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플라스틱 생산량 40% 감축하는 데 동의해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4-30 22:55:16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15년 안에 40% 감축하는 일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가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 유엔 회담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약을 체결하려고 하는 가운데, 두 나라가 생산에 따른 막대한 탄소 배출을 포함한 유해 효과를 줄이기 위해 생산을 제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르완다와 페루가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2025년 기준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을 40% 줄이겠다는 '노스스타(북쪽 별)'로 불리는 글로벌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그에 의하면 공급과 수요 측면 조치의 효과는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은 1차 플라스틱 고분자의 생산, 수출입에 관한 통계 자료를 국가별로 의무적으로 보고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높은 1.5C로 제한하는 노력을 추진하기로 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파리 협정과 유사할 것이라고 르완다와 페루는 밝혔다. 또한 이 목표는 생산과 소비의 순환성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플라스틱의 안전한 순환경제에 대한 우리의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알렸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2백만 톤에서 2017년 3,488백만 톤으로 급증했다. 플라스틱 생산 산업은 2040년까지 용량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약 11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투기되며, 2040년에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규모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플라스틱 생산은 기후 붕괴의 중요한 동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의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이 지구의 난방을 1.5℃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전 세계 탄소 배출 예산의 21-31%를 차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비욘드 플라스틱스의 2021년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플라스틱 산업이 미국의 석탄 화력보다 기후 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회담에서 각국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조약이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2024년까지 국제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협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타와 회담은 175개국이 조약 초안에 동의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와 회담에 참석한 그린피스 USA의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플라스틱 생산을 제한하기 위한 합의의 첫 단계라는 데 중요성이 있다. 플라스틱 생산을 제한하지 않으면 오염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