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손실은 인류 위기로 이어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30 1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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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엔 생물다양성회의 제1부 회의가 지난 15일에 폐막했다. 이어 2022년 4월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대면 회의에서 2020년 이후 지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종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는 향후 10년간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보전, 보호, 복원 및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전략적 비전과 글로벌 로드맵을 제공한다.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 조직 슬로우 푸드는 야심찬 목표치를 담은 로드맵을 요구하고 태고적부터 지역 자연을 지켜온 이들의 역할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초안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악화시키는 현상을 2050년까지 순 개선으로 자연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경제적·사회적·재정적 모델을 전환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긴급한 정책행동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식품다양성 지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방목지의 다양성에서부터 지역 식량 생물 다양성을 돕는 종자 은행과 소규모 농부들까지 다양하다. 관계자는 "지표는 또한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 관행, 지속 가능한 어업 관행, 식품 가공 기술 및 가공 제품(예: 빵, 치즈, 고기)의 다양성을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생물 다양성의 생산성, 지속 가능성, 복원력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고 알렸다.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의 고위급 부문은 쿤밍 선언을 채택했는데, 이 선언은 당사국들이 늦어도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을 회복의 길로 가게 할 효과적인 2020년 이후의 지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개발, 채택, 이행하는데 전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구 생물 다양성 체계에 대한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첫 번째 중요한 단계가 된다. 또한 슬로우푸드는 성공적인 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 중, 원주민들과 지역 공동체의 효과적인 참여를 언급한 선언문을 통해, EU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들이 생물다양성에 헌신하는 기금을 증가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슬로우 푸드는 20년 이상 농업과 식량 생산을 뒷받침하는 생물다양성(식물 종과 품종, 동물 품종, 유익한 곤충, 미생물, 생태계)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힘써왔다. 슬로우 푸드 측은 깨끗하고 공정한 식품을 보장하려면 생물다양성에서 출발해 환경적, 사회적 재앙을 계속 발생시키는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해 식량 안보의 기초를 훼손하는 생산 모델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엔 생물다양성회의는 10월 15일에 폐막됐으며, 10월 16일은 세계식량의 날이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 위기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한 논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슬로우 푸드는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에서 강조했듯이,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미래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식량은 문화, 정치, 농업, 환경을 포함한 삶의 많은 다른 측면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의 음식 선택을 통해 우리는 음식이 어떻게 경작되고 생산되고 유통되는지에 집단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16일, 슬로우 푸드 원주민 네트워크는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매우 미묘한 이슈를 강조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농촌 지역의 일자리가 날로 줄어들어 남부 지역의 대규모 이주가 일어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통음식 유산을 홍보하고 여성 지원 방안을 파악하고 농촌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과 원주민들의 권리(육지권 포함)에 대한 기회, 보호, 존중의 부족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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