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볼레오사업 실패시 최소 1조3천억원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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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민주당 의원 |
이 입증된 사례가 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광물자원공사 국감을 통해 2008년 대형화공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진행 중인 해외사업은 20곳이 넘는다며, 이중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이 1조원 규모로 가장 크다고 밝혔다.
볼레오 사업은 2008년 5월 905억원의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한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5년만에 투자비가 무려 12배나 증액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바뀌었다.
광물자원공사는 당초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초로 직접 운영 가능한 광물광구를 소유했다고 홍보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국회에 보고한 사업계획과 현제 진행 중인 사업을 비교해 보면, 공사의 투자비는 905억원에서 1조682억원으로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조경태 의원은 반면 투자대비 성과를 거둬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생산 시기는 2010년에서 2014년으로 늦춰지고, 자원량도 2억7700만톤에서 1억4500만톤으로 50%가까이 축소되면서 순현재가치 즉 경제성(NPV) 역시 1/5토막 됐다는 계산이다.
결국 사업 5년간 투자비만 1조원 가량 늘어나고 자원량, 생산시기, 경제성 등은 전부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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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물자원공사를 비롯 한전 에너지발전사,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광물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
공사는 투자비 말고도 은행권 투자 보증까지 서면서 사업 실패 시에 적게는 1조3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 동안 광물자원공사는 조금만 기다리면 큰 이득을 가져온다고 반복해왔다.
볼레오 사업의 우리측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내 기업으로는 LS, 현대, SK, 일진이다. 이들 기업들 조차 최초 지분에서 1%도 추가 투자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는 속내가 숨겨져 있었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 기업들이 당초 청사진과 달리 민간 협력사들은 지난해 8월 문제가 발생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투자비 납입을 중단했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업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어떤 결정에도 국민들의 피해는 고려되지 못하고 개인의 안위에만 피해가 없으면 막대한 손실정도는 상관없다는 태도가 문제"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조경태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광물자원공사는 별도의 대책안을 세워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정식 공사 사장은 "충실한 답변 마련과 더불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전사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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