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생물다양성 손실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2-04 2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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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더뱅커의 보도에 의하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의 보고서에서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이 자연에 대한 의존도가 중간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N환경계획재정이니셔티브(UNEP FI)에 따르면, 조직들이 현재의 관행을 바꾸지 못한다면 자연계의 쇠퇴는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며, 금융권은 자연-긍정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 UNEP FI는 은행 산업이 자연과 생물 다양성 손실을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PRB(Principle for Responsible Banking;책임은행원칙) 자연 목표 설정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전세계 은행 자산의 거의 절반을 대표하는 PRB 서명국들과 공동 개발되었으며 2022년 12월 COP15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일치한다.

 

파리기후협약과 유사하게, 190개국 이상이 서명한 GBF는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을 중단하고 이를 되돌리는 것에 대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전세계적인 약속을 요구한다. UNEP FI에 따르면,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다.

7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연 금융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들은 자연에 대한 고려를 핵심 관행과 프로세스에 통합해야 한다.

 

이에 대한 첫 단계는 자연과 관련된 영향과 의존성, 위험과 기회에 대한 은행의 노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UNEP FI는 제안한다. 은행의 목표 설정과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주도하기 위해 특정 '핫스팟'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후 자연에 대한 영향이 높은 부문과 자연과 관련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활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전략 및 실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은행은 고객과 더불어 이행하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은행과 고객은 이 변화의 여정을 함께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침에 따르면, 특히 새로운 프레임워크, 표준 및 규정, 자연 관련 데이터, 도구, 메트릭 및 방법론과 관련하여 프론트 오피스, 지속 가능성 및 위험 담당자의 숙련도를 높이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

 

은행들이 고객들의 영향력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이러한 과정에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UNEP FI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은 고객들의 주요 영향 요인뿐만 아니라 중요한 생물다양성 지역이나 중요한 서식지 혹은 그 근처에서 활동하는 고객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은행들이 자연과 관련된 의존성과 위험에 대한 자체 관리를 개선하도록 권장하고, 고객들이 자연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자연과 관련된 측정 기준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등, 가장 양형력이 큰 고객들을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은행들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금융 흐름을 해결하기 위해, 예를 들어 자연 긍정적인 해결책이나 생태계의 복원과 보호에 중점을 두는 회사들에 우선적인 대출을 통해 생물다양성 자금 격차를 줄이는 데 자본이 할당되어야 한다. 대출의 추가적인 비중은 자연 관련 성과 지표가 정의된 지속 가능성 연계 채권과 같이 식별된 우선 부문의 고객을 위한 전환 금융에 할당될 수 있다.

 

UNEP FI에 따르면, "최종적인 수단"으로서, 은행들은 확인된 가장 해로운 활동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자금지원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렇듯 UNEP FI의 가장 최근 지침은 구속력 있는 문서는 아니지만 은행 부문 전반에 걸쳐 자연에 대한 일관된 접근을 장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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