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과학계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데이터 과학이 보편화됨에 따라 전산 과학의 탄소발자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할 때라는 데 동감하고 있다. 개인에서 기관에 이르기까지 전산 과학에 관련된 사람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들의 경고이다. 최근 피직스월드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탄소배출에 대해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과학 연구의 기후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 중 많은 부분이 컨퍼런스 참석을 위한 이동수단에 의한 탄소배출과 실험실의 탄소 발자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연구에서 종종 간과되는 한 가지 측면이 있는데, 바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연구자들은 실험실과 여행의 환경적 영향은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지만, 실행 중인 알고리즘의 영향은 명확성이 떨어지며 종종 과소평가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은 상당한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ICT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2.8%를 항공산업(1.9%)보다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특히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에서 컴퓨팅의 환경적 영향을 강조하는 일부 연구가 있었다. 예를 들어, 2020년의 연구는 평균적인 호주 천문학자가 슈퍼컴퓨터 사용만으로 연간 약 15톤의 이산화탄소 등가물을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비행으로 인한 연간 배출량의 거의 4배에 달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생물의학 데이터 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로이크 란넬롱게(Loïc Lannelongue) 교수는 "과학은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지만, 환경에 대한 중대한 영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컴퓨터 과학의 모범 사례들을 위한 일련의 원칙들을 생각해 냈다. 그 첫 단계가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사람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투명성과 컴퓨터 계산의 탄소 발자국을 추정하고 감시하는 일도 포함된다.
연구진은 훈련을 통해 장비의 수명을 고려한 보다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하드웨어 조달, 탄소 발자국 추정을 요구하는 자금 조달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컴퓨터 과학자들은 지속 가능성에서 선두를 이끌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용된 전력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계산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다른 환경이나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 생산된 전기는 아이슬란드의 전기보다 탄소 집약도가 3배나 더 높다.
그러나 연구진은 여러 그룹이 사본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 세트의 복제로 인해 종종 악화되는 데이터 스토리지의 발자국에 대해 과학자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인식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기 위해 교육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잘 훈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코딩 방법이 알고리즘의 에너지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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