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시속 189㎞ 북상중…오후 2시께 수도권 영향

제주·목포·군산 거쳐 서울로 북상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9-07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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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7일 전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강력 태풍 '링링'이 오전 12시경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링링'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로, 서북쪽 110㎞ 지점에 있을 전망이다.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 최근접 시간도 전날 예상보다 1시간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은 오후 2∼3시 전후 가장 큰 영향을 받겠으니 계속해서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이날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가 일요일인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40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강풍이다.

이날 들어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초속 52.5m(시속 189.0㎞), 신안군 홍도 초속 43.9m(시속 158.0㎞), 제주도 윗세오름 초속 39.3m(시속 141.5㎞),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초속 38.3m(시속 137.9㎞) 등을 기록했다.

'보퍼트 풍력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가 날 수 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바람이 불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윗세오름 357.0㎜, 제주도 사제비 352.5㎜, 가거도 145.0㎜, 지리산 127.0㎜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비는 주로 지리산 인근, 서해5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은 태풍의 빠른 이동으로 비는 많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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