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제4회 2023 한중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이하 스포츠문화교류)’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대련~단동~집안~백두산~용정~연길 일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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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단동에 있는 압록강 단교의 야경을 배경 삼아 단체 기념촬영. |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여간 중단되었으나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유적지와 백두산 탐방, 한‧중 학생스포츠‧문화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리더쉽 역량 강화를 위해 재개됐다.
이번 교류단은 한홍열 서울 연맹장을 단장으로 유범진 연맹 이사장과 임원, 서울시 중·고등학생, 교사, 교감, 교장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문성길 (전)세계복싱챔피언(연맹 홍보대사)과 한기범 전국가대표(연맹 자문위원)이 동행했다.
| ▲ 장수왕릉(장군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 촬영. |
이번 스포츠문화교류에서는 중국과 북한을 가로지르고 백두산을 발원지로 둔 ‘압록강’, 고구려의 기개를 한반도와 만주벌판까지 펼친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린 ‘광개토대왕릉비’, 동양의 피라미드라 불리우는 ‘장수왕릉’, 활화산이며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우는 ‘백두산’, 한국과 중국의 학생들이 함께 체육·문화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진 ‘스포츠문화교류’, 중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연변박물관’, 대한제국의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고 순국한 ‘뤼순 감옥’ 등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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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중국의 학생들이 함께 제기차기를 하면서 교류 활동을 하는 모습. |
① 분단 국가의 아픔이 담긴 압록강 단교 그리고 위화도
첫날 교류단의 일정에서 출발지는 인천공항으로 대련공항을 거쳐 단동이 목적지였다. 출국과 이동을 하는 것은 인천공항에서 대련공항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1시간 가량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등 60여 명의 단체가 입국하는 절차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련공항에 도착하자마 버스를 타고 5시간 동안 이동하여 늦은 오후 단동에 도착했다.
| ▲ 일본이 건설한 (구)압록강 철교(현 압록강 단교)는 1911년 준공되어 한반도에서 중국 만주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철도 노선이었으나, 한국 전쟁 중 중공군의 지원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11월 8일 유엔군이 철교를 폭격해 파괴되어 단교가 되었다. |
계획된 일정보다 많이 늦어지면서 피로가 쌓였지만 압록강단교의 모습을 보는 순간 다 사라졌다.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 단교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강변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였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다시 찾은 압록강 단교의 느낌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밤에는 볼 수 없었던 끊어진 다리의 흔적과 압록강 너머 보이는 북한의 신의주와 위화도를 바라보니 역사의 한 페이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다.
| ▲ 위화도는 압록강 하류에 있는 하중도로, 고려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정권을 잡아 조선 왕조를 세운 역사적 사건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면적은 11.2 km²이며 충적토로 되어 있어 비옥해 북한 주민들은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위화도는 매우 가까워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처럼 느껴졌다. 경계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 더위에 지쳐 웃통을 벗고 그늘에서 쉬고 있는 주민, 우리가 탄 유람선을 지켜보는 주민, 집 밖에 널려있는 옷가지 등을 바라보면서 정말 가깝지만 갈 수 없다는 우리 내 현실이 씁쓸했다.
| ▲ 위화도에 사는 북한 주민들과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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