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기자동차 라든가 전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전기를 이용한 제품들을 환경오염문제와 무관한 친환경 제품들로 인식되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기가 과연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들이 많다. 1700년 중반 초기부터, 발전기가 발명됨에 따라, 전기는 점증하는 수요에 맞춰 동력으로 사용되어 왔다. 지난 수십년간, 전기는 우리생활에 밀접한 필수품으로 비교적 싼값에 무제한의 양이 사용되어 왔다.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력 공급이 잘 되어있는 나라 가운데 속한다. 미국에서만도 대략 16만 킬로미터나 되는 고가 고압 송전선이 운용되고 있다. 그리고 물론 전기를 분배해 주기 위해 필요한 저전압으로 운용되는 전선이 수천 킬로미터나 된다.
생활속에서 경험하는 전자기장 공해
모든 전기 용품들이 방사선을 내며, 전자기장을 형성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인정돼 온 사실이다. 물론 이러한 자기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소와 송전 계통에서 생긴다. 그러나 인류는 현재 다양한 ‘에너지’ 수준에 존재하는 광범위한 종류의 인공 자기장에 둘러싸여 있다. 이런 식으로 환경은 정전기 및 교류 전기장 그리고 전자기장으로 오염되어 있다. 몇 가지 예만 들어도 그것이 얼마나 산재해 있는지 잘 설명해 준다. 바닥에 인조 ‘카페트’가 있는 방을 가로질러가서, 금속제 문손잡이를 잡아본 적이 있다면 정전기로 인해 짜릿한 경험을 해본 일이 누구나가 다 있을 것이다. 또한 공항에서는 자기장이 보이지 않게 몸을 수색하며, 짐에 혹시 숨겨진 무기가 있나 해서 X선이 투과된다. 도서관이나 백화점을 떠날 때, 만일 정당하게 책을 빌리지 않았거나, 소지하고 있는 물품대를 지불하지 않았다면, 탐지 장치가 경보를 발한다. 무엇이 이러한 탐지 장치를 작동시킬까? 그것은 건물 밖으로 나갈 때 통과하지 않을 수 없는 자기장이다. 이처럼 우리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고 있든, 이러한 전자기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전자파에 대한 학계의 권위자 ‘조셉 H. 바토클레티’ 박사는 「전자기, 인간과 환경」(Electromagnetism, Man and the Environment)이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얼마의 근원들이 극히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이미 확증되었다. 아마도 얼마의 근원들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며, ··· 그 영향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근원들도 많이 있다.” 라고 알려주고 있다.
또한 뉴욕대의 ‘밀튼 M. 자렛’ 박사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어떤 영향들에 관해서 「의학 연구 공학」(Medical Research Engineering)에서 이렇게 말했다. “얼마의 인구 집단들은 ···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논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핀란드의 북부 ‘카렐리아’를 언급했다. 이 지역에서부터 ‘라도가’ 호수를 곧바로 가로질러서, 소련은 대륙간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고출력 극초단파 ‘레이다’ 조기 경보 장치를 설치했다. 결과적으로 이곳 주민들은 하루 24시간 지상파(地上波)와 산란된 방사선의 포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급성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또한, 의학적 발견은 암 발생률에서도 의미 심장한 증가를 보여 준다. 레이다 극초단파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의료 종사자들이 실제로 염려하는 점을 ‘예루살렘’에 있는 ‘하다사’ 대학 의료원의 ‘펠릭스 갓 설만’ 박사가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준다. “우리는 이제 레이다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중추 신경계, 생식선[생식기관]을 포함한 내분비계, 혈액계, 눈, 귀, 유전자.”에 특히 영향을 미친다. 고압전류가 지나가는 곳에 살고 있는 경우 고압선 위치가 주민 가운데서 암 (특히 백혈병) 발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한 야외 연구가 실시되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암 증세를 나타낸 어린이들의 집은 흔히 고압선 근처에 있었다. 인공적인 전자기장은 우리의 체내 시계들이 동조하는 방식을 간섭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정상적인 생체 ‘리듬’은 자연적인 지구 자기장의 파동보다는 오히려 인공적인 전기 공해의 파동에 적응하는 경향을 띤다. 그 결과는 인체에 압박을 가하며,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저항력을 무너지게 한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과 주변의 송변전 설비 및 송전선 등 고압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ELF(Extremely Low Frequency)전자계는 우리의 생활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의 영향 유무에 관해서 일반국민 및 관련 직업종사자들의 지대한 관심과 더불어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더우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들이 경제적인 전력수송을 위하여 송전전압을 초고압화하는 계획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만약 ELF 전자계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밝혀지면 기존의 송전방식과 가전제품의 설계를 둘러싸고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안고 있으며,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근거가 제시된 결론이 없는 상태에서도 ELF전자계의 인체 유해성 문제를 들어 송전선의 건설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등 주변 주민과 전력회사 간에 심한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사회·경제 활동 및 정보화의 눈부신 발달로 전파 이용분야에서 수요는 높아지고 있고, 전파를 통신 매체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은 시간과 거리를 극복하여 즉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전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생활·산업 기반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전자렌지를 비롯해서, 세라믹과 목재의 건조, 플라스틱과 비닐의 용착 가공 등 모든 전원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형태도 이미 전파와 생활과는 분리 할 수 없다. 거기에 더해 의학에 있어서는 골절, 신경통, 암 등의 치료에 전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파가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면서 서서히 죽이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환경」(Environment) 1998년 11월호는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행한 45가지 과학적 연구를 요약해서 열거하고 있다. 모두는, 예외없이, 송전선 방사선이 사람과 동물에게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에 어느 정도의 전자파가 발생되는 지를 표시하고 전자파가 적게 발생하는 제품의 경우 ‘친환경, 친건강 전자제품’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제품에 세제혜택을 주어 제품 개발시부터 전자기장 즉 전자파의 발생을 억제하는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일정부분이상 배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준을 만드는 것처럼 전자제품에도 일정 비율 이상의 전자기장 전자파를 배출하는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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