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희 화가 구구갤러리에서 신작 25여점 선보여

서양화가가 그리는 동양적 여백과 사유
< 산이 산이 되기까지 展 > 구구갤러리 전시 화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5-31 2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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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이면서 동양적 정서와 여백의 미를 거침없이 펼쳐내는 중견 여류화가 강영희 작가의 전시가 화제다.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양적 추상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영희 화가의19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에서 펼쳐진다.  

 


강 작가의 작업은 동양적 미의식을 바탕으로 먹과 서양화 재료를 이용하여 동서양의 경계 없이 자유로이 내면의 감정이나 사유를 표현한다. 미학적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오가며 합일을 거쳐 보편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형상을 빌어오거나 빗대어 자의식을 반영하고 삶의 여정을 기록하는 행위이자 이미지의 표출이다.


그녀의 그림에는 인생이라는 여정,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 채 다양한 세상사의 번민들을 들춰내어 정면으로 부딪히며 실존의 획득이 읽힌다. 자유분방한, 그러면서 틀 없는 조형원리에서 체감되듯 작가 자신에게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두려움 없이 과감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강영희 화가는 “내 작업은 어떠한 형식과 짜여진 구도나 틀 없이 마음 가는대로 그려지는데, 마음과 손끝이 하나가 되어서야 비로소 작업으로 이어진다. 일순간의 감정이 점이나 선이 되어 흰 여백 위를 날아다니거나 때론 자연의 이미지나 형상으로 시공을 넘나든다. 선들은 그 자체로 리듬감과 생명력을 지닌다. 화면 속의 여백은 이 모든 선들과 이미지들의 힘과 움직임을 온전하게 느끼게 하는데 그림속 여백은 나의 또 다른 세계이며, 내가 그리는 세계이며, 때론 깊고 고요한 명상적 세계와 다르지 않다. 나의 그림이 나의 삶을 확장 시키고 성장 시키듯 누군가에겐 또 다른 느낌으로 감응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구자민 대표는 “구구갤러리에서만 6년째 연속으로 펼쳐지는 그녀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전시이다. 타이틀이 <산이 산이 되기까지> 이다. 그녀의 작품명이기도 하지만 예술가로서 자존심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산이 산이 될때까지 억겁의 시간이 걸렸듯이 미친듯이 작업하는 그녀의 예술혼이 경외스럽다” 라고 전했다.

강영희 화가는 이번 전시가 19회의 개인전이며, 2023 조형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부산국제아트페등 다수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을 진행하였다. 상하이아트페어등 다수의 해외전시와 기획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안양의 작업실에서 전업화가로서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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