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오염된 강과 하천...그 대안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7-08 23: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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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불법 약물뿐만 아니라 일반 의약품은 외부에 방출되어 생태계를 손상시키고 동식물의 성장과 행동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유해 약물이 전 세계 강의 40% 가량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요크 대학의 연구진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하수 시스템, 빗물 유출, 공장 배출물, 항우울제, 진통제, 항생제를 포함한 화합물들이 전 세계 수역에서 안전한 한계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약물 오염은 행동 변화, 호르몬 교란, 독성을 유발하여 생물과 생태계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활성 의약품 성분(API)으로 알려진 61개의 화합물을 조사했지만, 인간과 수의학에 사용되는 약물은 190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이러한 화합물이 우리 생태계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보건에도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의약품 오염이라고도 알려진 약물 오염은 생물학적으로 활성 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화합물들 중 대다수는 인간과 동물의 치료 처치에 사용되는 반면, 다른 것들은 불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은 주로 물과 토양에 영향을 미친다. 마약을 매립지에 버리거나 씻어내는 등 부적절한 처분은 결국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 환경에 침출되도록 한다.

 

약의 제조 과정에서도 상당한 양의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 오염으로 방출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사용도 마찬가지이다. 복용 후 의약품의 많은 활성성분은 결국 외부로 배출되고, 폐수처리시설은 이런 화학물질들을 걸러내는 기능이 없어 결국 하수도를 오염시킨다.

 

이 오수가 수로로 방출되거나 비료로 사용될 때, 생물학적 활성 물질들은 환경에 들어가고, 모든 형태의 생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까지 다른 많은 종류의 오염이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지만, 약물 오염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 연구되었다.

 

특히 지구상의 하천은 또한 행동 변화나 엽록소 생성의 변화와 같은 야생 동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의 수준을 시험하는 대상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11개의 화합물이 안전 한계치 이상의 농도로 발견되었고, 이는 남극대륙이나 오스트랄라시아의 강들을 포함하지 않았다.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약물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항우울제 아미트리프틸린 농도 또한 이러한 효과에 대한 위험 지수(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점)가 가장 높았다.

 

런던과 글래스고 두 도시 모두 강에서 관찰된 약물 오염 물질의 혼합물에 대한 위험 지수가 평균보다 높았지만, 독일 튀빙겐의 하천은 유럽에서 가장 높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누적 위험 지수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발견되는데, 이곳은 강둑의 폐기물이 물에 침출될 정도로 수치가 높은 편이다.

 

약물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행해지고 있다. 현재, 약물 오염은 일상적으로 감시되거나 물 공급에서 걸러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의약품으로부터 강과 다른 수역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률은 화합물을 제거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의약품 폐기를 개선해야 하는 요구사항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과 과태료와 처벌 규정 등이 필요하다. 

 

폐수처리장 주변에서도 사용 후 배출된 분자가 시설을 통과할 때 나오는 농축 고농도 의약품이 다량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에서 개선된 여과 시스템은 수로에서 상당한 양의 화합물을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비용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진의 노력은 결국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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