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사용될 전력사용량 확인, 통신 등이 가능하는 시대를 앞당겨지고 있다.
17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서비스에 필수 제품인 스마트플러그의 다른 기기들과 호환성과 상호 충돌이 일어나는지 등 운용성을 검증하는 스마트플러그 상호운용성 시험행사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개최했다.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제조회사, 통신방식, 사양 등이 다른 시스템 또는 제품이 고객의 특별한 노력 없이도 다른 시스템이나 제품과 함께 잘 동작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험은 국내 처음으로 열렸고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시험행사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중소 스마트플러그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해 앞으로 시장성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반증했다.
중소기업 참여사는 다원디엔에스, 아이소켓, 에코센스, 오경컴택, 옴니시스템, 이젝스, 이지세이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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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플러그 시대,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서비스 구축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 ZigBee Alliance |
스마트 플러그는 전력사용량 계측, 통신 등이 가능한 제품으로 외장형 플러그, 가전제품에 내장돼 활용되며 실시간 전력사용량 확인, 원격 제어,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전력소비 절감, 고효율기기 구매 촉진, 소비 행태 변화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관공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ICT 시스템과의 상호 협업이 가능한 운용 시스템이나 호환성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수익을 거들 수 있는 투자대비 수익성의 비즈니스 모델 부재가 큰 벽이였다.
일각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은 상황이지만 에관공은 일단 추진된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스마트플러그 시스템 기술이 선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코스로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는 향후 5년에 시장에 런칭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8월에 발표한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문제는 기술표준화다. 과대 투자 비용을 막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자유롭게 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절대적이기 때문, 시장 창출에서 어떤 제조사의 스마트 플러그를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표준안을 만들기로 한 바 있다.
그 동안 에관공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산업기술시험원, 전자부품연구원이 협업해 스마트플러그 표준화 및 시험 인증체계 구축, 운영 플랫폼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표준화와 관련, 현재 구성 운영 중인 스마트플러그 표준 인증 위원회를 통해 표준(안)을 조속히 도출해 제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에코센스 권동명 대표이사는 "스마트플러그는 녹색혁명의 새로운 길이 맞다"며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만 않지만, 미래 시장성을 놓고 볼 때 가장 투자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산업으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충실한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험 행사는 스마트플러그 표준(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 또는 시판 중인 제품들의 상호운용성 수준을 확인하고, 풀어야 할 기술, 정책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중 하나가 ZigBee, Wi-Fi 통신방식의 스마트플러그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와 스마트폰 앱 간에 소비전력량 전송, 전원제어 등 공통 서비스의 활용이 가능한 지를 상호간의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그비는 급성장하고 있는 기술이다. 블루투스(Bluetooth) 및 와이파이(Wi-Fi) 등 기존 무선 접속 기술의 저소비 전력 대체로서 개발된 이후 스마트 미터링용 무선 규격으로서 널리 채용되고 있고 가정 자동화/빌딩 자동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 폭넓게 분포돼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플러그 제품 시연, 참석업체들의 반응 및 다양한 보완해야 할 의견수렴 등을 교환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스마트플러그의 상호운용성 검증을 통해 늦어도 2020년쯤 스마트홈 서비스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업체들간의 다른 기술을 통합적인 표준 제정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공감대를 이룬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관계자는 "에관공에서 스마트플러그 표준(안)을 조속히 마련한 후 그 제도권에 국내 기업들이 들어와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인프라 시장은 제3의 가전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급팽창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기능과 손쉽게 제어라고 정보를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서버 및 홈페이지 구축, 스마트폰용 표준 앱 개발·공개, 사용자경험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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