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 생산, 생물다양성 손실에 큰 책임있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2-10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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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생물다양성 및 집단패션정의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 and Collective Fashion Justice)'의 CORCREFAUNA 이니셔티브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모직 생산은 생물 다양성 감소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모직, 패션, 생물다양성 위기는 양모가 단순히 자연에 의해 제공되는 섬유질이 아니라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은 현대의 산업, 화학, 생태, 그리고 유전적인 개입의 산물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인구 및 지속가능성 책임자이자 보고서의 공동저자는 "산업계는 모직이 지속 가능한 섬유라고 주장하며 수십 년 동안 우리의 눈을 속여왔다"고 말했다. "모직물은 온실 가스 배출, 토지 사용, 생물 다양성 손실, 오염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양털에 관한 어떤 것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비슷한 종류의 의복에 사용되는 다른 재료들과 비교했을 때, 양털의 평균 기후 비용은 아크릴보다 3배, 기존 재배 면화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털실은 면화보다 한 포대당 367배 더 많은 토지를 사용하며, 털실을 화학적으로 집중적으로 세척하는 작업은 수생동물을 죽이고 수로를 오염시킨다.

 

그에 따르면 양 목초지를 방목하는 것은 자연친화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방목지가 훼손되고 양들은 도입되고, 번식되고, 결국 도살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비효율적이고 지속 불가능하며 착취적인 산업에는 자연스러움과 거리가 멀다.

 

보고서는 또한 양털과 관련된 도축, 채광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서식지 파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오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87%가 양털을 "환경에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패션정의센터가 모직 제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50개의 상위 브랜드들을 분석한 결과, 28%만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안 제품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모직 산업은 여전히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손실과 기후 변화에 대한 모직의 현저한 영향과 자생종과 기후에 그렇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식물에서 유래된 첨단 기술 혁신 물질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생물다양성 및 집단패션정의센터는 패션 산업 협회, 브랜드, 디자이너들에게 2025년까지 모직 사용을 최소 50% 줄이거나, 소재 혁신을 지원하고, 화석 연료에서 유래한 섬유(예: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나일론)에 의존하지 않는 대안을 수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 언어에서 양털이 야기하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해악을 인정한다.

 

한편 보고서는 힉스 물질 지속가능성 지수(MSI), 식량농업기구(FAO), 호주와 미국 정부기관 보고서, 업계 소식통, 과학 논문의 가용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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