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COP15(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회담을 위해 모이면서 자연계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여정이 오는 12월 5일부터 시작해 17일에 끝나게 된다.
이번 회담은 애초 12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캐나다 몬트리올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0명)' 정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15는 생물다양성을 기후와 동일한 수준의 국제적 보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OP는 세가지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다. 생물다양성 외에 다른 두가지는 지난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렸던 기후 COP였으며 나머지는 사막화를 다루는 환경 COP이다.
CBD(생물다양성협약)는 전 세계의 종과 생태계의 생존에 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는 1992년 리우 정상 회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95개국과 유럽 연합에 의해 비준되었지만, 미국이나 바티칸은 비준하지 않았다.
협약이 합의되었을 때 멸종과 생태계 파괴는 명백한 위협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 세계 경제 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생물 다양성 손실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 정책 플랫폼(IPBES)도 인간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종을 멸종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한다.
IPBES 연구에 따르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약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멸종률은 지난 1천만 년 동안 평균보다 적어도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새, 식물, 포유류, 파충류, 물고기, 곤충의 종들은 모두 위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생물 다양성은 경제도 위협한다. 전례 없는 자연 파괴는 인간의 자기 보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WWF의 한 보고서는 밝혔다. 생물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는 기후를 규제할 뿐만 아니라 식량, 물,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생물 다양성 손실은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일부 국가는 결과적으로 파산을 감수한다. 멸종에 대한 급격한 증가는 많은 과학자들이 COP15에서 야심찬 행동을 요구하도록 이끌고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번 COP15에서는 우선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미래를 건설하는 과제에 전 세계를 참여시킬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하는 데 있다.
이번에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환경 장관 회의는 2020년 이후 글로벌 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약속을 지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정부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조치를 취하도록 약속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중단, 농약 사용 줄이기, 육상·해상지역 30% 이상 보호 보장 등 향후 10년간 긴급 조치 대상 21개가 포함돼 있다.
또한 금융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 넘어야 할 큰 장애물도 존재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일부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은 영토의 더 큰 부분을 보호하고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키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해 그에 대한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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