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1일 영·유아 이유식 등으로 사용되는 쌀 시리얼 제품 속 무기 비소 잔류 허용치를 100ppb(ppb는 10억분의 1)로 설정하는 방안을 입안 예고했다.
FDA 등의 자료에 따르면, 비소는 흙과 물, 공기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유기 비소는 통상 인체에 무해한 반면 무기 비소는 각종 암, 기형아,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물질이다.
*100ppb는 쌀 시리얼 1kg에 무기비소 성분이 0.1mg 미만(0.1ppm 미만)이어야 한다는 뜻.
FDA는 이후 90일 동안 시민과 관련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새 지침을 확정 공표한다. FDA는 "미국 내 조사 결과 영·유아들이 시리얼 형태로 쌀을 많이 소비하는데 체중 대비 쌀 섭취량이 성인보다 3배가량 많다”면서 "유해물질로부터 국민 보건, 특히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기준치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영유아 식품 잔류허용치와 동일하다.

우리나라 무기비소 잔류 기준치 제정안돼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 미국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쌀 무기 비소 잔류가 뒤늦게 논란이 됐고, 국회도 조사에 나섰으나 아직도 기준치가 제정되지 않은 상태다. 독일 에코테스트(Oeko-Test)지는 최신호에서 유아식을 준비하는데 어떤 물을 사용해야 하는지 자체 조사를 발표했다. 몇몇 생수에서는 비소가 발견됐다고 했다.
FDA의 결과는 “8개월째 아기가 체중대비 쌀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성인과 비교해 3배 많다”고 했다. 쌀로 만든 시리얼이 특별히 주목 받는 이유는 벼는 다른 작물에 비해 무기비소를 더 많이 흡수하고 농축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아기 음식을 준비하는 데 꼭 정수된 물이 필요할까?’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 늘 궁금해 하는 이 물음에 독일 에코테스트(ÖKO-TEST)紙 최근호는 “반드시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물은 사용해도 좋다고 판명 됐으나. 몇 제품에서는 우라늄과 비소가 발견됐다”며 유아식에 사용될 물에 대해 몇 가지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수돗물이나 유아식용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물의 경우, 엄격한 법적 요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기준에 부합되면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독일에서 우라늄의 경우, 리터 당 10 마이크로그램 (μg/l)의 제한은,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수치가 1년여의 부질없는 논쟁 후에 확정된 것이다. 반면에 유아식에 사용되는 유아용 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안전 잣대를 대고 있다.
중금속은 최대 허용치가 리터당 2 마이크로그램(μg/l)이다. 생수산업은 이 낮은 수치를 '예방수치'라고 하며, 비평가들은 “이 규정은 아이들의 식단에 관해서라면 특히 수돗물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식수는 오래된 수도관으로부터 납으로 오염될 수 있는데, 허용기준치가 낮아진 이후로 중요성이 낮아졌다”며 경작지에서 지하수로 스며 들어가거나 침투한 제초제의 분해 성분이 의도치 않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기들 체중의 1/6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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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원전 1350~800년전에 사용하던 동물 모양의 젖먹이 도자기 |
페트병에 든 물에서 안티몬 검출
현대인들은 갈수록 가볍다는 이유로 페트병에 든 물을 선호하고 있다. 에코테스트는 가능한 유리병에 든 물을 살 것을 권하고 있다. '63개의 미네랄워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물에 높은 수치의 안티몬이 발견됐다. 이러한 페트병에 든 물은 병에 든 물보다 최대 30배 가까운 안티몬이 있다'고 보고 됐다. 안티몬은 사람에게 잠재적 유해 중금속으로 페트병을 만들 때 촉매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PET 병의 생수도 반복적으로 높은 세균 부하가 확인됐다. 특히 탄산이 없는 물에 더 나타났다. 탄산은 박테리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독일 어린이 영양 연구소(FKE Forschungsinstitut fuer Kinderernaehrung)에 따르면, 아기들이 특정 한계를 초과하지 않는 한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한다.
물을 끓임으로써 세균을 줄일 수는 있지만 환경 독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없다. 또한, 아기가 마시는 물은 약 6개월 이상 보관하면 안된다. 병에 든 물은 항상 끓여야 한다. 우유 분말이 혼합되기 전에 우유병의 물은 반드시 냉각돼야 한다. 뜨거운 물은 필수 비타민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어떤 물을 사용 하는가?
1. 수돗물: 다음과 같은 경계치를 넘지 않아야 사용될 수 있다.
△나트륨, 리터당 20밀리그램(mg/l) 미만 △황 <240 mg/l
△아질산염 <10 mg/l △ 질산염 <0.02 mg/l △불소 <0.7 ㎎/ℓ.>
2. '유아식에 적합'이라고 표기된 생수는 젖먹이들에게 좋다.
3. 유아를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진 Baby water는 유아에게 최적의 성분으로 제조돼 끓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4. 천연생수는 아기에게 제공 할 수 없다. 아이의 신장은 기존 생수의 높은 미네랄 함량을 대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물을 끓여야 하는가?
분유는 빠르게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설사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은 세균에 대한 부하 때문에 끓이는 것이다. 아질산염이나 납 같은 유해성분은 끓인다고 해서 제거되지 않는다. 환경독소나 중금속으로 의심되는 것을 유아들이 마시면 안된다. 물은 철저하게 조사돼야 한다.
어떤 물을 끓여야 하는가?
수돗물과 상용하는 생수는 끓여야 한다. 특별히 제조된 아기물(Babywater)은 세균이 없어야 하고 개방 후 24 시간이 지나면 끓여야 한다.
매번 끓여야 하는가?
아니다. 끓인 물은 24 시간이내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깨끗한 용기(예, 보온병)에 보관해야 한다.
얼마동안 끓여야 할까?
수돗물이나 상용되는 생수는 2 ~ 3 분 (경수는 5분) 끓인다. 몇 살까지 멸균된 물이 사용돼야 하는가? 분유에 사용되는 물은 항상 끓일 필요가 있다. 분유에서 세균이 신속하게 증식되기 때문이다. 어린이 영양연구소에 의하면 6개월 이상 된 아이에게는 끓이지 않고 데워주어도 된다고 한다. 면역체계의 발전을 위해 세균과 물과의 접촉은 매우 중요하다. 물 속 세균과 접촉 면역 시스템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왜 물은 분유와 섞기 전에 냉각돼야 하는가?
많은 비타민과 단백질은 열에 민감하고 뜨거운 물에 파괴 된다. 영양분이 빠지기 때문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최경호 교수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처럼 여러 형태로 쌀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에선 진작에 기준치를 마련했어야 하며 영·유아 식품의 경우 더 그랬어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식수에 대한 잔류허용치가 0.01ppm로 설정됐으나 주스 등엔 잔류 기준치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어린이용 정수기가 시판되고 있고. 끓이지 않고 적당한 온도로 유아식을 준비하도록 편리한 정수기가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대형 정수기회사 관계자는 “현재 아기용 정수기로 시판되고 있는 것은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검증을 거쳐 47개 항목을 통과한 것이다. 엄마들이 아기 분유를 준비하는데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다. 아기들이 먹기 좋은 적정온도에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시판되는 대형 정수기사의 제품은 대동소이하다.
6개월 이전 아기에게 사용할 물은 반드시 끓여야 한다는 것이 서구 연구결과이고, 우유를 먹일 때 사용할 물은 식힌 후 분유를 섞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아식을 준비하는데 사용할 물로 정수기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문제는 없는지, 또한 어린이용 생수에 대한 정확한 잔류량 기준치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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