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무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나무를 심는 것의 기후 냉각 효과가 과대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인사이드 클라이밋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연구원 마리아 발 마틴은 “이 연구는 나무에 강력한 냉각 작용이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이러한 작용은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음지의 어두운 숲들은 덮고 있는 땅의 반사도를 줄이기 때문에 지구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숲이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할 수 있게 하며 더 적은 태양 복사를 대기 밖으로 반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더 많은 열이 지구의 표면에 의해 유지된다.
게다가 나무는 지구와 대기에서 단순히 이산화탄소를 격리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소프렌과 모노테르펜과 같은 유기 화합물을 방출한다.
이들 화합물은 다양한 산화제와 반응할 수 있는데, 20년 동안 이산화탄소보다 기후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약 80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할 수 있는 하이드록실 라디칼이 그것이다. 숲에서 방출되는 유기화합물과 반응할 경우 하이드록실 농도가 감소하여 메탄의 파괴가 감소하고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다.
영국 레딩 대학교의 강사이자 수석 연구 저자인 제임스 웨버는 기후를 따뜻하게 하는 메탄의 효과를 고려할 때, 약간의 변화도 대기 온난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메탄이 다른 방법을 통해 대기 중에서도 감소될 수 있다면, 나무 심기로 인한 기후 이익은 더 커질 것이다.
나아가 그는 산림복원의 역할도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인위적 오염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다면 한층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가 내뿜는 화합물도 질소산화물과 반응해 온실가스 오존을 만들어 대기를 따뜻하게 할 수 있지만 태양 복사를 우주로 반사하는 에어로졸 입자가 생성되면서 냉각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따라서 나무를 심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조치에 대해 더 광범위한 방안의 일부로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삼림 벌채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두 가지 시나리오 모델을 비교했다. 하나는 나무 심기가 몇 안 되는 기후 변화 완화 전략 중 하나로 식물에서 나오는 유기 화합물의 배출은 대기 중의 온실가스 오존과 메탄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모델이다.
숲이 햇빛을 다시 대기 밖으로 반사하는 능력의 변화와 유기 에어로졸에 의해 지구에서 일부 빛이 산란되는 것을 모두 설명하면서, 숲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함으로써 발생하는 지구 냉각 작용은 약 31% 가량 훼방되면서 온난화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더 포괄적인 노력을 수반하는 것으로서 환경 관리와 보다 낮은 에너지 집약적 소비를 포함한 것이었다. 이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보다 높은 온실가스 농도를 방지했으며 탄소 제거에 대해 단지 14~18퍼센트만이 산림 온난화로 고려된 후에도 상쇄되었다.
이 모델들은 산불이나 가뭄과 같이 산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사건들은 고려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공대 제트추진연구소 수석과학자이자 겸임교수인 새산 사치는 "숲을 복원하고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의 숲을 보존하는 데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를 심는 것이 일부 지역에서는 더 합리적이지만 캘리포니아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숲을 보존하고 산불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숲이 더 잘 생존할 수 있도록 나무를 벌채하는 일이 한층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장기적인 완화 계획을 어떻게 실제로 이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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