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잔, 토양오염 심각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07 23: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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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스위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대다수 국제 스포츠 단체의 주최자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 로잔은 현재 오래된 쓰레기 소각로에서 나오는 독성 화합물에 의해 발생된 광범위한 토양 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의하면 아이들과 집에서 재배한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골치 아픈 영향을 미치는 이 상황은 청정한 산, 호수, 목초지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알프스 국가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로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는 2005년 이후 폐쇄된 폐기물 소각장의 다이옥신 누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속적인 유기 오염물질로 알려진 소위 '오염된' 위험한 화학물질에 속하는 다이옥신은 매우 독성이 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일부 장기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올해 1월과 5월 사이 제네바 호수의 새로운 생태학적 할당에서 순전히 우연에 의해 발견되었다. 수년 동안 오염 감시는 공기와 물에 집중되어 왔다.

 

이같은 현상은 도시 전역의 126개 지점에서 토양 분석 측정을 촉발하게끔 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오염된 토양에 노출되는 것과 관련된 위험성을 관찰했다.

 

로잔은 이 연구를 통해 다이옥신 수치와 영향을 받은 광범위함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점을 발표했다.

 

시는 4개의 동심원 고리를 보여주는 지도를 발행했는데, 토양에 농도가 kg당 20-50ng(나노그램), 50-100, 100-200, 200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 도심에는 640나노그램이 최고점으로 기록되었다. 피해 지역은 내륙으로 5.25km, 지름 약 3.6km에 이른다.

 

사람들은 정원의 과일과 채소를 씻고 흙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도록 지침을 받았다. kg당 100나노그램 이상의 독성이 있는 구역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재배된 뿌리 채소를 세척하고 껍질을 벗겨야 한다. 

 

또한 사람들은 땅에서 사육되는 닭고기를 먹는 일이 금지되고, 계란을 제공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된다. 반면, 20-50 지역에 있는 사람들만 일주일에 한 개만 계란을 먹을 수 있다.

 

부모들은 4세 이하의 유아들이 흙을 섭취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도시의 공원과 운동장 주변에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높은 수준의 다이옥신에 단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 손상과 간 기능이 변형되는 등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밖에 장기적인 노출은 면역 체계, 신경 발달 체계, 내분비 체계, 생식 기능의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 그 심각성을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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