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논의 필요성 역설

제66주년 제헌절 경축식 국회서 개최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7-17 13:04:47
  • 글자크기
  • -
  • +
  • 인쇄

17일, 제66주년 제헌절 경축식 국회서 개최

정 의장 "깨끗하고 투명한 국회 만들기 위해 '김영란법'에 지혜 모아줄 것"

 

△ 제66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국회 전경. ⓒ 환경미디어

 

국회는 17(목)일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헌절을 경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저는 우리 헌법이 제정된 1948년에 태어난 제헌둥이"라면서 "제헌둥이가 국회의장이 될 만큼 우리 헌정사에 연륜이 쌓이고, 개인적인 감회도 크며, 참으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젖어있는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을 참회의 심정으로 뒤돌아봤다"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대한민국을 바꾸고, 추모공원을 세워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기풍의 건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이것이 수많은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길이며, 그 넋을 진정으로 달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개혁 핵심의 하나는 깨끗하고 투명한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 강조한 정 의장은 "시대에 걸맞지 않는 국회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의원 겸직도 국민들이 양해하실 수 있는 최소한에 그치도록 하겠다"며, 여야 의원들에게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즉 '김영란법'에 대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의장은 '우리 정치가 풀어야 할 보다 근본적인 과제'를 언급하며 "우리 정치의 틀로 결정짓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시행된 지 26년이 됐고, 현행 선거제도는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미래를 주도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이제는 정치의 틀을 근원적으로 바꾸어야한다"면서 그 틀은 '지역주의와 진영논리를 벗어던지고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것, 국익을 위해 언제든지 초당적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틀, 우리사회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담고,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틀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정 의장은 "이러한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논의를 시작하는 시기는 차기 총선을 실질적으로 1년 반 남짓 앞둔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각 정당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를 주문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국회를 국민 여러분이 오고 싶어하는 국민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이렇게 되면 국회는 국민의 휴식처가 되고, 공연장이 되어 국민과 국회의 마음의 거리는 좁아지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더욱 활짝 열린 국회를 만들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국회 경내를 전면 개방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경축식은 정 의장의 경축사에 이어 전직 의원 중 최고령(만93세)인 이종수 2대의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한 제헌절 노래 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축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이만섭·김수한·박관용·김원기·임채정·김형오·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갑윤·이석현 국회 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등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 500여 명이 함께 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