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퀸스 대학교 벨파스트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생물다양성을 얼마나 위협하는지에 대한 연구조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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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플라스틱의 10퍼센트 정도가 바다에 폐기되는데 해양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이 연구는 최근 소라게에 대해 집중 연구한 사실을 바이오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지에 게재했다. 소라게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라게는 자체적으로 껍데기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달팽이 껍질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이 흘러 소라게가 성장하면 집이 좁아져 이를 대체할 더 큰 껍질을 찾아 나선다. 이 껍질은 소라게를 보호하고 번식시키고 살아남는 데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소라게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경우 껍데기를 건드리거나 최적의 껍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퀸스대 생물과학대학의 가레스 아노트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이 동물의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경우, 소라게의 껍데기 선택 행동에 해로운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소라게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요한 장기적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의 영향력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진은 소라게를 실험용 탱크 사이에 소라게를 나누어 넣었는데 하나는 절반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차 있었고, 다른 하나의 절반은 플라스틱이 없었다. 5일이 지난 후 소라게는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껍데기 안으로 들어갔다.
아노트 박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식으로 소라게의 개체 습성 변화를 유도하고 방해하는지 최초로 알 수 있었다. 소라게들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들은 분해된 바다생물과 박테리아를 먹어치움으로써 바다를 청정한 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딱딱하고 움직이는 표면을 제공해 소라게는 야생의 해조류로 걸어간다. 그들은 살아있는 달팽이나 무생물의 기질보다 훨씬 많은 100여종의 무척추동물 종을 보유한다. 게다가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종들, 즉 대구, 링, 늑대물고기들은 소라게를 잡아먹는다. 따라서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발견이 동물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위기는 현재 인식되는 것보다 더욱 심각하게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기 있기에 너무 늦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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