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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순간적으로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진통, 안정 효과를 도모한다. 하지만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소홀해지는 시점이 되면 진통이나 안정효과가 떨어지며 통증이 발현된다. 목, 어깨, 머리 등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도 제각각이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갑작스럽게 발생한 충돌, 충돌이 가져온 충격은 피부부터 근육 인대, 척추, 조직세포에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어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어혈이란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어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이야기 하며 근육이나 골격에 발생한 어혈은 주로 쑤시는 듯한 통증 또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저림 증상을 호발시킨다.
특히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완충 작용을 하는 척추의 힘이 떨어져 충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통증양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외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와 같은 원리로 통증을 더욱 극심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어혈에 의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단 기저질환의 심화 현상을 일으키는 것만이 아니다. 심한 경우 두통, 오심,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혈은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의학적인 혈종과는 다른 개념이다. 어혈은 다양한 증상을 야기하는데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 되어 다른 염증반응이 생겼거나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또 다시 발현될 수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침, 부항, 물리치료 등을 처방한다. 아울러 만성통증, 급성 염좌 등에 두루 쓰이는 중성어혈약침이나 염증완화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황련해독약침이 활용되는데 이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리 적용하여야 하므로 체질 검사를 반드시 진행하여야 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어혈을 제거하고 밸런스를 되찾는데 집중한다. 어혈의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상처나 통증만을 완화하는 것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여 치료 기간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이상은 완치가 되기 어렵다.
또한 치료만으로는 만성화를 완전하게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바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의사의 진단 없이 스스로 치료를 종결하여 치료가 소홀한 부위가 통증으로 심화되도록 하는 일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환자 스스로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충실하게 치료에 임하느냐에 따라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균형있는 생활과 균형을 되찾기 위한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만성화를 막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 충분한 휴식, 충분한 치료를 반드시 진행하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파인카 네트워크 인덕원점 동편부부한의원 이주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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