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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지리지 표지 |
브리지스톤의 폐타이어 열병합 발전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던 폐타이어가 최근 21세기형 친환경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활용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재활용법은 크게 토목공사 등에 투입되는 원형이용법, 재생고무로 활용하는 가공이용법, 열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열이용법으로 구분된다. 연필용 나무 대체품, 운동화, 스노체인 등으로도 사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도 풍부하다. 국내에서만 매년 2000만개 이상이 발생하는 데다 바퀴 달린 자동차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양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훌륭한 자원인 셈이다.
폐타이어를 별도 가공 없이 자동차 충격 흡수 시설로 사용하는 방법이 한동안 유행을 탔다. 현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폐타이어에서 분리된 2~5㎜ 고무 조각을 도로 포장재료로 사용한다. 고무 탄성력이 좋아 소음이 6~10㏈로 줄어드는 게 이 재료의 장점이다.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카트로 발생하는 잡음이나 터널 소음을 흡수하는 데 쓰인다. 아파트 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제품도 있다. 폐타이어와 아스팔트를 혼합해 점성이 높은 아스팔트 고무를 만들기도 한다. 이 고무는 도로의 내구성을 높여준다.
최근 각광받는 처리법은 폐타이어를 태워 발생하는 열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열 이용법은 에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매립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브리지스톤타이어는 일본 도치기 공장에 설치한 폐타이어 소각발전설비를 통해 필요 전력의 3분의 1을 충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폐타이어 소각으로 발생한 열에너지가 시멘트 생산 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폐타이어를 원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도 있다. 용도에 따라 원예용, 아파트용, 군부대용, 산업용 등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이 보일러의 특징이다.
미국 딕슨사는 폐타이어에서 나오는 재생섬유를 재생용지와 혼합해 연필용 나무 대체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한 자루 가격이 40센트로 일반 연필보다 2배가량 비싸지만 친환경 제품이란 이미지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특허 출원된 폐타이어 관련 제품도 많다. 폐타이어를 절단해 패드를 연결한 뒤 돌기를 부착한 제품은 마찰력이 좋아 스노체인 대용으로 가능하다. 폐타이어와 폐비닐을 혼합해 보온성이 뛰어난 기와를 만드는 방법도 특허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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