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은 더욱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토목, 화학, 기계,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제적 연구를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취약한 분야의 기술개발이 해결돼야만 하는 산업이다. 환경산업의 대상 분야는 모든 사람이 일정수준 만족하는 ‘정도 차이’는 있지만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본수요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환경산업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요구하는 영역으로 선진국형 산업이라 한다.
◐우리 미래의 성장 엔진
해외 선진 환경산업체들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분야에 경영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요즘, 과연 21세기 환경산업을 이끌어 갈 성장엔진은 무엇인가? 시장성을 기준으로 유망분야를 선정한 뒤 시장규모 및 시장성장률로 분류한 EBI(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 Inc)분류방식에 의해 구분된 환경산업의 성장엔진은 환경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환경에너지자원, 환경 복원 및 창조, 폐기물관리 설비 분야를 들 수 있다. 또한 환경산업 사업분야의 성장엔진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등과 접목된 영역이 많다. 이는 환경산업의 시장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벤처형 환경전문기업이 유리한 영역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외 가스화 용융 설비사업, 음식물쓰레기 처리설비사업, 생분해성 수지 제조사업, 바이오 수처리 설비사업, 초순수 처리 설비사업, 도시하수처리 위탁운영사업, 생태계 복원사업, 환경진단·평가·감시 시스템 사업, 연료전지 사업, 폐가전제품 재활용 사업을 들 수 있다.
◐핵심은 시장의 창출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에 있어서 핵심은 돈벌이가 잘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데, 돈벌이가 잘 되기 위해서는 수요가 많아져야 한다. 따라서 환경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정책의 핵심은 시장의 창출이다. 예컨대 환경법이나 환경관련 정부의 규정이 엄격해지고 이들이 강력하게 집행되면 환경산업의 상품에 대한 일반기업의 수요가 커진다.
정부가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는 것도 환경산업에 대한 수요를 늘려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육성 정책은 이런 수요창출의 측면이 매우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 환경기술과 환경산업의 가장 큰 특징이 환경관련 법제와 환경정책에 의해서 시장이 창출된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여야 한다.
◐환경산업을 위한 정부지원정책
미래 환경기술 개발 및 일류 환경산업 육성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사업은 2001년도에 시작되었으며 과제연구기간이 평균 3년으로 2차년도(2002년) 말부터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청정.복원기술 등 첨단환경기술은 초보상태다.
현재 우리나라는 환경기초시설 투자가 완비됨에 따라 국내 환경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은 첨단환경기술 개발로 2010년까지 세계 5위권의 환경기술 보유 및 환경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2009년까지 수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를 위해 환경기술개발사업에 2010년까지 6,318억원을 투자하여 1만8천명의 일자리을 창출하고, 2006~2010년까지 환경산업 규모를 11.4조원으로 확대하여 9만명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수 있도록 환경산업육성 정책을 펴가고 있다.
세계 환경시장에서의 에코한류(ECO-韓流) 조성
2009년까지 환경산업 수출액 2조원(약 20억불) 달성을 위해 중국의 북경올림픽. 상해엑스포 환경특수, 동남아. 중동지역 등 개도국 환경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對)중국 관련 마케팅 활동 강화. 지방 진출 교두보 확충. 민·관 환경산업 수출 협력단의 중국 현지 환경전시회 참가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외 지방순회 기술설명회 등으로 신규 거점을 마련하고 협력 네트워크을 강화하여 양국 환경시장 및 기술, 기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하는 한·중 환경산업시장 정보망을 가동하고 있다. 그리고 동·서남아 환경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 하기 위해 환경산업체의 진출수요가 높은 동·서남아 지역 2개국에서 ‘한국 환경산업 및 기술설명회’를 개최하여 진출거점을 마련하고 동남아에서 개최되는 국제환경기술전에 한국관 개설 및, 환경 기술인력 시찰단 초청(20명)을 통해 국내우수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로 환경기술 선진국 도약
정부는 2단계 Eco-STAR 프로젝트 2차년도 사업 추진(’06년 국고 930억원)을 통한 수처리분리막(Membrane) 국산화(수처리선진화사업단) 및 EURO-Ⅴ 기준 경유차 후처리기술 개발(무.저공해 자동차 사업단), 성과관리를 통한 지역환경기술센터 운영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제공 및 예산삭감 등 차등지원으로 상호경쟁을 통한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미래 전략산업인 물 산업 육성방안으로 경영효율성 개선을 위한 로드맵 구축 및 수도사업 구조개편을 통한 선도 물 전문 기업 출현을 유도하고, 2015년까지 물 시장 규모를 20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각종 행정 및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 핵심 산업으로 환경산업의 발전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산업발전 지원단을 운영 물, 대기, 재활용 등 분야별 투자동향 및 R&D, 해외수출 지원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국내 산업의 환경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차세대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으로 다이옥신 등 새로운 환경 현안을 해결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경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2001~2010년중 1조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 추진계획을 마련('00. 6)하였고 차세대사업 10개년 종합계획 마련('02. 7)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환경현안 해결기술, 미래 원천기술 등 핵심기술개발을 중점으로 “맑은 공기질 확보기술” 등 12개 분야 기술 개발 추진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환경기술의 중점개발로 국가경쟁력을 제고 하고 있다.
◐'Made In Korea’ 환경산업 육성 전략
첫째. 국내 환경산업의 경쟁력 강화
▶국내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정책 방안으로 내수기반의 확충과 해외수출의 확대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환경전문업체의 육성 및 대형화 유도, 환경산업체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출 증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환경기술개발에 있어 환경기술개발체계의 확립, 중점적인 유망환경기술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
둘째. 수요는 늘리고, 실력은 갖춰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산업체의 생산능력을 규모와 기술력에서 힘을 실어줘야 하며 이를 위해 내수시장 확대는 필수이다. 또한 국내의 좁은 내수시장 타개책으론 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확대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정책 하나에 울고 웃고
▶환경산업의 경쟁력은 정부의 환경산업 육성방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강력한 환경규제에 의한 수요증대로 시장창출이 유도되고 있다. 환경산업 육성방안의 핵심과제는 환경산업 시장에서 수요증대를 위한 민자확대, 수출증대 등을 유도하고, 공급측면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요소기술을 보유하도록 해야하며, 환경산업체의 전문화 유도, 환경산업 수요창출, 환경산업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출 지원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
넷째. 우리가 해야 할 일
▶기존 환경산업체들은 사업의 구조조정, 고부가가치 추진, 신규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은 분야별 전문가로 조직된 추진조직을 구성, 벤처형 환경기술개발 센터의 설립, 기존 환경산업체의 인수 및 합병 등을 기본 축으로 하는 신규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추진전략을 수립해야한다. 기존업체 신규업체 모두 환경산업의 '성장엔진'을 제대로 가동시키는 것이 21세기 환경산업의 강자로 도약하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어떤 사업이 좋을까 ?
환경산업의 기존 유망분야와 미래의 신규 유망분야를 조사·분석해 이들을 통합한 환경산업의 유망분야를 재설정하고 사업성을 연구한 결과 하수처리설비 설치사업, 하수슬러지처리 설비 설치사업, 배연탈황·탈질설비 설치사업, 소각·용융설비 설치사업, 전자선조사설비 제작 및 설치사업, 음식물쓰레기처리설비 설치사업, 바이오환경사업, 바이오에너지사업, 환경복원·창조사업, 환경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사업, 청정기술 사업, 공공 환경기초시설의 위탁운영 사업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서비스업의 스타기업을 육성하자
국내 환경산업 시장은 민자유치 방식의 확대, 소프트웨어 비중 증대, 해외 수출 확대, 대체에너지 시장 확대, 친환경제품 관련 시장 형성 등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환경서비스업을 차세대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유망분야를 적극 발전시킬 계획이다. 환경서비스업은 환경보전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구체적으로 환경컨설팅업의 활성화, 토양정화업 발전기반 구축,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재활용업 지원 확대 등에 육성 정책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정부는 물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물산업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이 담당하고 있어 시장경제 논리로 성장, 발전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즉 상수도, 하·폐수 처리, 해수담수화 등에서 상품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환경산업 전체시장에서 수자원 이용 분야의 비중이 20%에 달하는데 비해 국내는 전체 시장에서 2%의 비중에 불과한 실정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물 공급, 상수원 및 하천관리 등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면 국내 환경서비스업의 시장은 획기적인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멀지 않아 세계적인 환경서비스업체, 환경서비스업의 스타기업이 국내에서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전하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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