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백두산 천지의 운해와 야생화

제4회 2023 한중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및 역사문화탐방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9-06 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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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은 오고 싶은 곳 백두산.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우지만 남북이 분단된 현재 한민족의 한과 소망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이번 교류단의 최대 관심사는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가였다. 

 

▲ 백두산 서파로 가는 길.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마침 백두산을 오르는 10일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남쪽에 상륙한 시점이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하늘은 구름이 잔뜩 껴 흐렸기에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하지만 날씨에 대한 운이 꽤 좋은 나는 오르기만 하면 천지를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전파하고, 현지 가이드의 지속적인 기상 확인으로 백두산 천지 조망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해졌다.

 

▲ 백두산 서파 코스 버스 종점. 흐리긴 하지만 시야가 트여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백두산 서파를 오르는 길은 시야가 확 트여있었으며 아래에는 운무가 끼어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계단을 오르며 백두산의 모든 것을 눈에 담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밑에서 구름안개가 몰려오면서 백두산을 덮기 시작했다. 

 

▲ 정상 부근의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 안개가 몰려오면서 천지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했다.

그러나 다행이 1442개의 계단을 오른 후에는 거짓말처럼 구름안개가 사라졌고, 처음으로 천지를 맞이한 순간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넋을 잃고 천지를 바라보는 사람들과 기념촬영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서파 정상은 정신이 없었지만 그곳에서 여유를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 시시각각 변하는 백두산 천지의 모습. 구름이 산등성이를 넘나들고 있다.

여유롭게 천지를 보고 있던 중 어느 순간부터 반대 봉우리에서 구름이 슬금슬금 넘어오며 천지를 뒤덮기 시작했다.

 

 

▲ 전망대에서는 간단한 음식들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쓰레기통이 구비되어 있는 모습. 과거 우리나라도 관광지에 쓰레기통을 두었지만 언젠가부터 직접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의 다양한 모습들을 눈에 담고 내려오는 길엔 지천에 널린 야생화가 눈길을 끌었다. 백두산에는 무려 1800여 종의 꽃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해발 2000m 이상의 고지이기 때문에 6월~9월 사이에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 백두산에 피어있는 각종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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