 태양에너지 모델과 결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 입자인 에어로졸이 2023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생산량을 5.8%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됐다.<br><br>이는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약 111테라와트시(TWh)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이 손실 규모가 중형 석탄화력발전소 18기가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br><br>태양광 발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손실은 청정에너지 전환의 숨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새로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매년 평균 246.6TWh의 전력 생산 능력을 추가했지만, 기존 태양광 시스템에서 에어로졸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연간 74.0TWh에 달했다. 신규 설비 증가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이 대기오염으로 상쇄된 셈이다.<br><br>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 사이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쪽에서는 석탄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다른 한쪽의 태양광 발전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br><br>수석 저자인 루이 송 옥스퍼드대·UCL 연구원은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그 전환 효과는 흔히 가정하는 것보다 낮을 수 있다”며 “석탄과 태양광이 동시에 확대되는 지역에서는 석탄 배출물이 태양광 발전의 방사 환경을 바꿔 성능을 직접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br><br>이 현상은 중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국으로, 2023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의 41.5%인 793.5TWh를 생산했다. 그러나 동시에 에어로졸로 인한 태양광 발전 손실도 가장 컸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 총생산량은 대기오염 영향으로 7.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br><br>중국에서 발생한 에어로졸 관련 태양광 발전 손실 가운데 약 29%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 오염 입자는 햇빛을 산란·흡수해 태양광 패널에 도달하는 일사량을 줄인다. 이로 인해 같은 설비 용량을 갖췄더라도 실제 발전량은 낮아진다.<br><br>대기오염의 영향은 단순히 햇빛 차단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송 연구원은 “대기오염은 햇빛을 막을 뿐 아니라 구름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태양광 발전을 더 줄일 수 있다”며 “실제 영향은 이번 연구에서 측정한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탄발전 오염을 통제하지 않을 경우 태양광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를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br><br>다만 중국에서는 개선 흐름도 확인됐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에어로졸 관련 태양광 발전 손실은 연평균 0.96TWh, 비율로는 연간 1.4%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가 석탄 발전 용량 자체의 급격한 감소보다는 더 엄격한 배출 기준과 초저공해 기술 도입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br><br>이번 연구는 위성 관측과 기계학습, 태양에너지 모델을 결합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전 세계 태양광 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한 뒤, 각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이 태양광 발전량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해 각 태양광 시설에서 얼마나 많은 전력이 손실되는지 추정했다.<br><br>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재생에너지 정책에도 중요한 경고를 던진다고 강조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태양광 손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br><br>공동 저자인 첸첸 황 바스대 연구원은 “오염으로 인한 태양에너지 손실을 간과하는 것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분명한 위험 신호”라며 “정책은 이러한 숨겨진 저항 요인을 고려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이 석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br><br>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마일스 앨런 옥스퍼드대 교수도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모든 시나리오는 감축 조치 없는 석탄발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경로를 보여준다”며 “석탄발전이 여전히 저렴해 보이는 이유는 실제 비용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6T22:21:58+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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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오래된 일기가 밝힌 1830년대 일본 대기근의 기후 배경]]></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8045131099</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1830년대 일본을 강타한 텐포 기근의 배경에는 여름철 악천후와 그에 따른 쌀값 급등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ROIS(Research Organization of Information and Systems) 연구진은 오래된 일기와 관측 기록을 활용해 당시의 월별 기후 변화를 복원하고, 이것이 쌀 가격 변동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추적했다.<br><br>텐포 기근은 일본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기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쌀 생산에 악영향을 준 이상기후와 그로 인한 쌀값 상승이 기근을 심화시킨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다만 지금까지의 역사 기후 연구는 주로 나이테, 호수 퇴적물 등 대리 자료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자료는 장기적인 기후 변동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만, 대체로 연 단위 정보에 머물러 계절별·지역별 차이를 세밀하게 살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br><br>이에 연구진은 1821년부터 1850년까지 작성된 18개의 역사적 일기를 분석해 월별 일사량을 재구성했다. 또 이를 오사카의 월별 쌀 가격 자료와 비교해 기후 이상이 쌀 가격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br><br>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1830년대 텐포 기근을 중심으로 초기 근대 일본의 쌀 가격 변동과 기후 이상 현상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연구는 주로 연간 자료에 의존했기 때문에 계절적 기후 변화가 쌀 가격 변화와 어떻게 맞물렸는지 살피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br><br>연구진은 일본의 역사 기상 관측 자료가 축적된 역사 기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기후 패턴과 지역별 변동을 살폈으며,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지역의 일반적인 태양 복사 패턴을 기준선으로 삼았다. 이후 일기와 관측 일지에 기록된 날씨 표현을 토대로 과거의 일사량을 추정하는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br><br>분석 결과, 1836년 여름 중부 일본에서는 7월과 8월 일사량이 평년보다 약 10%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이후 쌀값은 급격히 상승했고, 이듬해 여름에는 평균 수준의 3~4배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시기적 일치가 수확 전 계절의 기상 조건이 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br><br>특히 1836년 여름부터 1838년 8월까지 열악한 여름 날씨가 지속된 점도 주목된다. 쌀 가격은 1836년 8월부터 1837년 9월까지 평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당시 관리들이 흉작을 우려하고 있었다는 역사적 증거도 확인됐다. 흉작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기 전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과도한 구매를 자제하라는 선언이 나온 것이다.<br><br>연구진은 쌀 가격 자체도 역사 기후학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쌀값은 기후뿐 아니라 무역, 폭동, 태풍, 정부 개입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기후 조건을 추정한 자료와 가격 자료를 함께 살펴봐야 기후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이번 연구의 의미는 연 단위가 아닌 월 단위 분석에 있다. 기근 기간에도 쌀값은 달마다 다르게 움직였고, 일부 시기에는 다른 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보였다. 새롭게 개발된 분석 프레임워크는 기후 변화와 사회경제적 충격 사이의 관계를 계절 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한다.<br><br>연구진은 앞으로 월별 일사량 복원 범위를 더 넓은 지역과 긴 시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는 월별 일사량 재구성을 더 넓은 지역과 더 긴 기간으로 확장하고, 이를 농업 및 가격과 관련된 추가 역사 기록과 통합하는 것이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5T22:54:51+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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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작업실이 문화공간으로”… 화가 탁노, 수장고 미술관 오픈전 개최]]></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621657222071</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98564"><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98564" class="__se_object" src="https://www.ecomedia.co.kr/news/data/20260514/p1065621657222071_264_thum.jpg" rwidth="700" rheight="2058" imgqe="true"></td></tr><tr><td style="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 font-size: 12px; color: rgb(69, 97, 120); padding: 4px 0px;"><br></td></tr></tbody></table><p>[이미디어 = 신한국 기자] 경기도 평택 지제동에서 활동 중인 전업화가 탁노(66)가 작업실과 수장고, 전시장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 ‘탁노 수장고 미술관’을 오픈한다.<br><br>이번 공간은 기존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형식을 벗어나 작가의 작업과 삶,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br><br>탁노 화가는 평택으로 작업실을 옮긴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수백 점의 작품을 제작해왔다. 늘어나는 작품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지자 작업실 인근 공간까지 활용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수장고와 전시장을 겸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탄생하게 됐다.<br><br>특히 이 공간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 장동복 대표의 지원과 배려 속에서 마련됐다. 탁노 화가는 그림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9년째 별다른 조건이나 사용료 없이 작업 공간을 지원받으며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탁노 화가는 “한평생 그림만 그리며 살아온 사람에게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은 무엇보다 큰 선물”이라며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마음 덕분에 오늘의 공간도 가능했다”고 전했다.<br><br>이어 “기존 미술시장 방식에 얽매이기보다 사람들과 함께 숨 쉬고 교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전시장이라기보다 이웃과 예술이 함께 머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오는 5월 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오픈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br><br>이날 행사에는 탁노 화가의 수양딸이 선보이는 거문고 연주를 비롯해 성악가로 활동 중인 양딸의 무대,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플라멩코 공연까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98565"><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98565" class="__se_object" src="https://www.ecomedia.co.kr/news/data/20260514/p1065621657222071_445_thum.jpg" rwidth="699" rheight="466" imgqe="true" style="border-color: rgb(0, 0, 0);"></td></tr><tr><td style="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 font-size: 12px; color: rgb(69, 97, 120); padding: 4px 0px;"><br></td></tr></tbody></table><br>또한 탁노 화가의 누드 드로잉 쇼와 함께 일부 작품 경매도 진행된다. 이는 주변 권유로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작품 몇 점이 한정적으로 출품될 예정이다.<br><br>탁노 화가는 “먼 걸음 해주시는 분들에게 작은 추억이라도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곁을 지켜주는 이웃과 벗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된다. 함께 즐거운 인생 여행길의 벗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초대의 뜻을 전했다.<br><br>탁노 수장고 미술관 오픈전은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지제로 133-14에 위치한 탁노 작업실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약 두 달간 이어지며, 작가의 창작 활동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운영이 아닌 금·토·일 주말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br><br>한편 이날 오픈식은 유튜브 채널 ‘신한국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4T23:00:37+09:00</dc:date>
<author><![CDATA[신한국 기자]]></author>
<category><![CDATA[문화]]></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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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비가 더 많이 와도 쓸 물은 줄어들어?]]></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4529365775</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구 온난화로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 가능한 물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년 동안 내릴 비가 소수의 강한 폭풍에 집중되면 토양과 대수층, 생태계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물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br><br>다트머스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서 198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강수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40여 년 동안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연간 강수량이 점점 더 적은 횟수의 강한 비로 집중되고, 비가 오지 않는 건조 기간은 길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br><br>이번 연구는 총강수량이 증가하더라도 강우가 폭우 형태로 몰릴 경우 땅에 저장되는 물이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토양은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물의 양에 한계가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기보다 지표면에 고이거나 흘러가며, 이 과정에서 증발하거나 홍수로 빠져나가기 쉽다.<br><br>연구를 이끈 저스틴 맨킨 다트머스대 지리학 부교수는 “강우량이 많아질수록 토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줄어드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이는 앞으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물리적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br><br>제1저자인 코리 레스크 몬트리올 퀘벡대 교수도 “1년에 비가 얼마나 오느냐만큼이나, 그 비가 어떻게 나뉘어 내리느냐가 육지의 습윤 상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가 내릴 수 있는 날은 제한적이며, 더 많은 물이 대기로 되돌아간다면 그 물을 다시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br><br>연구진은 강수의 불균등성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학에서 소득·부의 불평등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지니계수(Gini coefficient)를 활용했다. 강수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울수록 비가 연중 고르게 내린다는 뜻이고, 1에 가까울수록 연간 강수량이 하루 또는 소수의 날에 몰린다는 의미다.<br><br>분석 결과, 미국에서는 미시시피강 서쪽 지역에서 강우 집중도가 특히 높았다. 로키산맥 일대의 경우 연간 강수량이 이전보다 약 20% 더 강한 폭우 형태로 압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아마존강 유역은 1980년 이후 강수 집중도가 약 30%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는 더 강한 폭우와 더 긴 건조기가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났다.<br><br>반면 북극, 북유럽,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 집중도가 최대 20% 감소했다. 이는 비와 눈이 연중 더 고르게 내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기후변화로 고위도 지역이 따뜻해지면서 연중 강수 발생이 늘어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br><br>동남아시아 역시 계절성 몬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연중 강우가 더 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연구진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기후모델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북위도 지역에서도 온난화가 심화될 경우 산발적인 폭우와 긴 건조기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br><br>연구진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상승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약 27%가 총강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토지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단순히 강수량을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강수의 시간적 분포를 바꾸면서 물 공급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br><br>맨킨 교수는 “수문학에서는 오랫동안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강수량을 확보하느냐라고 생각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는 공급량뿐 아니라 공급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강우 집중을 “땅에 소방호스로 물을 들이붓는 것”에 비유했다.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토양이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지표면에 고인 물은 대기 중으로 더 쉽게 증발한다는 설명이다.<br><br>이러한 변화는 수자원 관리에도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조 지역에서는 폭우와 장기 가뭄이 번갈아 나타나는 ‘붐-부스트’ 형태의 강수 패턴이 저수지 운영과 물 저장 전략을 어렵게 만든다. 장기간 가뭄을 겪은 뒤 대기천 현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캘리포니아가 대표적 사례다. 물 관리자는 새로 유입된 물을 저장할지,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수 공간을 확보할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br><br>연중 비교적 고른 강수에 의존해 온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북동부처럼 과거에는 대규모 물 저장 시설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에서도 앞으로는 홍수와 장기 가뭄을 동시에 고려한 수자원 관리 체계가 요구될 수 있다.<br><br>이번 연구는 기후변화 시대의 물 부족 문제가 단순히 ‘비가 적게 오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비가 더 많이 오더라도 그것이 짧은 시간에 집중된다면 토양 수분, 지하수 충전, 생태계 수분 공급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br><br>결국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는 미래에는 연간 강수량보다 강우의 분포와 저장 능력이 더 중요한 수자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구진은 폭우와 긴 건조기가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홍수 관리와 가뭄 대응, 저수지 운영, 지하수 충전 전략을 통합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4T22:28:31+09:00</dc:date>
<author><![CDATA[황원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해외이슈]]></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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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건축법 개정안, 기술적 실효성과 산업 영향 종합 검토 필요”]]></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5867523100</link>
<description><![CDATA[<p>[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유기단열재보온재 협단체는 지난 4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건축법 개정안(대안)에 대해 기술적 실효성, 제도 형평성,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 정책 검토 자료를 5월 13일 발표했다.<br><br>이번 건축법 개정안은 지하주차장 내부 마감재 및 단열재에 불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협단체는 국민 안전 확보라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행 법안이 산업 구조와 건축 현장의 현실, 국제 기준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br><br>협단체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2025년 12월 염태영 의원 대표발의 이후 국회 토론회와 법안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협단체는 입법 과정에서 다양한 화재안전 전문가와 산업계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br><br>특히 협단체는 일부 토론회가 특정 기관 관계자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패널 다양성과 정책 검토의 객관성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화재안전 자재 성능 점검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법적 근거와 정책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br><br>산업적 측면에서는 유기질 단열재를 생산·시공하는 중소업체 약 1,000여 곳이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기단열재 시장이 소수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시장 독과점 구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br><br>기술적 측면에서는 무기단열재 사용 확대에 따른 시공 두께 증가로 건축비 상승이 예상되며, 결로와 장기 처짐 등 건축물 하자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한 무기질 섬유 자재의 수분 흡수 문제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분진 등이 작업자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br><br>협단체는 현행 화재안전 평가 기준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유기계 단열재는 실물모형시험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반면, 일부 무기단열재는 실물시험이 면제되는 이중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br><br>이어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 그라스울 패널이 사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불연재료로 분류되는 무기단열재 역시 실제 화재 상황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br><br>국내 화재안전 기준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 기준이 온도상승과 질량감소율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유럽·국제해사기구(IMO) 등이 적용 중인 ‘화염지속시간(tf)’ 기준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주요 국가들은 단일 소재 중심이 아닌 시스템 단위의 실물 화재시험을 통해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이에 따라 협단체는 ▲지하주차장 단열재 규제 재검토 ▲준불연재료 성능 검증 및 실물모형시험 확대 ▲특정 소재에 대한 실물시험 면제 폐지 ▲기존 건축물 화재 취약부 보강 ▲다양한 전문가 참여 기반의 합리적 입법 절차 보장 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br><br>유기단열재 보온재 협단체 관계자는 “일률적인 재료 규제 강화보다는 시스템 중심의 종합적인 화재 방호 성능 확보와 기존 건축물의 실질적 위험 개선에 정책 역량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p><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4T15:51:48+09:00</dc:date>
<author><![CDATA[김한결 기자]]></author>
<category><![CDATA[CEO/경영]]></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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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에코나인, 한국SGS와 ESG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title>
<link>https://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5234032206</link>
<description><![CDATA[<p>글로벌 ESG 전문 컨설팅 기업 에코나인이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기관인 한국SGS와 ESG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br><br>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ESG 관리와 지속가능경영보고, 기후공시, ESG 평가 및 인증 대응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ESG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nbsp;</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98563"><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98563" class="__se_object" src="https://www.ecomedia.co.kr/news/data/20260514/p1065595234032206_835_thum.png" rwidth="699" rheight="466" imgqe="true"></td></tr><tr><td style="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 font-size: 12px; color: rgb(69, 97, 120); padding: 4px 0px;">▲ 에코나인과 SGS 업무협약 체결식</td></tr></tbody></table><br>에코나인은 EcoVadis 평가 대응, 공급망 ESG 관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기후공시 및 온실가스 관리 등 ESG 실무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해 온 전문 기업이다. 한국SGS는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분야의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품질·안전·지속가능성 관련 검증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br><br>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나인의 ESG 전략 수립과 평가 대응, 공급망 관리 컨설팅 역량에 한국SGS의 글로벌 인증 전문성을 접목해 기업의 ESG 관리체계 고도화와 대외 신뢰성 확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br><br>특히 최근 ESG 대응이 단순 평가 준비나 보고서 발간 수준을 넘어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 요구 대응, 리스크 관리, 공시 신뢰성 확보,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이 기업의 ESG 실행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br><br>에코나인 관계자는 “이번 한국SGS와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기준과 현장 실행력을 연결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협력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ESG를 단순 규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br>양사는 향후 ESG 평가 대응, 지속가능경영보고, 공급망 ESG 관리, 기후공시 및 온실가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p>&nbsp;</p>]]></description>
<dc:date>2026-05-14T15:40:52+09:00</dc:date>
<author><![CDATA[김한결 기자]]></author>
<category><![CDATA[CEO/경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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