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로 온실가스배출권 135억원 확보

소나무 1억그루 심은 효과,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금 마련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8-21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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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로 온실가스배출권 135억원 확보
소나무 1억그루 심은 효과,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금 마련


서울시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소관 사업장에서 정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배출권 총 66만 3000톤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확보한 배출권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135억 원 정도로, 30년산 소나무 기준 1억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참고로 국가 지정 탄소배출권거래소인 한국거래소의 현재 거래 시세는 20,300원/톤, 30년산 소나무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은 6.6㎏/그루 이다.


서울시가 이렇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를 통해 이뤄낸 결과이다.


자원회수시설, 상수도시설, 물재생센터, 매립지 등 총 23개 환경기초시설이 배출권거래제 적용 대상이며, 사업장별로 원전하나줄이기의 일환으로 시설 효율개선, 에너지절약, 태양광 시설 설치 등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배출권 거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시 기후변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17.7.13)하여 배출권의 매각·매입대금을 기금의 조성·사용용도에 포함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배출권 매각 재원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정부는 배출권거래 활성화를 위해 배출권을 과다 보유한 경우 일정량 이상은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시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세부기준을 마련한 후 보유한 배출권중 46만톤을 분할매도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총 28만톤을 매도하여 총 57억원을 기금에 세입조치했으며, 잔여물량도 내년 상반기까지 분할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에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아울러 재정수입도 증대하는 기후변화대응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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