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우리의 미래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1-04 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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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우리의 미래 / 국립기상연구소 권원태 소장

책보는 것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 좋아하고, 여행을 즐기는 로맨티스트.
제카리아 시친이 쓴‘지구연대기’를 읽으며 그 당시의 기후와 문화와 역사의 연관점을 분석해 낼 수 있는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기후학자. 그녀가 바로 우리나라 기후관련 브레인들의 산실인 국립기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권원태 소장이다. 권 소장은 대학에서 박사과정도 기후역학을 전공했고, 연구소에서는 기후예측을 다루었다. 2000년에 기상청에 기상연구소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권 소장에게도 공무원으로서의 목표가 생긴 것이다.

기상예측과 기후변화연구는 두 개의 바퀴
“기상예측과 기후변화연구는 두 개의 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는 자연과 인간사회에 임팩트가 큰 부분이고, 제가 연구한 것을 통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것도 이 일을 하는데 힘이 되는 부분입니다. 학교에 있을 때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체계적인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의지로 팔로우 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공무원 조직에 참여하고 부터는 업무특성상 이런 일을 책임지고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지구촌의 기상이변과 횟수, 강도가 점차 증가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권 소장은 약간의 시간을 갖고 생각한 후 이야기를 시작했다.“기본적으로 자연적인 지구에는 변동성이 있습니다. 화산이나 지진이 그 예죠.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 상태는 자연적 변동과 온실가스 증가의 영향이 부가되어 생기는 경우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사태들이 일어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일어난 870mm이상의 집중호우는 관측사상 500년이나 1000년에 한 번 생길까말까 한 사항들인데, 그것들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 상황은 과거에 알고 있었던 기후상태와 많이 달라져 있어 뭔가를 준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년 동안 0.74도가 올랐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1.7도 상승했습니다. 100년 동안 관측한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뿐이지 우리나라 역시 온도 상승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기후변화가 주는 영향
“국제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은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는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저개발 국가와 도서국가는 그 영향이 매우 큽니다. 국제적인 연구에 의하면 바닷물의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상승은 산성화 문제가 가장 큰데, 바닷물이 산성화 되면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의 껍질을 얇게 만들고, 그로 인해 개체 자체에 대한 변화가 심각해집니다. 플랑크톤의 개체수 감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줄이는데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태풍도 바닷물의 온도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어 지는데 앞으로는 태풍의 숫자나 강도도 크게 강해질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근에는 쿠로시오 해류가 지나가는데 그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므로 인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태풍이 점점 강해질 것이며, 그런 것들이 태풍 로사 때처럼 870.5mm이상의 집중호우도 몰고오게 될 것입니다. 집중호우가 늘어난다는 것은 전체적인 강수량의 변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의 횟수가 많아지면 결국은 지역에 따라 수자원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영향
“작년 여름만 하더라도 양자강에서 날라 온 꽃매미가 많았는데, 다행히 겨울철 온도가 낮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생존을 못하고 개체수가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 근래에 와서는 우리나라의 기온이 올라가므로 인해 꽃매미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결국은 이런 일들이 우리의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올해는 단풍 색깔이 예쁘지 않다고들 하는데 그건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가설도 세울 수 있습니다. 10월에 비가 오지 않으면 단풍에 색을 들이기 위해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대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낮의 높은 온도로 인해 수분이 다 증발하여 잎사귀가 말라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증가에 대한 대응책과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대해 질문을 했다.“기후변화에 대한 미래전망은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할 것인가? 얼마나 절감할 것인가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모델을 세워 미래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는데 왜 그 시나리오를 빨리 주지 않느냐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많은 시간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래예측 가능 시나리오는 일기예보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1년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산출하는데만도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250년 분량의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1년의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 것이죠. 전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시나리오인 SRS 시나리오는 3개를 만들었고, 그중에 우리나라만 해당되는 고해상도 지역모델을 130년(1971~2100년) 분량으로 만들어서 기후변화를 예상해 보기도 했습니다.”“여기서 나온 자료 A1-B시나리오로 볼 때 2000년 대비 이산화탄소가 2배로 증가했을 경우 전 세계 온도상승은 2.8도, 우리나라는 약 4도의 온도상승이 된다는 결과가 산출되었습니다. 그 데이터에는 남쪽보다 북쪽의 온도(영구동토 쪽)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 농업, 생태계, 산림, 수자원 등이 훨씬 크게 작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구동토의 기후변화와 온도상승은 기상학적 피드백인 메탄가스, 유기물질의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기후 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 데이터 관련기관 영향평가에 작용
“최근에는 ICP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ICP는‘대표농도경로’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그것을 이용한 연구결과가 내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런 연구들은 국제적 표준 프로토콜을 맞춰야 만이 국제사회에 나갔을 때 자료가 비교되고, 협상과정에 나갔을 때도 대화가 됩니다. 기후변화대응은 온난화에 대한 예측이 담겨져 있는 예측 시나리오들을 통해 앞으로의 환경정책과 산업정책을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 주기 점차 짧아져
권 소장의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의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 측에서 만든 A1-FI 시나리오의 결과로 볼 때, 지금의 서울 날씨가 백 년 뒤에는 서귀포 날씨가 되는 것이다. 만약 백년 안에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 많은 혼란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런 현상이 백 만 년에 걸쳐 일어난다고 하면 생태계가 어떻게든 적응을 하겠지만 백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어난다면 그것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 수준이 될 것이다.“앞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지구촌의 쌀 생산량도 줄 것이고, 이에 대한 신품종 개발이라든지, 재배 지역의 변화를 통한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물과 식량인데 바로 기후변화에서 오는 피해가 이것과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국립기상연구소에서는‘카본트레커(탄소추적시스템)’라는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 탄소추적시스템은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가지고 농도 데이터와 실질적인 상태를 비교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의 개발은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와 배출량을 체크 할 수 있다고 한다.“온실가스 배출검증은 우리가 하고 있는 탄소추적시스템을 통한 계속적인 추적과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 요인과 배출량에 대한 분석도 가능한 것이 이 시스템이고, 이런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연구 노력들과 결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기중의 농도분포와 남, 북반구의 계절적 변화와 농도, 전세계 지역의 농도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정보는 산업적인 부분과 크게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새로운 정보 제공에 대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기상자료를 해석이 담긴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정보로 만들어서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파워컴퍼니와 개인, 지역에 따라 제공해주는 정보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후산업 취약
“우리나라의 기후산업은 매우 취약합니다. 기상장비업을 제외하고 기후산업의 크기는 너무 영세하고 작은편이 사실이죠. 국민을 대상으로 기상정보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맞지만, 영리적인 목적을 가진 산업체나 기업 등에 대해서는 그런 곳에 맞는 적절한 유료 기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산업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립기상연구소의 기술과 프로그램은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몽고 등에 기술 공여를 하고 있다. 몽고에는 기본적인 날씨예보 모델을 제공했고, 황사예측 시스템도 지원하고 이전했습니다. 또 기상관련 공무원이나 인력을 데려다 훈련도 시키고 있으며, 자료를 제공하는 일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국립기상연구소가 국제적인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이런 노력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다른 나라에 비해 기상예보와 황사예측 모델은 상위그룹에 속하고, 기후 쪽에서도 국제적인 핵심 모델을 개발 중에 있으며. 국제 규격의 기후 데이터도 생산해서 IPCC 보고서에 그 데이터가 실렸으며, 이번 5차 평가보고서 작성 때도 데이터를 제공할 것입니다. 외국과의 자료공유,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상태입니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기상서비스 중 하나가‘내셔널 크라이밍서비스’인데 우리도 연구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기후정보 활용한 가치 창출 누려야
“제가 바라는 바람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2011년에 일어날 기상재해에 대한 우려나 관심도 중요하지만,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2100년까지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2011년부터는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론보다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에 동참하길 바라며, 기후라는 정보를 잘 활용하여 그것 자체가 갖는 가치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 미래의 세대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기후에 대해 자유스러울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권 소장은‘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현실을 보는 사람은 사건을 이야기하고, 소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한다.’라는 영어 격언을 들려주며,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왜 해야 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는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녹색성장 리더십과 환경정책 방향 / 환경부 윤종수 환경정책실장

올해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확인한 해였다. 환경정책 측면에서는 우리나라가‘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전 세계의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돋보이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녹색성장 리더십’에 맞추어 국가적인 환경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여 추진하는 환경전문 공무원이 있다. 그가 바로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환경 마에스트로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다.

2010년 시행 환경정책 회고
“지난 6월 국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하여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체계적 추진이 가능해졌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으로 온실가스 다량 배출업체의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기후변화 적응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 수계를 아우르는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4대강 수질개선사업에도 주력하였죠. 동시에 환경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국민건강 위해물질 중점관리, 취약지역과 서민층 기초 물복지 향상, 생태관광등 자연자원 서비스의 고부가가치 창출, 기상서비스의 선진적 다각화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바쁜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개소 성장 전략 거점 마련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분들과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녹색성장 정책사례를 적극 홍보하였습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계하여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하고자 만든‘제18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2012년 당사국 총회 유치가 성공할 경우 같은 해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된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의 리더십 확대를 위해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1년 환경정책 추진 방향
“2008년 국가비전으로 제시된‘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제적 호평과 국민적 인식은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녹색성장 실천은 아직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에 녹색생활이 국민의 실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형성된‘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 예로 녹색소비·녹색생활에 대한 다양한 포인트를 통합·운영하는 그린카드를 도입하거나 대학교 정규교과목으로 그린리더십 과정을 포함하여 의식 있는 녹색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녹색성장 정책 추진의 성과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친서민, 국민 생활공감 정책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정책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2020년 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목표를 확정하고, 올해 초 UN에 그 계획을 제출하였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온실가스 관리대책은 이러한 국가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 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의 노력에 맞춰 공공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774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공공기관 목표관리제가 시행됩니다.”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 필요
“온실가스 감축은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중요 사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Me First 녹색생활 운동, 녹색유통, 탄소포인트 제도, 탄소라벨링 제도 등 각 상황별 맞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고,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책의 총괄부처로서 위의 대책들을 착실히 추진하여 국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환경산업을 녹색성장의 동력으로
“60년대에 형성되기 시작한 환경산업은 초기에는 환경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기 위한‘사후처리산업’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환경친화제품 생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IT·BT·ET 융합산업 등 환경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환경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환경산업은 녹색성장을 주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고 있어 강력한 환경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행 환경 기술개발 중심인‘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으로 개정을 추진하여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습니다.
개정될‘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는‘환경산업 5개년 육성계획 수립’, ‘우수환경산업체 지정’,‘해외시장 진출지원’등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도입될 것입니다. 특히, 환경부가 국정과제인‘환경산업의 수출 전략화’의 주무부처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물산업, 폐기물 에너지화 산업분야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자금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2011년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영세한 중소환경기업 육성정책
“BEST Project는 중소환경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기반(Basis)에 향상(Enhancement), 지원(Support), 기술(Tech) 등 4방향을 종합 지원하는 전략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기반(Basis)에는 중소환경기업이 예측 가능한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전망, 기술개발 정보 등을 제공하고, 광역별‘환경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향상(Enhancement)에는 대-중소기업간 공동 시장개척 및 대형사업 협력 수주 등 중소환경기업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켜 해외진출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며, 지원(Support)에는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전략 수립 및 자금 지원을, 기술(Tech)에서는 우수기술 현장 실증화 사업 지원 등 중소환경기업의 사업 수 주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내 환경 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 지원
“우리 환경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생태 관광에 대한 계획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람사르 총회('08.10) 개최후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했고, 국민들의 생태관광 관심 증대에 따라‘생태관광활성화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생태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문화부와 공동으로‘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을 실시(2010.2)하고 있으며, 생태관광 컨설팅단을 운영('10.3)하여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하게 하고, 인프라 확충, 프로그램 개발 등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체류하며 생태탐방, 환경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북한산 국립공원에 탐방휴양종합시설인 에코빌리지를 조성하고, 국립공원 내에도 도시, 산악, 해안 등 테마별로 조성하여, 2014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태관광객이 질 높은 해설과 환경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자연환경해설사 자격제’,‘ 생태관광인증제’도입 등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자연환경보전법」도 개정 중이며, 언론사와 생태관광 캠페인, 언론 주도층 대상 팸투어, 홈페이지·블로그 운영등 언론노출을 극대화하여 생태관광에 관한 인식도 증 대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 정책 사업에도 확고한 계획 비전 수립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확보,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 홍수 및 가뭄 등 재해예방, 그리고 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4대강 유역의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통한 수질개선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4대강의 좋은 물 달성비율이‘06년 76%에서 사업이 완료되는 ’12년에는 86%로 개선될 것입니다. 4대강 유역 중 수질 오염도가 높은 34개 유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은 233개가 완료되었으며, 625개는 공사 중으로, 전체 사업 공정률은 48.2%로 정상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하천유량 및 체류시간 증가 등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변화되는 하천환경에 적합한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해‘수질오염측정망 확충’,‘수질오염 예보제도 도입’등 보(洑) 중심으로 물 환경 관리체계를 보완하여 4대강 사업의 수질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것입니다. 수질오염예보제도는 오염원, 수질, 수량, 기상자료를 3차원 수질모델링을 통해 4대강의 조류, BOD, COD, 총인 농도를 주간단위로 예보(측)하여 수질관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1.28 종합실천계획’은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농지 위주의 토지 이용에서 산업·관광·도시·환경 등 다목적 복합 용도로 활용 전환하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명품 새만금 조성의 관건이 수질 등 환경조건에 달려있다는 인식 하에, 새만금 유역의 수질 개선 및 명품 생태 공간 창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하천·호소·해양을 잇는‘깨끗한 물’확보를 통해 청정 새만금 구현코자 향후 10년간(2011-2020) 총 29,172억 원 투자하는 수질개선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환경정책 접근법이 필요
“환경부는 정부의‘친서민 정책기조’에 맞추어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지역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을 직접 지원하기 위하여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수도요금 감면, 옥내급수관 개량 무상지원, 병입 수돗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산업단지, 석면광산 등 환경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개선, 약수터 수질관리 강화 등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체감도 높은 환경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세상공과 중소기업자들을 위해서도 생계형 화물차 환경개선부담금 감면, 중소기업 환경자금 지원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하여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서민정책 포함한 환경정책 실효성 국민이 체감
“올해는 환경정책을 전담하여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인 환경청이 설립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산업체 지도단속으로 시작한 환경행정이 수질과 대기관리, 자원순환, 자연보전, 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발전하여 생활 전반에서 환경의 질을 향상하고 이제는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위기와 관심으로 환경정책은 지금까지의 속도와는 비교도 안 되게 빠르게 발전해 나가리라 예상하고, 그것이 현재 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분야별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마음으로 환경정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민과 기업의 실천 없이는 이론에 불과한 개념이기 때문에 새해에는 내가 먼저 행동하는‘Me First’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환경사랑 실천가이자 메신저가 되길 부탁드립니다.”
윤종수 실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를 끌고 나가야 하는 환경정책 전문가로서 국민들을 향한 새해 인사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속가능경영과 에코매지네이션 미래 / 인하대 지속가능경영연구소 김종대 소장

지속가능경영은 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정부의 정책과제 수행과 기업에 대한 자문을 주로 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 부문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경영 분야에서는 환경회계, 환경경제효율제도 도입, 환경경영분야의 표준화, 환경 SOC 사업의 타당성 검토,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등의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종대 교수를 만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과 에코매지네이션의 미래에 대해 들어 본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이해가 아직까지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속가능하다는 말은 기업이 지속가능하도록 경영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연환경과 관련하여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도 우리가 누리는 자연자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보존하는 방식으로 성장과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회적 책임즉, 기업 경영에 있어서 인권, 노동, 소비자권리, 지배 구조, 협력업체와의 관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기업 경영에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을 윤리경영과 혼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윤리경영은 기업이 모든 측면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경영을 하여야 한다는 명제를 말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예들 들면 합법적이며 공정한 거래를 해야 하며 기업의 경영활동과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등의 윤리경영이 핵심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이 내용적 측면에서는 소위 triple bottom, 즉 기업 경영의 핵심가치인 경제,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달성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면, 그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그러한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윤리경영입니다.
”지속가능경영 실천, 환경에 대한 기업책임의 가치로“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웃도어 의류업체인 파타고니 아는 지속가능경영의 전형을 보여 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기업경영의 최상위 목표를 지속가능성에 두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를 중시할 뿐 아니라 자연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기업 경영의 핵심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환경 친화적 경영은‘우리가 생산해 내는 모든 것은 환경을 오염시킨다.’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섬유를 소비하는 의류업체로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섬유의 제작과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최소한의 오염을 피할 수 없으며 화학섬유는 물론이고 천연섬유인‘면’역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살충제와 비료를 필요로 하는 작물에서 생산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무공해 재배를 통한 면화만을 사용하고, 화학섬유는 유리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털실로 제작하는 등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1985년부터 전체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지구를 위한 1%’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주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를 지원하며, 서식환경, 야생지역, 생태계 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 등에 지원됩니다. 1993년부터는 직원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자사 직원을 환경단체에 일정기간 직접 보내서 근무하게 함으로써 직원교육과 환경단체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영방식은 한국의 유한킴벌리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환경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의지는 파타고니아를 따라갈 기업이 많지 않지만, 유한킴벌리도 자신의 업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인 삼림자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기업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은 점이나 환경 친화적 제품생산과 마케팅으로 재무적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 그리고 직원교육과 고용에 관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는 공통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규제와 법률은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 필요
“기업은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양방향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자가 있어서 기업이 존재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자와 최적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가장 기초가 됩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는 기업의 입장에서 경제적 성과를 보장해주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입니다. 앞에서 예를 든 파타고니아나 유한킴벌리는 이 모든 지속가능경영의 요소를 전략적으로 도입하여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슈와 사회책임 이슈 구분해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현 상황을 말하려면 환경이슈와 사회책임 이슈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이슈와 관련하여 환경경영부문에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 법규를 준수할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환경규제를 잘 극복하여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과 자원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환경영향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환경친화개발을 통한 시장차별화 전략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OCI의 사례나, 2차 전지 시장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 등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제품전략에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경영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사회책임경영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직 초보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분야와는 달리 사회책임경영 분야는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위 business model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어서 사회적 책임활동에 기업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공정·윤리·투명이 전제돼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이익을 창출해 내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윤리적으로 해야 하며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권. 노동,지배구조, 협력업체와 상생, 소비자권리, 지역사회 등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사회책임경영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러한 측면에서 국제적인 최적실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과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선진국 기업에 비교하면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산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 전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발간하여 내년부터 발효됩니다. 이는 비강제적인 표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사회적 책임에 관해 우리나라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수출 시장에서는 국제적 정합성이 중요합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제적으로 신뢰성 있는 경영시스템과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CEO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국제표준에 맞게 경영을 해 나가는 것이 우리 기업에 세계일류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이 될 것입니다.
사회책임 경영과 환경경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영시스템에 완전히 통합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노조 없는 지속가능기업, 협력업체와의 상생 없는 세계초일류기업, 지구온난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는 초우량기업은 이제 불가능한 시점에 왔다고 보아야 합니다. 보편적 가치를 수용하면서 우리만의 핵심역량과 장점을 살려나가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에코매지네이션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와 현황
“에코매지네이션이란 GE의 Jeff Immelt 회장이 주창한 지속가능경영 캠페인으로서 대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핵심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와 매출을 증가시키고 기존의 제품을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바꿈으로써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배출감소로 환경에 기여하고 동시에 원가절감 및 매출증대로 경제적 성과도 올리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널리 알려져 많은 기업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1980년과 90년대에 대성공을 거둔 GE의 전임 CEO Jack Welch 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경영혁신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CEO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많은 회의론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환경경영과 경제적 성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예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도 기업 내의 한 공정이나 제품에서가 아니라 기업 전체 차원에서 win-win 전략이 성공할 수 있다는 훌륭한 예를 제시하였습니다. 셋째, 에코매지네이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종업원, 지역사회, 환경단체 등과의 충분한 의사소통과 상호협력이 있었으며 그것이 하나의 성공요인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내에 친환경제품 인증을 주기 위한 친환경제품 선정심사에 환경단체가 참여하였다는 점은 이해관계자 참여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GE는 현재도 에코매지네이션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녹색성장과 에코매지네이션의 상관관계
“우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성장은 에코매지네이션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즉, 성장과 녹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은 기술혁신을 통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키면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소위 탈동조화(decoupling)가 가능하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녹색산업을 21세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장기 성장의 비전이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많고 이들 뒷받침할 기술, 인력 및 예산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녹색예산의 배분에 있어서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며 효율적이어야 저탄소 녹색성장의 본래 취지와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GE의 Jeff Immelt와 같은 비전과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없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구호로만 끝나는 희망사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긍심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대처해야 합니다. 환경문제로 우리 인류가 멸망할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행복한 삶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 우리가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업 경영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철저히 기업 운명에 반영해야 할 것이며, 소비자인 우리는 지속가능한 소비활동을 통하여 환경영향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증진시키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새해와 그리고 미래에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삶의 질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삶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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