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개막] 주요국 정상 대거 참석… 통큰 합의 나오나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2-07 1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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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지리지 표지




전 세계가 코펜하겐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기후변화 협상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낙관론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보 데 보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7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in excellent shape)”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각국 정부가 거의 매일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내놓고 있다”며 기후변화회의를 진행한 17년 동안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도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틀렸다’고 말해줄 수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합의를 마무리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이후 각국의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진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하며,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기금을 마련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각국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2도를 지구 환경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문턱’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은 이번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 정도를 도출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협약은 내년 6월 독일 본이나 12월 멕시코시티 회의에서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비교적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호주 등은 의회에서 배출권거래제 등 기후변화 관련 법안 통과가 지체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구체적으로 대처하며 선진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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