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환경발전 모델로 한국을 꼽는다”
지난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위탁:한국환경산업협회)은 환경부의 후원으로 중국 각 지역의 환경공무원 20명을 초청, 우리나라의 환경기술과 현황, 중국의 환경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환경장관합의사항 및 한·중환경산업센터 제1호공동운영위원회 합의사항으로 양국간 환경교류 증진 및 환경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환경부는 중국 환경기술인력을 초청, 환경기술설명회 및 시설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산업·기술에 대한 중국진출확대 및 친목도모를 위한 인사를 육성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제 6회 한국환경산업 시찰단”은 지난 14일에는 경기도 포천의 축산폐수처리시설(부강테크)을 견학하고 이후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을 방문한 뒤 정책평가연구원에서 중국의 환경기술현황과 중국 각 도시의 환경현황에 대해 발표를 했다. 15일에는 ENVEX와 용인시 감염성폐기물처리시설 및 TMS설비(메디코, 켄비텍)를 견학하고 16일에는 부산시와 낙동강 찬안취수장 정수처리시설(그린시스)를 방문했다. 17일에는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GS건건설)을 방문했다.
초청자는 시찰단 단장 중국국가환경보호총국 이원을 포함한 길림성, 신강위그루자치구, 호남성장가계시 환보국, 소주시, 섬서성, 상주시, 제남시 환경산업기술 관련공무원,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북경시환경보호과학연구원, 천진시 환경과학연구원, 중국환경측정소, 섬서성 환경측정소, 국가환경보호총국,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 중국환경보호산업협회 등의 공무원 20명 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제 6회 한국환경산업 중국시찰단”의 단장이자 중국국가환경보호총국(우리나라 환경부) 생태사 처장 이원 과장을 만나 견학소감과 중국의 환경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Q. 만나게 되어 반갑다. 한국 방문은 몇 번째 이며 방문소감은?
A.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유럽, 일본 등은 많이 가봤는데 인상이 좋은 나라이고 도시건설계획이 잘된 나라라고 생각한다. (식탁에 놓인 김치를 가리키며)김치가 맛있다.
Q. 한국의 환경 중 어떠한 부분에 관심이 많은가?
A. 아무래도 중국에서 내가 맡고 있는 부분이 농촌의 환경을 관리하는 업무라 한국에서는 농촌을 어떠한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한국에서는 ’70년대에 농촌에서 새마을 운동을 전개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그 새마을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또한 농촌에서는 생활 쓰레기와 폐수 등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 궁금했고 오늘 포천의 축산폐기물 처리장을 인상 깊게 보고 왔다.
Q. 지난 15일 엔벡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에도 이러한 환경박람회가 있는가, 그리고 엔벡스는 어떠했나?
A. 물론 중국에도 엔벡스처럼 대규모의 환경박람회가 있고 더 규모가 크다. 엔벡스는 약 2시간가량 관람했는데 중국의 환경박람회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면 세분화, 전문화 되어 있다는 것이며, 기획력이 중국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처리기술과 쓰레기 소각기술, 측정기기 등을 관심 있게 봤다. 한국의 기기들은 성능과 품질이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다.
Q. 중국에서는 하수처리장, 쓰레기 소각장 등과 같이 주민혐오시설 건설시 주민들의 대응은 어떠하며,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또한 중국의 환경정책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A. 중국에서는 주민들과 그러한 문제는 없는 편이다. 땅이 넓은 이유도 있지만 주거공간과 이러한 시설물들의 거리가 있어 주민들과의 별다른 문제는 없다.
아직까지 중국국민들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관련된 국가정책이라고 하면 발벗고 나서는 편이다.
Q. 중국의 상수도보급률은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수돗물을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는가?
A. 중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도시는 99%, 농촌은 65% 정도 된다. 수돗물 음용은 일부는 그대로 음용할 수 있겠으나 중국은 차(茶)문화가 발달하여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습관화가 있어 있다.
Q. 중국정부의 환경정책방향은 무엇이며 우리나라와 어떠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A. 중국은 수질, 대기 등의 분야에 대해 15년 계획을 세워 추진한 바 있다. 이제 내년부터 11.5계획을 세워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도시에서 농촌쪽으로 돌리고 있으며 농촌의 환경개선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주 중국의 국제전시회에서 중국 환경부 장관과 한국의 환경부 장관이 만나 회의를 했다. 황사문제와 황사의 측정에 관한 부분, 농촌의 환경개선에 대한 부분에 대해 서로 협력을 하기로 약속을 맺었다.
중국은 한국을 모델로 삼으려고 한다. 정부기관끼리의 교류도 중요하고 지금 현재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들간의 교류에 대한 협의다.
Q. 우리나라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할 경우 중국은 한국기업에 대해 어떠한 지원을 해 주고 있으며, 중국에서 한국기업들에 대해 필요로 하는 기술은 무엇이 있는가?
A. 한국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해 사업을 할 경우 정부는 2년까지는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현재 자국민보다는 더 많은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다.
한국기술은 유럽기술 못지않게 발전되어 있으며, 같은 동양권일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기술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인지 다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 한국의 제품은 가격을 낮춰야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한국의 발전된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서로 win-win하는 발전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시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누가 더 용감하게 중국시장에 뛰어드느냐가 문제이며, 과감하게 중국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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