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달구는 전기차 열풍

최신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1-20 1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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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홍털구름버섯




유럽 자동차 시장도 바야흐로 전기차 열풍이다. 최근 끝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확인된 전기차 바람에 대해 유럽 자동차업계 역시 대응에 한창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시장 부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놓칠세라 적기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부품 및 부속품 제조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배터리는 10여개 그룹이 경쟁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리튬배터리(LMP: Lithium Metal polymer Battery)를 개발해온 프랑스의 ‘Bollore’그룹은 최고 시속 130㎞에 250㎞까지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버스에 장착돼 이산화탄소와 분진을 줄이는 새로운 타이프의 ‘에너지 스토리지 컴포넌트’및 슈퍼 캐피시터도 아울러 개발했다. 이 외에 보쉬, 에너지 이노베이션 그룹 등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대중화에 필수 관건이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배터리 충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업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의 일렉트로모티브와 이스라엘의 베터플레이스가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베터플레이스는 충전소 장비와 병행해 충전할 시간이 없는 고객에게 5분 내에 빈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시스템(일명 퀵드롭ㆍQuickdrop)을 선보였다. 베터플레이스는 또 세계적인 자동체 그룹인 르노와 공동으로 20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충전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일반적으로 4시간에서 최고 8시간까지 소요되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이 충전시스템으로 베터플레이스는 미국 및 호주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경보시스템 개발도 눈길을 끈다. 영국의 로터스그룹은 전기자동차의 작은 모터 소리로 인한 위험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보행자가 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의 주행속력에 따라 상이한 모터 소리를 내는 안전경보시스템을 개발키로 결정했다.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부자들을 타깃으로 한 포르셰와 벤추리, 셸비 슈퍼카즈와 같은 고급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전기모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올해부터 전기모터를 채용한 카르마 모델을 약 9만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또 텔사 모터스는 ‘로드스터’ 전기차 모델을 10만~13만유로에 판매할 계획이며, 주로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방정부들 역시 전기차 관련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플란더스 지방정부 장관은 최근 “전기자동차 생산과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SDI, LG화학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도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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