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환경대상 실사를 다녀와서

문광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6-03 1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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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문광주 기자] 물리적 거리로 약 2천 킬로미터, 동선을 되짚어 보니 대한민국 육지를 시계 방향으로 두 바퀴 돌았다. 수도권에서 지그재그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것을 제외하고도.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환경대상에 수상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과 개인을 만나러 가는 것은 설렌다. 새로운 정책과 기술을 펼친 그들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일이다. 금년에 눈에 띄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례에서 두드러진다.

기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ESG라는 핵심어가 기업의 내부 전략에 포함됐다. 몇 기업은 지난해 새롭게 전담부서를 만들어 장기적 안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제품을 생산하는 데 비용 측면에서 큰 이득이 없는데도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실속 포장재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높은 환경의식에 보조를 맞추는 기획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도 돋보인다.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 종이 혹은 생분해플라스틱으로 전환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음식점으로 이름을 알린 음식점도 있었다. 탄탄한 창업주 경영권을 물려받은 2세대가 기업 혁신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모습도 보았다. 

 

지자체 최초로 페트병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모범사례가 되기도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를 신설해 관할구역의 쓰레기터를 꽃밭으로 바꾸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4년 전 준공을 마치고 학생과 성인들에게 산림치유의 장을 제공하고 산림교육까지 담당하는 수목원. 이곳에 6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새롭게 알았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스타트업기업을 운영하며 미래를 밝히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온실가스 배출과 그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위협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인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조건적 낙관주의다. 이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은 정책을 펴는 지방정부, 기업의 이윤을 도모하면서도 지구환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이들의 덕택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수상을 신청한 모두가 지구환경 가꿈에 선도자들이다. 7월 초, 수많은 지원자 중 누가 대한민국한경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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