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분야 스마트워터그리드 대장정 물꼬 트다

하폐수·상수도 사업단 출범, 세계 시장 공략 구체화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11-30 1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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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 사업단 총 10년간 7,820억 원 투입

스마트그리드의 개념이 전력망시스템에서 출발하였다면 물 분야에서의 스마트그리드는 ‘정수처리장에서 수도꼭지로, 수도꼭지에서 정수처리장으로’ 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워터그리드사업은 지난 구미 단수사고나 부산과 마산창원지역의 남강취수원 줄다리기, 또한 멀리는 낙동강 페놀사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국민생활과 관련이 있고 해외개척사업의 관점에서 보면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를 연상할 만큼 매력 있고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11월 15일 글로벌 탑 사업단 발대식은 낙숫물이 댓돌을 뚫듯이 5년, 10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소명의식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발대식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의 핵심적인 분야에 대한 두 개의 사업단이 출범했다.

‘정수장에서 수도꼭지’에 해당하는 사업은 에코스마트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이고 ‘수도꼭지에서 정수장으로’에 해당하는 사업은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이 그것이다.

R&D사업에 한 획을 긋는 일

이날 출범식에서 환경부 윤종수 차관은 “현대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철학과 과학으로 대변할 수 있다면 이런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과학이다.

이번 사업단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만하게 운영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사업단 출범의 의미와 사업시행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화동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이번 사업단 발대식은 R&D사업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다.

사업단은 개방, 협력의 자세가 있어야 하며 이렇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유사한 사업이나 중복사업을 막을 수 있다”며 상호 협력과 중복투자 방지에 대해 강조했다.

수처리 시장규모는 2008년 1,500억 달러에서 2016년 2,4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처리 재 이용률을 30%이상으로 달성하고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률을 향상시켜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1세기 국가간 물산업 전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의 목표다.

막여과 등 최첨단 정수처리 공정에 의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의 생산과 IT기술 융합에 의한 지식기반의 첨단 지능형 정수 플랜트 기술, 양방향 실시간 정보교환으로 상수도 효율 및 서비스 최적화로 첨단 지능형 정수처리 시스템을 통한 3C(Create, Converge, Communicate)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에코스마트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의 목표다.

물 분야에 대한 스마트그리드는 단순히 사업단 출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업단의 출범의미는 민간기업간에 놓인 기술교류의 벽을 허물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개별기업간, 기관간의 옹색한 기술보호 의식은 이러한 융합의 시너지를 발산하는데 제일 큰 장애물이 될 것이며, 치열하고 급변하는 세계 물시장의 경쟁에서 스마트한 걸작품을 만들 수 있을 때 스마트워터그리드는 빛을 발할 것이다.

R&D 느슨하게, 사업부분 타이트하게
에코스마트 상수도 기술 개발사업단 노수홍 단장

우리사업단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통합, 운영하는 것이 이전의 사업단과의 큰 차이점이다.

물사업이기 때문에 기술만 있어서 될 것이 아니라 자본도 있어야 하고 마케팅하는 능력도 있어야 하며, 해외에 진출하려면 주로 큰 기업들이 해야 한다.

물사업은 중소기업위주로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 위탁을 주거나 세부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소기업들의 몫이다.

우리 사업단의 목적 자체가 해외 물사업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관은 큰 기업들이 할 수 밖에 없다. 자금도 있어야 되고 해외 마케팅하는 능력도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사업단의 과제를 수행할 때 R&D부분에서 시간이 촉박한 적이 있었다. 이 점을 알기 때문에 R&D부분은 느슨하게 하고 사업부분은 타이트하게 하겠다. 우리 사업단은 워크숍으로 발대식을 대체한다.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는 것이 평가결과

에코스마트상수도기술개발사업단의 최종적인 목표는 취수원 수질이나 수량에 맞는 상수원을 확보하느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목표를 갖고 세계 물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상수도 기술은 막분리 기술, 유지관리 컨트롤 IT기술 등 여러 가지 기술이 복합된 융합기술이다.

특히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별 경제, 정치 사정과 기술의 수준을 이해해야 하고 그지역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이다.

2020년이 되면 세계 글로벌 탑 8개의 물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 큰 목표인데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니 물수요는 더 많아지고 있다. 국내시장은 세계시장의 2%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결국 해외시장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처지에 있다.

세계 물시장의 구성을 보면 400조 원 정도 되는데 운영, 유지관리하는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10대 물기업중 1.2위가 프랑스 기업인데 서비스인구가 1억2,000만명 정도 된다.

서비스 인구가 1,500만명 정도가 되어야 세계 물기업 TOP10안에 들수 있다. 우리사업단은 10년안에 톱10 안에 진입 시키는 것이 목표다.

핵심중소기술인 막 분리기술, 막 제조, 토탈 솔루션 기업을 발전을 시키려면 수도법상 민간기업이 수도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법률적으로 수도사업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실적이 없어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다. 기술개발을 했는데 불구하고 제도적인 문제가 보완되지 않으면 안된다.

민간기업들이 국내 지자체와 운영실적을 이룰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첨단지능형 정수처리 플랜트 기술이고 사업의 핵심이다.

R&D분야는 느슨하게 여유를 갖고 하고 사업은 스피드가 키포인트이기 때문에 사업쪽에 있는 7과제에 대해서는 타이트하게 하면서 진행할 것이다.

1단계 종료때 1조 9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핵심은 기업들이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는 것이 평가결과이다. 지난 8일 발대식을 대체해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특히 이 부분에 대한 강조를 했다.

세계 물시장 거대시장으로 성장 전망
하·폐수 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 김지태 단장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문제는 동 시대의 세계적인 화두이다. 특히 양질의 수자원을 풍부하게 확보하는 것은 향후 녹색성장시대에 국가경쟁력의 주요한 척도가 된다.

이러한 시대적 여건은 새로운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국가정책의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가 쓰고 버리는 수자원을 잘 활용하여 환경도 개선하고 소중하게 재이용하는 것은 수자원 확보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하·폐수 고도처리와 재이용, 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물시장은 향후 반도체 시장을 뛰어 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도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첨단처리기술을 확보하여 하천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계 물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33개 과제에 총 720억 원의 사업비 투입

2020년 환경기술 Global Top5 진입을 위한 세계수준의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하·폐수 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의 발대식이 11월 16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려 현판식을 가졌다.

이 사업단은 하·폐수 방류수질 고품질화 및 재이용수 생산을 위한 시스템구축에 15개의 과제, 수처리 플랜트에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및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10개 과제, 수처리 플랜트에서 IT융·복합 기반 지능형 운전 및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에 7개 과제, 글로벌 기술 시장조사 및 신규과제 기획 등 총 33개 과제에 정부 출연금 500억 원과 민간부담금 약 220억 원 등 총 720억 원의 사업비가 주어진다.

하·폐수 방류수질 고품질화 및 재이용수 생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15개의 과제, 수처리 플랜트에서 에너지 자급률 제고 및 자원순환 시스템구축에 10개 과제, 수처리 플랜트에서 IT 융복합 기반 지능형 운전 및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에 7개 과제, 글로벌 기술, 시장조사 및 신규과제 기획에 1개의 과제 등 총 33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목표시장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후진국에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개발도상국에는 가격경쟁력으로 접근하며, 선진국에는 가격·기술 경쟁력으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에는 핵심소재, 부품, 시스템장비와 분리막 장비 설비 등 컨테이너형 패키지를 개발한다.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는 분리막 기반의 시스템과 플랜트 등 초고도 처리기술에 집중하며 아프리마, 동남아, 남미에는 분리막 기반 시스템 및 플랜트와 에너지 절감기기 및 유용자원을 이용한 소수력, 하수열, 태양광 발전에 주력하고 중앙아시아와 중국 서부 등에는 슬러지 감량화 및 자원화 설비를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향후 방류수질 고품질화 및 재이용수 생산기술 분야에서 소재와 수처리장비의 설계제조 시설기술, 분리막 제조기술, 첨단기술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한국형 수처리 플랜트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고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및 자원순환기술 분야에서 친환경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기술 발전을 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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