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로 인한 탄소배출량 2022년 기록 갱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11-12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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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종합적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화석연료에서 나온 탄소배출량이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같은 결과는 지구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고 기후위기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피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과 사뭇 대조적인 양상이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COP27 기후정상회의에서 대표들이 실질적이고 신속한 초지를 취하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중이다”며 “매우 우울한 전망이다”라고 알렸다,

 

산림 파괴로 인한 배출량에 대한 평가에서 한줄기 희망을 엿볼 수 있는데 벌채되는 나무가 줄어들기보다는 새로운 나무를 더 많이 심었기 때문에 지난 20년 동안 이 나무들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감소를 고려할 때, 2015년 이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기본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배출량이 실제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엄청난 양의 열을 가두는 이산화탄소가 여전히 매년 대기 중으로 퍼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주 COP27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같은 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강조했다.

 

GCP(Global Carbon Project)에 의한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배출량을 추정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여러 데이터 스트림을 사용해왔다. 화석 연료와 관련된 CO2가 1% 증가하여 366억 톤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석유제품의 연소가 가장 큰 원인이며, 주로 팬데믹 이후 국제 항공의 지속적인 반등 때문이다.

 

이 수준의 지속적인 배출은 향후 10년 동안 1.5도의 지구 온난화를 더 가능성 있게 만들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대다수 국가들이 약속한 대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순에 도달하려면 이제 코로나 19 봉쇄령으로 인해 2020년 급격한 하락에 필적하는 연간 감소가 필요하다.

석탄 배출량이 2014년 사상 최고치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는 중국이 아니라 인도와 유럽연합이 주도하고 있다. 가스 연소는 무난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2021년에 관측된 것과 같은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GCP는 세계 최대 오염원인 중국의 배출량이 2022년에 1%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규제와 건설 산업의 붕괴 때문이다. 석탄 배출량 7% 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스 소비에서 CO2가 10% 감소해 상쇄됐기 때문에 EU도 비슷한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배출량은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항공편의 급증에 크게 책임이 있다. 인도는 6%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일 것이다. 이는 석탄과 석유 배출량이 더 높기 때문이며, 인도가 현재 유럽연합 전체보다 더 많이 배출하고 있지만 1인당 배출량은 훨씬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나라, 도시, 회사, 개인들이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모든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화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파리 협정의 해인 2015년보다 5% 이상 높다는 점을 엄중히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무적인 소식도 있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연구진은 2000년대 동안 연평균 배출량 증가율이 3%였지만 지난 10년 동안 0.5% 상승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각국의 기후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청정에너지 투자에 가속도를 내고 나무를 벌채하지 않고 심는 것으로 대응한다면 전 세계 배출량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COP27에 앞서 발표된 일련의 보고서는 1.5C까지 탄소 감축의 "신뢰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지구가 기후 재앙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밝혔다. 이전 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목표와 함께, 이번 정상회담에서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부유한 국가들의 기후 금융 제공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주요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GCP의 2022년 분석은 어스 시스템 사이언스 데이터(Earth System Science Data) 저널에 실렸으며 전 세계 80개 기관의 100명 이상의 과학자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바다와 땅은 인류의 탄소 배출량의 약 절반을 흡수한다. 그러나 GCP는 이 중요한 서비스가 지난 10년 동안 육지와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각각 17%와 5% 감소하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더 훼손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과학계 관계자들은 미래의 배출량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지속될 경우 기후변화는 10년 안에 매우 파괴적인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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