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성공 열쇠 임직원 윤리 성패에 달려

전경련, 기업윤리 리스크, 정교한 사전 교육 해답 제시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3-20 1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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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1차 기업윤리학교ABC 개최 성패 사례 공유해야
美·英 포함 OECD 회원국까지, 해외리스크 발생 가능성 커져

 

 

#사례1, 국내 하수처리 기술로 물산업계 상위권인 K업체는 최근 동유럽권에 기술제휴를 접근하려고 했으나, 해당국가에서 수년전에 국내에서 비리와 관련 연루가 된 문제를 삼아, 제동을 걸리는 기업 윤리의 실패사례가 있었다.

  

"기업윤리 관련 제도를 다방면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해외 규범이 강화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리스크들이 발생하고 있네요. 백 번 잘하다가도 한 번 잘못하면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무엇보다 윤리교육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윤리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OECD, 영국과 미국 등 선진 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윤리규범이 한층 강화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정교한 대응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해외진출을 꾀하는 기업중 가장 선망되는 기업의 1순위를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업의 도덕성과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먼저 따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만큼 기업윤리는 해외진출에 중요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윤리 글로벌 동향과 리스크 관리의 실제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기업윤리학교ABC (Academy for Better Company)'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18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해외 윤리규범 중에서 OECD 뇌물방지협약에 대한 최신 동향과 함께 2011년 발효된 UK(영국) 뇌물수수법(Bribery Act)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중에는 리스크 사전예방법으로 임직원 윤리교육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선진 경제권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윤리 규범이 한층 강화되고 있어, 예기치 못한 해외 리스크에 대한 상시적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시 해당국가 공무원과 민간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은 2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기관·단체의 윤리경영 담당 임직원 및 학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제1차

전경련 기업윤리학교ABC'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업윤리 글로벌 트렌드 점검'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UK 뇌물수수법과 OECD 반부패 논의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UK 뇌물수수법(Bribery Act)에 대해 주제발표에 링클레이터스 강효영 변호사는 "UK 뇌물수수법은 기존 글로벌 윤리규범보다 적용범위와 처벌수준이 강력해져 공무원은 물론 일반 민간인에 대한 뇌물공여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고 촉진비(facilitating payment, 급행료 개념과 동일)에 대한 예외 조항이 없어 미국 해외부패방지법보다 광범위하고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기업이 내부예방제도 등 적절한 절차가 없어 뇌물공여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경우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최유진 사무관은 OECD 반부패 논의 동향과 관련 "OECD는 OECD뇌물방지협약 이행과 관련해 협약당사국에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고 내부통제에 대한 모범관행 지침을 기업 윤리강령 작성 시 반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OECD 뇌물방지협약은 UK 뇌물수수법에 비해 법적 강도는 약하지만,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들은 국내외, 임직원, 사내외 등 다양해진 리스크 대비를 위한 윤리교육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효과성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주장했다.

 

이날 실제 적용방안과 관련,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모건스탠리 사례를 공유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신경암 상무는 "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개인의 윤리의식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며 "각 단계별로 윤리교육의 대상·목표·방법 등이 모두 달리 적용돼야 하고, 특히 정착단계에서 성공사례와 뼈아픈 실패사례에 대한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어설명

OECD뇌물방지협약은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를 처벌해 공정한 국제상거래의 장을 제공하기위해 1999년 발효, 현재 34개 OECD회원국과 브라질, 남아공 등 6개 협약당사국을 포함한 40개국이 참여 중이다.

 

컴플라이언스는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교육·감독 등의 '내부준법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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