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3-14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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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대기오염과 교통수단으로 인한 오염은 다양한 심혈관계 및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정부는 오염된 공기 질이 공중 보건에 가장 큰 환경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영국의 대기 오염에 대한 보건 관련 비용은 2035년까지 53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기 오염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한데 우리 건강에 미치는 세가지 영향으로 요약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인지기능 저하에 있다. 대기오염이 뇌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체스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게임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수를 분석한 컴퓨터 모델은 입자물질의 증가에 대응해 오류의 비중이 10.8%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체스 선수들은 이제 의사 결정과 사고력에 대한 잠재적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토너먼트에서 경쟁할 때 공기의 질을 확인하고 감시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디젤 배기 노출은 노출 전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측정에서 알 수 있듯이 뇌의 기능적 연결성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시간의 짧은 노출 시간이라도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 뇌의 연결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도 중국에서 유사한 연구를 한 일이 있는데 대기오염에 노출이 누적될수록 언어 테스트 수행 결과 또한 미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특히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두드러졌는데, 대기오염이 나이가 들수록 인지력 저하 속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노인들의 인지력 저하는 다양한 형태의 치매에 대한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대기 오염이 질병과 관련하여 중요한 우려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두 번째로 치매위험을 들 수 있다. 2005년과 2013년 사이에 런던에서 실시된 한 연구는 장소별로 이산화질소, 미립자 물질 및 오존 수준을 측정하고 해당 지역의 치매 진단 수를 기록함으로써 이 가설을 테스트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산화질소와 미립자 물질 수준,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병과 유사한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도시 지역에 사는 개인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민건강보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통으로 인한 오염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스템에서 더 많은 건강 및 사회적 관리 관련 비용을 계속해서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정신 건강 문제에 있다. 나쁜 공기 질과 연관될 수 있는 다른 심각한 문제들은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들이다. 2021년 영국 성인의 약 17%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오염은 우리의 정신적 행복을 위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런던 남동부에서 실시된 정신 건강 조사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이산화질소는 정신 질환의 가능성이 18-39%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게다가, 미세 입자 물질에 대한 노출은 이전에 불안 증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기의 질과 증가하는 정신 건강 악화의 증상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빈곤층일수록 대기오염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 이는 건강 불평등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이 정보는 영국 정부가 제안한 클린 에어 존이 대중의 반발에 따라 맨체스터에서 일시 중단된 지 1년 만에 나온 것으로,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지방 당국은 현재 경제적으로 더 실행 가능한 대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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