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다지고 환경 소중함도 알리고

‘제2회 환경마라톤대회’ 성황, 2,500여명 한강변 일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4-02 17:50:49
  • 글자크기
  • -
  • +
  • 인쇄



‘제2회 환경마라톤대회'가 지난 3월 2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25년 전통의 환경전문매체 환경미디어·미래는우리손안에(발행인 서동숙)가 주최하고, 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환경마라톤대회는 2,500여 명의 마라톤 동호회원과 환경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녹색성장’과 ‘친환경 실천’을 홍보하는 마라톤 대회라는 목적아래 실시된 이번 환경마라톤은 새벽부터 내린 눈발과 꽃샘추위로 인한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해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새벽부터 내린 눈발과 꽃샘추위로 인한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많은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서 서동숙 환경미디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환경미디어는 환경마라톤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녹색성장 차원에서 시행되는 온실가스 저감운동과, 그린카드 제도 등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홍보함으로 국민들이 이러한 환경정책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오늘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환경사랑 실천만이 우리나라를 녹색으로, 우리 지구를 생기 넘치는 모습107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마라톤대회 이상은 조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의 부족한 점을 최대한 반영·개선시킨 가운데 참가자들이 수도권의 상징이자 젖줄인 맑고 깨끗한 한강변을 달리면서 개인의 건강도모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신경을 썼으니 오늘 마음껏 달려보자”고 말했다.

김성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양수길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윤종수 환경부 차관, 곽결호 前 환경부장관 등이 축사를 했다. 이날 홍보대사인 아역배우 문가영 양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마라톤은 작년 1회 때보다 많은 마라톤 동호회에서 참석했다. ‘환경마라톤’이라는 타이틀이 마치 환경단체들이 참가하는 마라톤으로 인식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직장마라톤 동호회와 일반인들이 참가해, 환경마라톤이 일반 국민에게 수준 높은 마라톤 대회임을 각인시킨 것이다.

또한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환경사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함으로써 참가자들은 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정부의 정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됐다.

한편 풀·하프 코스와 10㎞, 5㎞로 나눠 레이스를 벌였는데, 풀코스에서는 최광수 씨가 2시간 42분 59초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부에선 육해숙 씨가 3시간 35분 40초로 1위를 차지했다.



환경마라톤이 열리던 24일은 아침부터 흩뿌려지던 눈발이 기온을 뚝 떨어뜨려 참가자와 주최측의 마음을 조아리게 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 순간 마치 마라톤대회를 축하하듯 따스한 아침햇살이 비쳤다. 이 따스한 기운을 받으며 스트레칭을 마친 러너들은 다른 동호회 러너들과 손 인사, 눈인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각장애인·벽안의 외국인·칠순의 마라토너 '감동' 의 레이스 펼쳤다!

벽안의 러너 5㎞ 남자부문서 1위 골인

이번 대회에서 제일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벽안의 러너 Owain Lewe 씨(배번 5521)였다. 그는 5km 남자부문에서 1위로 골인하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남해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Lewe 씨는 “바람이 많아 레이스가 힘들었지만 코스는 좋았다”고 말했다.

70대 할머니 “환경 생각하는 마라톤 참여 뿌듯”

5km에 출전한 유영창 할머니(72·배번5501)는 이번 대회를 아들이 신청해줘서 참가하게 됐다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가 뛰게 된 마라톤이 어느덧 5회째를 맞게 됐다고 했다. 할머니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라톤에 참가하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프 100회 완주’ 기록보유자 탄생

이번 환경마라톤에는 ‘하프100회 완주’의 기록보유자도 탄생했다. 고구려마라톤클럽의 권홍표 씨가 그 주인공. 권 씨는 하프코스 100회째 완주를 기념하는 레이스를 펼쳤고 ‘환경미디어25주년기념상’도 받는 행운을 누렸다.

권 씨가 100회를 완주하는 데는 4년여의 기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혹한기, 혹서기를 제외하면 최소한 한 달에 2~3회의 레이스를 펼친 결과다.

70대부부 10㎞ 완주해 노익장 과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금슬 좋은 부부가 탄생했다. 올해 만 74세인 양만석 씨(1938년생)와 만 70세인 김정자 씨(1942년생)가 남녀 10km를 완주해 젊은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양씨는 1시간 13분 20초의 기록으로 남자 10km코스 218위를, 김 씨는 1시간 13분 23초를 기록하면서 여자 10km코스 26위를 기록했다. 노부부는 70세 이상 마라톤동호회인 칠마회 회원으로 출전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각장애인 동호회 활약 눈부셔

이번 환경마라톤에서는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출전이 눈에 띄었다.

남자 10km 코스에 출전해 42분 54초의 기록으로 12위를 차지한 이철성 씨(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동호회·배번1251)는 도우미 해피레그와 함께 골인해서 박수를 받았고, 그 외 남자 10km코스에서는 김상용 윤주상 장용전 씨가 완주를 했다.

여자 10km코스에서는 추순영 씨가 51분 22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문남근 씨가 2시간 9분 37초의 기록으로 53위를 기록했다.

한편 풀코스에서도 시각장애인마라톤동호회의 활약이 눈부셨다. 남자부에서는 차승우 씨가 4시간 24분 37초의 기록으로 72위를, 여자부에서도 김순임 씨가 3시간 40분 19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단체출전팀들 완주기록도 볼만

단체로 출전한 팀들의 완주기록도 볼만했다. 10km코스 남자부에서는 현대제철 17명, 아리수마라톤동호회 16명이 골인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동호회에서 6명이 완주했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고구려마라톤동호회와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이 각각 6명씩 골인했고 여자부에서는 고구려마라톤동호회가 4명이 완주했다. 대망의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칠마회에서 5명이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국 출장온 칠레인, 하프코스 도전

칠레의 CHIQUITA라는 회사를 다니는 데이비드 스피노자 씨는 한국 출장중에 시간을 내 출전하여 하프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자의 사진촬영 요구에 회사로고가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찍어 본업에 충실한 모습도 보였다.

3개 방송사 등 취재열기 뜨거워

이날 대회를 보도하는 언론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3개 방송을 포함해 언론사의 취재열기로 골인지점은 열기가 더 했다.

전기자동차 ‘레이’ 녹색차량 홍보 큰 역할

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전기자동차 레이(Ray)가 환경마라톤이라는 취지에 맞게 주자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아 저탄소 녹색차량의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골인지점에서 레이스를 마친 마라톤 참가자들의 갈증을 풀어주었고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는 쌀쌀한 꽃샘추위를 녹여 주었다.

광파오븐 스팀 등 친환경 상품 푸짐

이번 대회에서는 환경마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푸짐한 친환경 상품들이 부상과 경품으로 지급됐다. 풀코스 남녀 1위에는 LG의 최신형 DIOS 광파오븐 ‘스팀’이 부상으로, 하프코스 남녀 1위에게는 LG 슈퍼싸이킹II 청소기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이와 함께 양구군의 오대쌀과 이과수 커피세트, 굿필코리아의 문구세트, 알파 색채물감 그리고 녹색제품협회의 친환경상품세트 등 다양한 선물이 전달됐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