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방문기관은 일본 수도협회, (재)일본 수도기술연구센터, 동경도 수도국, 동경도 수운용센터, 수질센터, 후지지중정보(주), (사)부식방식협회 부식센터, (사)일본하수도협회 등이다. 여기에서는 일본 수도협회의 주요 토의내용을 위주로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일본, 관망서 노후관 갱생이 큰 문제로 부각
법적근거 없지만 관리기준 및 절차따라 철저히
일본의 관망진단 현황 및 제도, 관로 개량 및 수질관리, ISO/TC224 관련 내용을 주제로 토의했다.
먼저 일본에서의 관망진단의 대표적 2가지 이슈는 관로내 수질관리 및 노후관 갱생이다. 관로 연장이 50만㎞이고 관로내의 수질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며, 노후관 갱생문제가 더 큰 문제이다. 관망분야의 운영관리 기술수준은 누수탐지, CCTV, 부식방지 위한 라이닝, 세척 및 관내 협잡물 처리 기술 개발 등이 적용 단계에 있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수돗물 수질개선 종합대책”(’05.1)에서 상수관망 기술진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일본에서는 관망진단에 대한 법적인 근거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유지관리를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로는 일반적으로 주철관을 기준으로 내구연한을 40년을 기준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5년만 경과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노후관으로 취급되고 현실적으로 통상 20~30년을 내구연한으로 보고 있다.
관로를 40년이상 유지하는 방법으로 첫째, PE관 슬리브 외부에 필름 감아 부식방지, 둘째, 4~5년에 1회씩 누수 체크, 셋째, 녹 발생관은 플러싱(flushing)으로 대처, 넷째, LI지수 제어를 위한 pH 조절 등의 유지관리 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불가능하거나 효과가 없을 경우에 교체를 하게 된다. 단시간에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 일부 기존관 내면에 에폭시라이닝, 호스라이닝 등의 시공을 한다. 일본의 현황을 고려할 경우 과거에 포설된 석면관은 주철관으로 교체하고, 지진에 약한 PVC관도 가능한 한 사용치 않는 것이 좋다는 게 협회의 의견이다.
관로의 갱생기준으로는, 첫 번째, 관로 중요도(병원 등 주요시설)에 따라 ranking을 매기고, 두 번째, 관 파손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채점기준을 두고 세 번째 내진설계 적용 여부 등을 중요한 인자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수도협회 규격 ‘수도사업가이드라인’제정
방청제 정수시 화학물질사용 저감방향으로 추진
수도사업체의 재정 상태를 기초로 교체냐 갱생이냐 결정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갱신지침’(’04년)을 제정하고, 소규모 수도사업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CD로 제작 보급하는 등 협회에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도사업 및 수도용수 공급사업에 적용되는 규격인 일본수도협회 규격(JWWA)『수도사업가이드라인』(‘04년) 설명 : Japan Water Works Association Standard【Guideline for the management and assessment of a drinking water supply service】을 제정하였다.
규격 제정에 ISO/WD24512(수도서비스 평가에 관한 가이드라인) 규격 및 수도시설설계지침, 수도유지관리지침, 수도시설내진공법지침·해설, 수도사업경영지표 문헌, PI (Performance Indicator, 업무지표) 분류 등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수질부분에 대한 내용으로 방청제 사용 여부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미국의 경우 50% 이상이 방청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정수시 화학물질 사용을 저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 정서적 차이를 들고 있다.
pH 조절 목적으로 알칼리제를 사용하는데, 각 정수장에서 시험 후 back up data를 가지고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다. 기존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알칼리제(소석회, 가성소다)를 급수장치에 재투입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인산염은 효과가 낮고 경제성 및 건강상 문제가 우려되고 임시방편적으로 CaCO3, NaOH로 조절하고 있으며 급수관에 녹이 발생하는 경우 갱생이나 교체하는 방향으로 한다.
잔류염소 유지를 위한 대책으로 유리잔류염소 0.4 ㎎/L, 결합잔류염소 0.2 ㎎/L 이상으로 법적 규제를 하고 있으나, THM 등 소독부산물 기준 강화 추세에 따라 가능한 한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잔류염소 농도를 낮추는 방향이며, 설계시 사구역(dead space)이 없도록 고려하고, 관말까지 균일하게 염소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염소 주입을 시행한다.
잔류염소 최소화 대책으로 광역개념을 도입하여 정수장, 배수지에서의 분할 주입 등의 개념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독능(CT) 확보의 경우, CT 관리를 하고 있으며 정수지 체류시간이 1시간 이상이므로 나머지는 C(농도)에 좌우되며, 일반적 급속여과 1 ㎎/L, 고도(오존)처리 0.6 ㎎/L 정도면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ISO/TC 224 기술력과 노하우 축적등 우선 목표
지표에 대한 점수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
프랑스 등 일부 물관련 선진국이 주도하여 상하수도 국제기준 제정을 추진하는 ISO/TC 224와 관련하여, 후생노동성 건강국에서 발간한 ‘수도비젼’(’04.6)에 근거하여 JWWA에서 수도사업 가이드라인을 발행하였다.
상수도업계의 경쟁력을 유발해서 기술력 향상 및 know how 축적 등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요코하마시, 삿뽀로시, 토요나카시 등 4개시에서 3~4년동안 자료를 준비하였다. 아직 전국 data는 수집이 안 되었고, 현 단계에서 지표에 대한 평가 점수의 높고 낮음을 비교하거나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한국, EU는 PI의 세분화된 구체적인 작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일본은 세부 규격화 추진 예정이라고 이시이 부장이 전했다.
출장 후기
첫째, 관망진단에 대한 기술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관망 기술진단 제도 도입 대처 및 효율적인 지방상수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관망진단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둘째, Eco-Star프로젝트의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기술조사·평가를 통한 신기술 발굴 및 개발 추진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통해 로봇, 갱생공법, 녹방지 및 처리장치를 평가하고, 관로진단평가 기술 체계 정립 및 시범적용의 방안이 추진되어야 하겠다. 또한 관망연구회, 기술위원회, 워크숍·세미나, 매뉴얼, 교육프로그램(교재)의 추진도 활성화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셋째, 국외 정보교류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선진외국(기관) 현황자료 수집 및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를 통한 기술력 제고 및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외출장의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이를 통해 선진기관 교류협력을 지속 추진(MOU 및 협동연구)하고,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성(국가별, 기관별 전문가 지정)하며, 국제학회·세미나 참석의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안효원 /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 국제상하수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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