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업환경친화적 녹색물류 실천

박석하 ㈜로지스파크닷컴 대표
박순주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03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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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책기본법에서 ‘환경’이란 자연생활과 생활환경을 말하며, 환경오염은 사업 활동 및 그 밖의 사람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소음, 진동, 악취, 일조방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등으로써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경제활동은 에너지와 자원을 투입요소로 사용해 생산물을 산출하고, 부산물로 오염물질을 방출하고 폐기물을 남기는 일련의 활동이다. 기업은 환경친화적 생산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물류분야에서 환경문제로 접근하는 분야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포장 폐기물 감축, 수(水) 자원 관리, 소음, 진동 등을 들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2차분(환경부, 2019년)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억3600만톤(이산화탄소 환산치)으로 줄이기 위해 부처별 점검 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있다.
목표치는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24.4%, 2030년까지 배출 증가량을 고려한 배출전망치(BAU)의 37%를 줄여야 달성할 수 있다. 2016년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원에서 도로수송에 의한 배출량이 에너지 산업(고체연료), 제조업 및 건설업(고체연료)에 이어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강수량의 변동 폭이 증가되어 하천유출량과 유출시기가 변화돼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수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 환경보전법에서는 물류단지의 경우 20만㎡이상 일 때는 기타 수질오염원으로 지정해 수질을 보호하고 있다. 미세먼지도 2016년의 경우 도로이동오염원과 비(非)도로이동오염원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 2019년).

 


2017년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자료에서 약 1900만톤의 전체 생활폐기물 중에서 포장폐기물은 무게로 약 30~40%, 부피로는 약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수명주기의 단축, 온라인 구매에 따른 택배 이용의 증가,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포장폐기물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부하를 기업의 친환경 녹색물류에 대응하는 방침과 시책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제조, 유통, 물류업종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했다. 2019년 8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120개의 응답설문을 대상으로 파악했고, 환경친화적인 녹색물류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녹색 물류 방침 수준과 사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전사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점검을 실시해 사후 관리하는 방침이 수립돼야 한다. 어떤 종류의 환경부하가 발생하고 있고, 환경부하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는 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태조사 결과 제조업이 유통업과 물류업종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환경유발 원천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4.0이 넘는 항목이 없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아직 많이 있다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다.
유통업은 제조업보다 점수가 높은 항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류업과 비교해 타사와의 협동을 제외한 항목에서 같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3.7)과 물류업(3.8)이 인증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환경친화적 녹색물류 활동이 출발선에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제조업과 물류업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항목은 타사와 협동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최근의 상황을 비교해 볼 때 시급한 개선 과제로 판단된다. 유통업에서는 점검활동이 가장 높은 항목이 공해의 방지‧경감(3.2)이, 글로벌 대응/법령준수(2.6)가 낮은 항목으로 나타났다.
3.5점 이상인 항목은 제조업이 2개 항목으로 인증제도 활용(3.7)과 점검활동(3.6)이, 물류업은 1개 항목으로 인증제도 활용(3.8)이며, 유통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낮은 항목으로 도 볼 수 있으나 역으로 생각하면 개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접근 할 수 있다. 전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항목이 전사시스템구축 항목 중에서 인재육성으로 나타났다. 관련 우수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례1-코카콜라
재활용 참여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교육이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잘되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2017년 코카콜라는 직원들을 미국 애틀랜타주로 파견해 지역에 있는 5000가구에 올바른 분리수거 가이드를 배포하고, 주민들이 제대로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직접 알려줬다.
그 결과 2017년 해당지역의 재활용률이 27% 상승하고, 전체 재활용 오염율은 57%나 감소한 것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 및 적용해나갈 예정이다(출처: 코카콜라저니, www.coca-colajourney.co.kr).



사례2-야마토 운수
환경 정책과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야마토 환경교실'이 그 좋은 예이다. 차세대를 담당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으로 2005년부터 10년 이상 계속해 오고 있다. 학년에 따라 부교재 및 도장 북, 패널 그림 연극 · 슬라이드 등을 통해 배우고, 견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각 지점별로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즐거운 교실이 되도록 하고 있다(출처: 야마토그룹 CSR보고서 2018, www.kuronekoyamato.co.jp/ytc/corporate/csr/).

녹색물류 활동 수준과 사례
물류활동은 수‧배송, 보관/하역, 포장, 정보활동 등을 들 수 있다. 기업이 환경친화적인 녹색물류활동을 추진하는 이유는 첫째, 비용절감 효과, 둘째, 사회적 평판, 셋째, 이윤의 정당성 제고, 넷째, 이해관계자와 가치 공유, 다섯째, 화주와 사회적 요청에 따른 시장창조 등을 들 수 있다.
유통업은 전 항목에서 제조, 물류업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이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설계와 모달시프트 항목을 제외한 항목들이 3.5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물류업은 시책 항목들 수준이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시책 항목에서도 유통업이 타업종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적재량‧율 관리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항목은 네트워크 설계와 모달시프트 항목으로 나타났다.
모달시프트 항목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국토가 좁기 때문에 트럭 수‧배송으로도 완결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견해와 일치한다. 친환경 포장과 CO2배출량 관리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례1-LG생활건강: 친환경 제품 포장관리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한 용기를 개발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개발될 제품의 용기를 중량, 재질, 재활용성의 3가지 요소로 분류해 점수화함으로써 더 객관적인 환경성평가가 가능하도록 그린 패키징 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 또한 이를 적용해 제품을 등급별로 관리해 지속적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을 개선하고 있다. ‘철학이 있는’ 홈케어 제품은 무색 PET용기와 물에서 분리가 쉬운 라벨을 사용해 재활용성을 높였다(출처: 2018지속가능경영보고서, www.lghnh.com).

사례2-도요타(Toyota): CO₂ 배출량 관리
물류 활동의 CO₂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도요타자동차(TMC)는 생산 부품 및 완성차, 공급 부품의 수송 효율의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도는 적재 효율 향상, 물류 동선 단축, 모달 시프트 등으로 수송량당 CO₂ 배출량은 104.2g-CO₂/톤 · km(전년도와 동일)를 나타내고 있다. 물류 부문의 CO₂ 배출량은 내수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28.9만톤(전년 대비1.0 % 증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은 2007년부터 각국 · 각 지역에서의 CO₂ 배출량 파악에 착수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 글로벌 목표 지침을 명시하고, 각국 · 각 지역에서는 이 지침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저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도 글로벌 CO₂ 배출량은 220만톤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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