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다시금 정점 찍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3-05 2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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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이산화탄소의 세계 배출량은 2022년에 0.9% 증가한 368억 톤 이상으로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성장이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용 증가의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했기 때문에 성장은 예상보다 느리고 작년 세계 GDP 성장률인 3.2%보다 뒤처졌다.

 

그러나 기후 전문가들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우회하면서 감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EA는 측은 "배출량이 여전히 지속 불가능한 성장 궤도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위성 사진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카이로스(Kayrros)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해 성과를 자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선순환적인 기후 정책으로부터 파생된 긍정적인 성과라기보다는, 러시아의 침략과 유럽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에 대한 악영향,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공중 보건 정책이 자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의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증가율은 2021년의 맹렬한 속도인 6%보다 훨씬 느렸다. 이 수치는 팬데믹과 관련된 에너지 사용의 약화로 인한 반등에 의해 촉진되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엄청난 혼란이 촉발된 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 중단, 중국의 팬데믹 관련 봉쇄령, 국제어너지 가격 충격, 인플레이션 상승, 무역흐름의 중단 등이 그 사례이다.

 

이같은 혼란스런 국제적인 동향은 탄소배출량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과 유럽의 산업 생산량이 축소되었으며 유럽의 천연가스 소비는 13.5% 급감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지난해 세계 발전량에서 90% 성장세를 보였다고 IEA측은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량 3억 2100만 톤 중 절반 이상이 극한 기후의 냉난방 수요에 기인하고 나머지는 원전의 오프라인 상태 때문일 수 있다.

 

미국의 배출량은 극심한 기온으로 인해 건물 부문이 가장 높은 배출량 증가로 이어지며 0.8% 증가했다. 배출량의 주요 감소는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 생산량의 전례 없는 증가에서 비롯되었다. 독일을 포함한 대다수 다른 나라들은 천연 가스 사용을 줄였지만, 미국은 오히려 연료 사용을 8,900만 톤 늘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이하라는 목표에 맞춰 2030년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40% 이상 줄여야 하는 시점에 있다. 따라서, 배출량이 조금이라도 증가하면, 이는 점점 더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탄은 2022년에 관측된 상승의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 석탄은 마지막 단계인  것처럼 보였다. 이는 2020년 많은 과학자들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석탄은 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그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때문에 재개되었다.

 

이 화석 연료는 분석가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큰 전망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핀란드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인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enter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와 화석연료 인프라를 추적하는 비영리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을 승인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이를 하나의 경고로 받아들이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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