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경기장이 축구선수들에게 열 스트레스 가중시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12-02 23:16:03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6 FIFA 남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선수들은 심각한 열 스트레스와 탈수 증상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곧 개최될 북미 월드컵 개최 예정지 16곳 중 10곳은 알링턴과 휴스턴(모두 미국 텍사스),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해 있어 극심한 더위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월드컵 개최지에 대한 과거 연구에 따르면 상대습도가 높은 지역(브라질, 2014) 또는 기온이 높은 지역(러시아, 2018)은 축구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 월드컵은 북미 전역의 여름철 기온이 최고조에 달한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캐나다, 멕시코, 미국 전역에서 열린다.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지리 및 공간조직연구소와 바르샤바 대학교 기후학 및 지리학과 등의 연구진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청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월드컵 경기장 인근 지역의 개최국 전역의 기온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7월 평균 16개 지점에서 각각 관측된 온도, 바람, 습도를 모방한 기준 환경을 만들었다.

인체가 실외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보편적 열 기후 지수(UTCI) 값은 축구 선수들이 경기 중에 직면하게 될 경기장 조건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조정되었다

그 결과 알링턴, 휴스턴(미국), 몬테레이(멕시코)의 경기장에서는 시간당 평균 UTCI 값이 49.5°C 이상으로 나타나 극심한 열 스트레스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열 스트레스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에 가장 높은 UTCI 값을 관측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제외한 모든 경기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특히 알링턴과 휴스턴에서는 오후 중후반에 50°C를 넘는 기온(극심한 더위로 분류됨)이 기록되었다.

이 데이터 세트는 경기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가정하고 있는데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물 손실과 열 스트레스 수준을 줄일 수 있다. 연구 저자들은 극심한 열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기장에서의 경기 일정을 조정하여 축구 선수들이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경기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