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8월 수출 17.4% 증가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9-01 1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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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8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은 2011년 9월 이후 71개월 만에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471억 1천만 달러, 수입은 401억 달러, 무역수지는 70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7개월 연속 흑자였다.
  

13대 주력품목 수출 동향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 신형 스마트폰 출시 대비 수요 강세 등으로 87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중심의 고사양 SSD 수출이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출 증가세의 둔화에도 모바일 중심의 OLED 수요가 증가해 2015년 7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전년 대비 유가 상승 등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유가 및 단가 상승,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철강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지속된 단가 상승 영향으로 5개월 연속 늘었다.

일반기계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 및 건설투자 확대 등으로 역대 8월 가운데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섬유는 원료 및 섬유사의 수출 증가로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가전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각각 수출이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중국·미국 내 완성차 판매 부진 등으로, 선박은 전년 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유망 품목 수출 동향
생활용품은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소비 수준 증가와 물가 안정세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화장품도 중국·미국·EU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4개월 연속 늘었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나 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OLED는 모바일 기기 중심의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차세대저장장치(SSD) 역시 고용량·고사양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강세 지속으로 11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 동향
8월 수입은 2012년 2월 이후 66개월 만에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용 장비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유연탄·동광 등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향후 수출 전망

미국, 중국, EU의 경기 회복, 제조업 생산 증가,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 등으로 글로벌 교역 여건은 당분간 호조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 상승폭 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정부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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