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자연재해와 기후위기는 ‘위험경관’ 촉발시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26 2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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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엔 지역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되는 자연재해와 COVID-19 팬데믹의 융합이 아태지역의 재난 ‘위험경관’을 확대시키며 재편하고 있다고 알렸다.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재난보고서에서 전염병에 대처하는 동안 이 지역 국가들이 사이클론, 산사태, 폭염, 화산 폭발과 같은 여러 생물학적 자연재해로부터 받는 피해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기후 변화가 지구를 계속 온난화시키면서 이러한 재난들 중 다수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확장된 위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및 공중 보건 시스템의 역량이 COVID-19와 그 이상의 복구 경로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한다.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 대표들은 복잡하고 중복되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경제뿐 아니라 국민들의 복원력을 높이도록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더이상 위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으며 지금 이러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초지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가장 낙후된 국가들을 위해 재해 위험 감소와 기후 적응을 위한 국제 기금을 증가시키는 일이 급선무이다. 

 

많은 국가들이 보다 강력한 조기경보와 대응방어 시스템을 고안해 낸 덕분에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감소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ESCAP의 최고 책임자인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자바나(Armida Salsia Alisjahbana)는 "COVID-19 전염병은 거의 예외 없이, 전 세계 국가들이 일련의 사건들에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열대성 사이클론은 홍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가난을 악화시키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질병, 재난, 기후변화의 "3중고"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에서 재난 관련 손실의 연평균은 7,8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거의 두 배 규모인 약 1조 4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연간 2,700억 달러의 예산으로 자연 및 기타 생물학적 위험에 적응하는 사전 예방적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비용 효율적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증가하는 불평등과 빈곤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재난 관리에서 예방 및 복원력 구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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