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 산림총회

문광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6-03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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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문광주 기자]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WFC)가 2022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1926년, 제1차 총회가 시작된 이후, 곧 100년을 맞이하는 산림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산림행사다. 제15차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개발 아젠다(2030 Agenda)와 다양한 국제적 합의(Global Forest Goals, Paris Agreement, Post-2020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등)에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고, 새로운 현실에서의 산림 대응 방향이 정해졌다.


지난 6일 폐회식에서 채택된 ‘서울 산림선언문’에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토지 황폐화, 빈곤 등 전 지구와 인류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분야가 당장 실천해야 할 6개의 주요 과제들이 담겼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림관리의 책임이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통합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숲은 정치적·사회적·환경적 경계를 뛰어넘어 범지구적으로 통합 관리돼야 하고, 황폐 산림 복원을 위한 국제사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3배 이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서울 산림선언문’ 채택 등 다양한 국가·기관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50여 명의 장·차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대표 및 각종 국제기구 수장,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회의, 세부주제별 회의, 특별회의, 사이드이벤트, 네트워킹행사, 전시, 포스터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1만5000명의 참관객이 몰려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전시 분위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전시행사의 경우 국내외 87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뤄 많은 기업들이 신제품, 비전 발표의 장으로 활용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과 ‘산림 청년 성명'도 채택됐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에는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 해결책을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기반으로 구축해야 하고 각 국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s)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산림청은 “고위급 대화에서는 정부, 민간, 원주민, 청년 등 각 고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SDGs)과 관련, 총회 기간 전반에서 다뤄야 할 논의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추진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 공약인 ‘글로벌 산림재원서약(GFFP)’의 차질없는 이행도 강조했다. 총 6개의 세부주제로 이뤄진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한국의 산림 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의 녹색일자리 정책, 산림복지 정책사례, 소나무재선충병 통합관리사례 등을 공유했다. 세계산림총회 기간 중에는 다수의 참석 국가 및 기관들의 양자면담 요청에 따라 총 20개국과의 면담도 성사됐다. 한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해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을 출범시킨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력해 ‘유엔생태계복원 10년’에 기여하는 취약산림생태계복원사업(SAFE)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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