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꼬리에 꼬리무는 극심한 산불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1-22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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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이 전 세계 산림을 태우면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지구 온난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캐나다의 연간 경제 활동에서 일반적으로 배출하는 양의 3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니케이아시아는 보도했다.

 

사만다 버지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 부국장은 "2023년의 기온은 지난 10만 년 동안의 일정 기간 기온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온실 효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은 더욱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지역의 피해가 더욱 심각했는데 통상적으로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곳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4월부터 산불이 증가하기 시작해 서부 앨버타 주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6월에는 퀘백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면서 많은 이재민들이 생겼다. 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도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발생했다.

 

캐나다 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18만 평방 킬로미터 이상의 산림이 불에 연소되고 말았다. 연기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흘러들어갔고,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지역에 심각한 대기 오염을 일으켰다.

 

EU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의 데이터에 기초한 추정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형산불은 2023년 17억 미터톤의 CO2를 생산했는데, 이는 캐나다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통해 매년 배출하는 양의 약 3배에 달한다. 

 

숲은 점차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세계 자원 연구소에 따르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의 많은 부분이 위치한 브라질에서 벌목과 다른 활동으로 인해 연간 손실의 약 두 배인 평균 830만 헥타르의 숲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불길에 휩싸였다. 연구소는 대부분 숲의 손실을 기후 변화의 탓으로 돌린다.

 

지구 온난화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를 더욱 증가시키며, 이는 번개나 야영객들의 부주의한 산불을 더욱 확산시킨다. 산불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고, 지구 온난화의 순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러한 기후는 부정적인 고리를 일으키며 각국에 영향을 준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노르웨이 재단 GRID-Andal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산불 발생은 2030년까지 2010-2020년 수준에서 최대 14%, 2050년까지 3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UNEP는 "이전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도 세계적으로 극심한 화재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연합의 핵심 기관들은 작년 11월 이탄지에 수분을 보충하는 일을 포함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산불은 종종 부패하거나 탄화된 식물로 이루어진 습지의 한 종류인 이탄지의 건조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EU의 집행부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숲의 집단 감시를 법제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가능한 결과에 대해 각성하고 기후 변화와 극심한 산불 사이의 역 피드백 루프를 차단하기 위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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