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석 원장 건강칼럼] 손가락 저림,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의심해야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21 1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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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목 터널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목터널 안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손목터널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손목터널이란 손목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정중신경을 통과하는 인대, 뼈로 이뤄진 터널 같은 형태를 뜻한다. 이곳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지게 돼 손 저림 증상이나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엄지손가락과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물론 감각 저하, 부종, 힘의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일으킨다.

이러한 손목터널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설거지나 빨래, 청소 등 가사노동으로 인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꼽힌다. 이 때문에 가정주부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컴퓨터 사용자나 노동자,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 심지어 학생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손목터널 증후군의 경우 손목 사용보다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손목보다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도 있다.

손가락, 손바닥 등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상태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초기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손목을 굽히는 자세를 피하고, 부목 치료 및 약물 복용을 하기만 해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이나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1,500~2,000회 정도 연속적으로 가해 조직을 자극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는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들에게 많이 적용되는 치료 중 하나다.

체외충격파는 피부 가려움, 부풀어오름,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도수치료 또한 마찬가지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방치하면 심한 손 저림이 발생할 수 있고, 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를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대부분 환자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눈에 띄는 증상 개선을 보이는 만큼, 통증을 참지 말고 내원해야 한다.

<글 : 평택 서울튼튼정형외과 박훈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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