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정부는 국민건강을 증진한다는 명목으로 담배 값을 한 갑당 500원 인상한다고 한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흡연가들이 담배를 필 수 있는 장소는 점점 줄어들고, 매일 쏟아져 나오는 흡연의 폐해들에 대한 넘쳐나는 연구자료들은 흡연자들의 설자리를 없게 만들고 있다. 또 웰빙의 거센 바람은 금연까지 영향을 끼쳐 이제는 흡연자가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미개인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지금이 바로 금연을 실행할 적절한 시기일 지도 모른다.
가족들과 담배를 피지 않는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금연을 하고 싶은 것은 정작 흡연자 본인일 것이다.
하지만 버릇처럼, 습관처럼 손이 가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것은 흡연자들에게는 극심한 배고픔을 참는 것보다도 더 힘들다. 어떤 사람은 잠을 자다가 깬 새벽에 담배가 없을 때 느끼는 괴로움과 속박감이 참기 힘들어 금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 사람의 경우는 금단현상이 아이러니 하게도 금연의 계기가 되었지만 그 정도로 담배의 금단현상은 지독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이기도 하다. 과연 담배의 어떠한 물질이 금연을 이토록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
담배에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바로 이 니코틴이 헤로인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과 마찬가지로 중독성 약물이다. 니코틴은 뇌와 중추신경계의 화학물질에 영향을 줌으로써 흡연자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쾌감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흡연자는 더욱더 니코틴량을 체내에 흡수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담배를 피운다. 바로 이러한 것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이며 이 중독으로 인하여 금연을 할 때 사람의 육체는 신체적, 정신적 금단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니코틴 금단증상은 대략 3개월 동안 지속되며 신체적 금단증상은 대략 2~3주일 정도 지속된다. 바로 이 기간을 넘기기가 힘들어 금연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연은 한번보다는 여러 번의 시도 후에 걸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많다. 금연성공자들의 대부분이 평균 4~5회의 시도 후에 마침내 성공한다. 즉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다음 번의 금연이 또 실패하라는 것은 아니니 절대 좌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 금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구자료에 의하면 카페인이 실제로 몸 속의 니코틴을 흡수하여 커피를 마시는 금연자들로 하여금 흡연 욕구가 더 오래 지속되게 한다고 한다. 이때 무가당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고 가능하다면 당근과 미역을 씹어주는 것이 좋다.
니코틴패취, 니코틴껌등과 같은 니코틴 보조제를 이용한 방법도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 니코틴 보조제는 담배의 니코틴과는 다르게 해로운 성분이 없는 니코틴을 제공하는 약품들이다. 니코틴 보조제는 흡연자의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흡연자의 금연시 정신적인 면을 다룰 수 있도록 해준다.
니코틴 보조제는 보다 순수한 니코틴 형태이다. 그것은 담배가 탈 때 발견되는 수천 종의 독소들과 타르를 함유하고 있지 않지만 유의할 점은 니코틴 보조제를 흡연 중에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니코틴 양이 이중으로 몸 안에 흡수될 경우 건강상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니코틴 보조제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금연 방법들 즉, 금연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금연 방법들과 병행되는 방식으로 쓰여야 한다.
그러나 금연초는 니코틴 성분이 없어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특히 시중에 나도는 금연초는 나쁜 버릇만 생기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므로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금연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숨겨진 복병은 바로 술자리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에 의한 흡연 욕구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 등으로 없애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증가된다. 우선 피할 수 있는 술자리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금연 사실을 알리고 감시자와 협조자로서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며 과음을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금연의 방법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자의 스스로에 대한 마음가짐과 노력이다.끝까지 참지 못하고‘딱 한 가치만’이라는 생각으로 집어든 담배는 금연에 실패하는 지름길이며 한동안 금연하며 고생한 노력들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흡연으로 인하여 손상된 신체는 다시 100%완벽하게 회복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하여 손상된 부위와 정도에 따라 회복에 있어서 차이가 나고 이미 폐암에 걸린 사람일지라도 금연을 하면 회복 가능성에 있어서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지금 금연을 하는 것으로도 앞으로 충분히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만약 금연을 결심했다면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금연일지와 치밀한 계획서를 쓰는 등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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