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고갈시대, 자원순환이 해법될 것
기관을 비롯, 민간과 산학의 협력 필요
자원순환 전문가 집단 필요성 제시 돼
국내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녹색물류, 에너지 사용의 절약, 자원순환형 포장,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관·산·학 모두의 지속적인 대책 마련과 협력체계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이에 창간 26주년을 맞은 환경미디어가 통권 300호를 기념해 12월 20일 그랜드힐튼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촉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환경미디어와 미래는우리손안에, 자원순환포장기술원, 환경인포럼이 주최했으며,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로지스올,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한국자원재생재활용연합회, 녹색물류학회,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후원했다.
이번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촉진' 포럼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의 전 과정에서 감량화·재사용·재활용·자원회수·회수 반복사용 등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히고, 국내 자원순환정책 방향과 자원순환사업의 우수 기술 및 시범 사례를 통해 국내외 자원순환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 |
| △ 서병륜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 이사장 |
서동숙 환경미디어 발행인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서동숙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현재 국내의 자원순환 사업은 재활용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며, "이번 포럼은 자원순환 사업에 대해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이며,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륜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 이사장은 "자원순환 분야는 경제효과는 물론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차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자원순환 사업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진행은 자원순환포장기술원 김선봉 원장의 사회로 이뤄졌다.
1부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자원순환 분야의 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
| △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자원순환정책과 포장용기 순환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원순환촉진법과 환경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밝혔다.
신 과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자원이 고갈되는 시대가 왔다"며, "현재와 같은 자원고갈 시대에는 자원순환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폐기물 배출량은 OECD국가 중 4위에 해당하고, 에너지의 경우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 중 50%이상이 매립 또는 소각되는 증 자원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의 폐기물 감량 정책을 설명하며 매립 제로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은 과대포장을 줄이고, 재질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으로 재활용자원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비해 10년 정도 뒤쳐진 매립 제로화를 위해 환경부만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하 자촉법)'에 대해서 "폐기물을 순환 가능한 자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
| △ 이명훈 한국포장학회 명예회장 |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이명훈 한국포장학회 명예회장은 '자원순환형 포장, 물류 국제동향과 우리의 준비 과제'에서 친환경 제품 포장의 중요성과 함께 녹색 물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포장의 핵심 기능인 보호성, 편의성, 판촉성외에도 유통의 경제성과 친환경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포장과 물류의 친환경성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포장이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정책 방향은 포장과 물류에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환경 포장과 물류사업의 중요성과 대안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 포장의 최적화와 포장 줄이기,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에너지 순환이 가능한 포장과 물류와 연계한 친환경 파렛트 분야 등 친환경 포장과 물류 사업으로 세계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며, "ICT와 연계한 포장과 물류 사업 등이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국내 포장 전문가와 국제 전문 그룹의 협업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 많은 논란이 있는 자촉법의 경우 하루 속히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자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혀 신진수 환경부과장와 대립을 이뤘다.
![]() |
| △ 정재수 에너지기후변화학회 부회장 |
이어진 정재수 에너지기후변화학회 부회장의 '자원순환사업의 CDM사업(청정개발체제), 탄소배출권거래 제도의 참여 방안’에서는 2015년 시행 예정인 탄소 배출권 사업에 대한 국내 현실과 참여 방안 그리고 경제적 효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정 부회장은 "국내 배출권 시장은 현재 다양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지만, 차후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출권 시장의 활성화 효과의 하나로 친환경 포장 사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배출권 시장이 열리게 되면 대기업의 경우 탄소 절감을 위해 다양한 탄소 관리와 함께 환경경영이 진행될 것"이라며, "배출권 확보를 위해 인근 지역의 환경 사업 활성화와 친환경 포장 사업도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국내 탄소 배출권 사업의 시장성과 활성화를 위한 전문 기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배출권 시장이 열리게 되면 톤당 5만 원 정도에 거래 될 것이다.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체가 필요하며, 이 경우 사업 등록 비용 부담이 적어지는 것은 물론 경제성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
| △ 박석하 녹색물류학회 부회장 |
박 부회장은 "환경 친화적인 물류는 원자재 공급과 완제품의 운송, 순환물류에서 배출 가스 등 환경유해요인을 최소화 하는 물류활동"이라며, "환경 물류활동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그린 자재명세서와 같은 온실가스의 측정, 관리방법의 연구, 녹색수송포장적정화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포장재 개선 사례를 예로 들며 "설비 및 기술 지원을 통한 재생용기 개발과 공병 재활용 캠페인, 패키지 지속가능성 강화 등으로 포장의 적정화를 추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포장재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한 '파렛트-마일스'를 도입하며, 이를 통해 포장 재질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 수송포장의 적정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뒤, "환경 부하별 평가수준을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
| △ 김성봉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장 |
또한 무, 배추, 사과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포장용기별 경제적 효과와 유통물류 효율성을 비교하고, 제품 및 공정들에 대해 원료에서 부터 제조, 사용,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련된 환경적인 측면과 환경영향을 정량화 하는 LCA(Life Cycle Thinking)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설명했다.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 2부에는 류재근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좌장으로 서경숙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사무관, 윤동진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오종훈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 정재수 에너지기후변화학회 부회장, 김종경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신융합물류 국가표준코디네이터 박사, 김성봉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장, 이명훈 한국포장학회 명예회장이 참석, 자원순환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
| △ 서경숙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사무관(왼쪽), 오종훈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오른쪽) |
서경숙 사무관은 "최근 친환경물류 이슈가 되고 있지만, 관련 기업 중 14.3% 만이 친환경물류를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가 녹색물류 전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업들의 인식이 낮아 대기업들만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기술과 보급모델을 제정, 시행중인 녹색물류 기업 인증 시 평가할 것이며, 자원순환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훈 사무관도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해 과대포장 단속 등 규제 정책 뿐 아니라 에코디자인 탄소 라벨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일부에서 환경부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자원순환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기업과 단체 등의 도움을 요청했다.
![]() |
| △ 윤동진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왼쪽), 김종경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신융합물류 국가표준코디네이터 박사(오른쪽) |
윤동진 과장은 "현재와 같은 자원고갈 시대에 자원순환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유통문제의 핵심은 물류지만 지금까지 이해가 부족했다. 추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제품의 이동을 줄이는 '로컬 푸드' 정책이다"라며, "현재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체에 대한 성과지표를 이용한다면, 물류와 포장에 있어 좀 더 친환경적인 개선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종경 박사는 "사실 포장으로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을 만족한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친환경 물류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정책지원이 더해진다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물류 시스템의 개선이 더욱 절실하다. 전세계적으로 물류비용 줄이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기관간 협업이 이뤄진다면 좋은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
| △ 토론의 좌장을 맡은 류재근 전 국립환경과학원장 |
김성봉 원장은 "포장과 물류에 있어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을 같이 고려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스템과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재수 부회장도 탄소배출권 활성화를 위해 관리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자원순환사회 촉진을 위한 정부정책과 개선방향 그리고 나아갈 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참석자 대부분은 다양한 연구와 함께 기관을 비롯하여 산학연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류재근 좌장은 끝맺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권, 포장과 물류의 친환경 노력 등은 에너지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힌 뒤, "각 부처는 물론 산학연이 하나 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면 경제적 효과가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기업들의 참여로 이어질 것이며, 오늘 포럼이 그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포럼의 의의를 설명하고, 추후에도 자원순환 사회 촉진을 위한 포럼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
| △ 이번 포럼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2014년 친환경 물류 유통 시장이 큰 변화의 시작으로 출발하기를 기윈하는 파이팅을 마무리 했다. |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