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서서히 직장인들에게 통근을 요구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재택근무의 장점을 맞본 직장인들은 좀처럼 회사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이 직장인들을 다시 사무실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호주에서는 환경이 제일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권자들은 연방 선거에서 이같은 정책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표를 행사하고 있다.
기후변화 완화가 환경에 미치는 이점은 분명하지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수바 파리다 박사는 '친환경화'는 노동자들을 도시로 불러들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COVID-19 팬데믹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많은 고용주들이 직면하게 되는 과제이다.
그에 따르면 친환경 빌딩과 올바른 인적자원 정책을 갖고 있을 경우 고용주가 직원들의 복지와 사업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한 사무실 복귀를 지원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친환경 건축물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내구성이 있고 접근이 용이한 직장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 빌딩 입주자들은 비친환경 건물 종사자들보다 인지기능 점수, 질병점수, 수면 품질 점수가 더 높다고 한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일터를 제공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은 재택근무의 이점을 상쇄할 수 있는 좋은 유인책이라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CBD(중앙업무지구) 사무실 공간의 44%가 호주 그린 빌딩 협의회에서 인증한 그린 스타를 받았다. 그러나 인적자원관리자들이 환경친화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전까지는 친환경 건물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근로자들이 녹색 건물에서 일하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건물들이 그들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학적 설계 원리를 이용해 완벽한 건물을 만들 수 있지만,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잠재력을 알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건물은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 부족, 교육 부족, 리더의 지원 부족은 녹색 건물의 성능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친환경 인적자원관리가 필요하며 단순히 건축물 사용설명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녹색건축물에 대한 더 큰 인식과 실천을 이행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환경 지속 가능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친환경적인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든다. 따라서 직원들을 더 오래 머무르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건강에도 신경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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