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3억5천9백만 년 전 지구촌 멸종 사건이 머나먼 별의 죽음의 폭발로 인해 촉발되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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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본기 말기(4억1천6백만년 전~3억5천8백만년 전)에는 한겐베르크 사건이라고 알려진 대규모 멸종이 있었다. 이는 플라코데름스라고 불리는 갑주어류를 대량 멸종시켰으며 지구상의 무척추동물의 약 70%가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그 원인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최근 보존된 식물 포자를 분석한 결과, 이 고대 멸종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데본기와 카본리퍼스 시기의 경계에서 수천년 동안 지속된 화석 포자는 UV광선에 의해 손상된 징후를 보였다. 이 발견은 대격변으로 인해 지구의 오존층이 오랜 시간 파괴되었고, 이 오존층은 지구를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이 자외선이 지구에서 65광년 이내에 폭발한 하나 이상의 초신성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기후변화와 극단적인 화산활동도 오존층을 손상시킬 수 있지만 데본기 말기의 지질학적 기록에서 오존층 고갈을 지구적 재난과 명확하게 연관시킬 수는 없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했다.
별이 지게 되면 UV광선, 엑스레이, 감마선이 방출된다. 초신성이 지구에 가까이 올수록 이 광선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고 태양으로부터 거르지 않은 UV광선이 지구에 노출될 경우 지구 표면의 생명체에 해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손상은 일반적으로 단기적이다.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 대학의 천문학과 교수 브라이언 필즈 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에서“지구가 10년 정도 지나면 오존을 회복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더욱 느린 속도로 초신성 폭발은 태양계로 슬램처럼 날아간다. 이 폭발은 입자 가속기 역할을 하며 지구는 고에너지 입자의 강한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간다고 필즈 교수는 말했다. 이 폭발로 인해 지구의 오존층이 벗겨질 뿐만 아니라 뮤온은 지구의 표면을 조사하여 지하 깊은 곳과 바다로 침투한다.
만약 초신성이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한다면, 이는 수 천년에 걸쳐 데본기 말기 포자와 꽃가루에서 발견되는 자외선의 피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보고했다.
필즈 교수는 “약 25광년 떨어진 곳에 초신성이 존재하면 생물학적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문맥상 오늘날 가장 가까운 별은 4광년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겐베르크 멸종은 지구 역사상 다른 대량 멸종에 비해 그리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 저자들은 데보니아 초신성이 약 65광년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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