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에너지부 장관과 환경정책 수립의 총사령탑인 환경국장(EPA) 등을 임명함으로써 미 차기 행정부가 추진할 환경.에너지정책에 시동이 걸렸다.오바마 당선인의 관련 정책은 대체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개발,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한편 이른바 `녹색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움으로써 당면 최대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생까지 상당 부분 해결한다는 것이다. 15일 발표된 환경.에너지팀은 이런 오바마 차기 정부의 정책철학을 공유하고, 목표를 실행하기에 적합한 인물들로 구성됐다.먼저 신에너지원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론자인 스티브 추 박사를 에너지장관에 발탁한 것은 조지 부시 행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이행에 협력하지 않았던 부시 행정부와는 달리 시급한 글로벌 이슈로 등장한 기후변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또 이는 그간 에너지관련 산업계가 동원한 로비스트들에게 휘둘려왔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친환경적 프리즘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차기 미 행정부는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기간 공약한 대로 향후 10년 이내에 해외, 특히 중동산 원유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구현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목표 달성의 핵심은 대체에너지 개발이며,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기간 내내 주창했던 고효율 연료자동차의 개발도 이와 맞닿아 있다.부도위기에 처한 자동차 `빅3' 회생에 찬성입장인 오바마 당선인은 이들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적이며 연료효율이 높은 자동차 생산을 위한 생산체제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일 정도이기 때문이다.이처럼 새로운 `녹색 산업'을 키워나가게 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이는 결국 경제회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가 오바마 차기 정부의 에너지.환경정책의 밑바닥에는 깔려 있는 셈이다.내각과 백악관의 환경분야 책임자들은 모두 환경보호국(EPA)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테크노그라트들이 대거 기용됨으로써, 환경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겠다는 오바마 당선인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특히 내각의 환경.에너지 정책을 통합조율할 이른바 `환경.에너지 차르(황제)'를 백악관에 신설하고, EPA 최장수 국장 출신의 캐롤 브라우너를 앉힌 것은 환경문제에 어느 정도 방점이 찍혀있는 지를 짐작케 한다.EPA 국장에 흑인출신인 리사 잭슨 전 뉴저지주 환경보호부 장관, 백악관 환경의 질(質) 위원회 의장에 낸시 서틀리 로스앤젤리스 에너지.환경담당 부시장 등 `낙하산'이 아닌 전문가들이 포진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문제는 현재 미국이 직면한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땅을 파고 건물을 세우는 정책들이 시행될 경우, 환경보전 문제와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은 오바마 신정부의 고민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다 대규모 석유업계 등이 자신들의 이해관철을 위해 의회 등을 상대로 반(反) 환경적인 입법로비에 나설 개연성도 오바마 신정부의 환경정책 의지를 시험하는 도전과제가 될 수 있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오바마 정부의 에너지.환경정책은 현실이라는 높은 벽에 발목을 잡힐 개연성을 안은 채 출발선상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세계일주 성공 태양광車 루체른 귀환
세계 일주 주행에 성공한 태양광 자동차 '솔라 택시'가 18일 출발지인 스위스 루체른에 귀환했다.태양광 자동차를 타고 4개 대륙에 걸쳐 5만3천451㎞를 주행한 스위스의 탐험가 겸 교사 루이스 팔머(36) 씨는 "단 한 방울의 기름도 사용하지 않고 첫 세계 여행에 성공했다"며 기뻐했다.팔머 씨는 지난해 7월 3일 출발한 이후 동유럽과 중동,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을 거쳤다고 설명했다.바퀴 3개에 2인승인 이 태양광 자동차는 태양전지판에서 얻어진 전기로 최고 시속 90㎞를 기록했으며, 밤이나 날씨가 흐릴 때는 충전한 전기로 주행했다.팔머 씨는 이 자동차가 중동의 고온이나 미국 로키산맥의 험한 지형에서도 잘 달렸으며 세계 일주를 마치는 동안 단 두번 고장났을 뿐이라고 밝혔다.이 자동차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을 비롯해 1천명 가량의 '손님'들이 탑승하기도 했다.'솔라 택시'를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량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힌 팔머 씨는 80일 이내의 세계 일주를 다음 도전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 생태투자 역량강화, 아라산지구 사막화 억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생태투자 역량을 강화해 아라산(阿拉善)지구의 바단지린(巴丹吉林), 텅거리(?格里), 우란부허(??布和) 3대 사막이 합쳐져 사막화 되고 있는 현상을 억제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중국의 바단지린, 텅거리, 우란부허 3대 사막은 아라산사막으로 불리는데 면적이 8만여 평방킬로미터로 내몽고 아라산멍(阿拉善盟) 국토면적의 30%이상을 치지하고 있다. 2002년 위성 감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3대 사막은 현재 연결되고 교차되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몽고 아라산멍위원회 서기 왕위밍(王玉明)은 “아라산은 중국 서북지역의 중요한 생태장벽이기 때문에 이곳은 중국 생태관리의 중점구역이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국가의 재정지원 하에 아라산지구는 2000만 묘에 달하는 곳을 생태림과 공익림 1000여 만 묘와 240만 묘에 달하는 비행기 파종 재배 목초로 만드는데 성공해 목축을 몰아내고 초원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실현시켰다”고 밝혔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1998년 중국 관련부서는 아라산에 황하(?河)유역과 풍사구 생태관리 공정을 긴급 실시해 2001년까지 3000여 만 위안을 투자했으며 관리면적이 3.8만여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왕위밍은 “아라산멍은 이미 텅거리사막 주변에 목초 비행기 파종을 실시하는데 성공해 매년 비행기 파종이 5만 묘에서 10만 묘에 달하고 있다. 이것은 사막화를 억제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美항공기 탄소배출 비용 `승객이 부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조만간 비행기가 내뿜는 온실가스에 대한 환경 피해 부담을 져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내년 봄부터 국내·국제선 항공편 승객들을 상대로 온실가스 감축 기금을 모으기 위한 `탄소 카드'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내뿜는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 피해 비용을 스스로 지불한다는 명분으로 탑승시 `탄소 상쇄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며 비용 지불은 현재 의무 사항은 아니고 원하는 승객에 한정된다.
온실가스에 의한 환경적 비용을 항공편 승객들이 스스로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카드' 프로그램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세계에서 처음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미 실리콘밸리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3디그리즈'는 승객들이 `탄소 비용'을 자율적으로 지불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 및 공항당국의 시행 승인을 받았다.
`3디그리즈' 스티븐 맥두걸 부사장은 "승객들이 한 번쯤 공항에 나와 발걸음을 멈추고 항공 여행을 통해 배출되는 탄소의 영향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 상쇄 비용은 승객이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계산돼 제시되고 원하는 승객은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 공항당국은 탄소 비용 지불을 위한 관련 소프트웨어의 설치 등 비용으로 16만3천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시행 방침을 마련중이나 탄소 비용을 얼마로 정할 것인지, 이익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여부 등이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다.
`3디그리즈'가 항공기 탄소 배출 내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왕복 비행 거리 600마일(2시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28파운드 정도로 탄소 상쇄 비용은 1인당 4.14달러 가량으로 예상된다.
2천마일(4시간)을 비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천698파운드로 탄소 상쇄 비용은 12.04달러, 6천마일(12시간) 비행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 4천450파운드에 탄소 상쇄 비용은 36.12달러 가량으로 전망된다. 미국인 1인당 평균 탄소 배출량은 연간 4만4천974파운드 가량으로 집계돼 있다.
간쑤성 허시회랑 사막화,
1999년부터 매년 감소 중국 사막화 토지 감측에 따르면 간쑤(甘?)성은 현재 사막화된 토지 면적이 1999년보다 8만3600ha(헥타아르) 감소했고 매년 평균 1만6700ha 감소했다. 검측 결과 간쑤성은 허시회랑(河西走廊)의 사막화 토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시의 각지는 “대지에 녹지를 늘리고 농민 소득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둘러싸고 사막화 예방관리를 현대농업 발전과 결합해 “개간을 금지하고, 토지를 신중히 사용하고, 채굴을 많이 하고, 물을 적게 사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고, 효율을 높인다”는 사막산업개발의 원칙을 견지하고 1억1500만 위안의 대출금을 366개 사막산업개발 프로젝트에 사용해 지역 내에 산업화 주요 프로젝트들을 잇달아 건설하여 사막화 지역의 종합개발에 적극적인 시범 작용을 했다. 지역 내에 대규모 사막화 자연보호구 건설이 진행됐고 치롄산(祁?山), 민친롄(民勤?)고성(古城), 아커싸이(阿克塞), 옌츠완(?池?), 둔황시후(敦煌西湖) 등 국가급자연호구의 주요 사막 지역 자연 생태계가 크게 호전되었다. 현재까지 지역 내에 사막화 지역에 300만ha에 해당하는 산을 봉쇄하여 사막화 지역 초목의 식생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여러 해 동안의 녹지화 프로젝트 건설로 허시회랑 12개 현에서 모두 녹지화 표준에 도달했고 지우취엔(酒泉)시의 둔황(敦煌), 간쑤, 위먼(玉?) 등 도시녹지화율은 모두 평균 30%를 넘어섰고, 농촌 지역은 80%가 녹지화를 실현했다. 1970년대와 비교했을 때 농지보호림 내의 풍속이 38~65% 하락했고 습도는 11.6% 증가했다. 봄, 가을, 겨울 세 계절 수풀 내 온도는 수풀 외 온도보다 0.2~3.1℃ 높고 여름에는 3.4~6℃ 낮다. 서리가 내리지 않는 날도 15일 정도 늘었고 수풀 내 모래바람과 서리, 우박 등 자연재해가 뚜렷이 감소했다.
나사 과학자들 “온난화 방지엔 매연 억제가 특효”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 억제에 즉각적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 하나는 매연 줄이기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과학자들이 인간이 만들어 내는 가장 흔한 오염물질인 매연의 배출을 줄이면 지구 온난화 속도가 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전했다.
<대기 화학과 물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나사의 고다드 우주과학연구소 연구팀은 매연이 대기오염물질 중에서도 ‘최악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점에 주목해, 매연 줄이기를 통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동시에 공기질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석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주로 발생하는 매연은 4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해마다 개발도상국가에서만도 무려 20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원인 물질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매연의 색깔을 검게 만드는 물질인 블랙카본을, 이산화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보고 있다. 검은색 때문에 공기 중에서는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고 방출해 대기온도를 끌어올리고, 그러다 극지에 내려앉으면 눈과 얼음의 색깔을 혼탁하게 만들어 눈과 얼음의 태양빛 반사율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는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를 가속화하고, 또 토양 표면이 드러나면서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게 만들어 온난화를 가중시킨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매연 줄이기는 아직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천만년전에도 지구온난화…바다는 '온탕'
지구온난화를 연구하고 있는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5천만년 전에도 지구온난화로 뉴질랜드 바다의 수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현상이 매우 심각했던 에오세기(시신세기:5천500만~3천300만년 전) 초기의 바다는 마치 온탕과 같았었다며 그 같은 현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의 크리스 홀리스 박사는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 와이파라 강의 하상에서 채취한 퇴적 암반을 이용해 뉴질랜드의 고대 바다 수온을 재현해보았다며 그 결과 바다 수면의 온도는 섭씨 30도를 넘었고 깊은 바다는 20도를 오르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도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나타나 200만년에서 300만년 정도 계속됐다고 밝혔다.홀리스 박사는 "그 정도 수온은 오늘날에도 열대지방에서 수질량이 최고를 기록했을 때 나타난다"며 "바다 표면 수온이 25도에서 30도까지 올라가는 것은 지금은 적도 부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그는 그 당시에는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에서도 비슷한 온난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그것은 지구온난화 시기에는 어떤 특수한 열 운반장치가 작동되고 있는 것과 같은 게 아닌가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를 실시했던 미국 퍼듀 대학의 매트 허버 박사는 새로 발견한 사실은 종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수온이 10도 이상 높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 지구온난화 시기에 일어났던 일들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와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 모델들이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기후 온난화를 예측하는 데도 과소평가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는 뉴질랜드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뉴질랜드와 미국 등 12명의 여러 나라 과학자들이 8년여에 걸쳐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내달 웰링턴에서 열리는 국제기후변화 회의에서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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