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패널 토론 중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사진=환경재단> |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 추진을 위한 4번째 프로젝트로 ‘총, 균, 쇠’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초청 강연회가 열려 관심이 쏠렸다.
‘대변동의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은?’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강연에는 국가적, 기업적 위기 탈출 해법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도 있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김영사(대표 고세규, 김강유)는 10월31일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신작 ‘대변동’ 출간 기념 첫 내한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신간 출간 기념으로 김영사에서 초청한 재레드 다이이몬드 교수(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지리학과) ‘대변동의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은?’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강연회는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추진을 위한 네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에코캠퍼스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
| ▲ 재레드 다이이몬드 강연을 경청하는 참가자 <사진=환경재단>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요동치고 있다. 매주 광장은 서로 다른 주장으로 시끄럽고, 46℃에 이르는 폭염과 슈퍼태풍, 엄청난 화재와 빙하가 녹는 기후재난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엔 부동산 뉴스의 십 분의 일도 안 실리는 것이 현실이다. 30년 후 100년 후를 생각하는 환경인재를 길러내는 곳이 필요하다”라며,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의 당위성을 밝혔다.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축사에서 “핀란드, 칠레, 인도네시아, 일본 등 대변동을 겪은 여덟 나라가 제각기 다른 형태의 위기를 맞으면서 책의 부제대로 ‘위기-선택- 변화’로 미래를 획득해가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위기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12가지 요인이 있음을 말하면서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희망을 역설한다”고 말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강연에서 “중요한 것은 정직한 자기 평가이다. 강점과 약점을 정직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일본이 메이지시대에 전통을 유지하며 정부, 교육시스템, 군대 등의 외형을 빠르게 변화시켜 국가 위기에서 벗어난 사례를 긍정적으로 들었다.
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반대로 미국은 현재 정치 양극화, 인종, 경제 등의 명백한 문제가 있지만 미국인들은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미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을 수용하지 않은 채 다른 나라 탓을 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정직한 자기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 ▲ 강연 중인 재레드 다이이몬드 <사진=환경재단> |
그는 “환경적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1997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합작해 해양관리협의회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를 만들었고, 지속가능어업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다”며 좋은 사례로 뽑았다.
더불어 “실제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는 지속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분야 국제 인증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로의 시장변화를 인정하지 않은 채 필름 사업에 매진하던 코닥(Kodak)은 위기에 처했다”고 실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조천호 연세대학교대학원 대기과학과 박사의 “인류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광범위한 세계에서 기후변화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고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제래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국가 단위로 풀기 어려운 기후변화, 핵문제, 양극화, 자원고갈 등의 문제는 국제연합(UN)이나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범 국가 단위 조직 활동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탄소배출 상위 5개국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러시아, 일본이 합의해 관세를 도입하는 등 모범을 보이면 전 세계가 담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저서에 대한 질의에는 리더십에 관한 저술을 할 계획을 밝히며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히틀러, 처칠, 부처, 예수, 무함마드 등의 리더들이 정치, 사회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